[소감] 정말 오래할 수 있는 게임 입니다.

[プリムロゼ]

전작은 안해보고 유튭에서 보기만 했고,

이번작 루나지아 전기로 처음 시작 했는데,

예상 이상으로 재밌네요. 이렇게 오래 붙잡을 수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잊고 있다가 생각나서 다시 하면 재밌던 랑그릿사 드라마틱 에디션같은 그런 게임이네요.

난이도는 통일 후 나오는 위험도 높은 퀘스트 빼면 어려운편은 아니었습니다.

아무리 극한 상황에서 침공 받아도, 적의 지휘관만 잘 노리면 이길 수 있는 꼼수 아닌 꼼수도 있고...

처음 영상 봤을땐 여러 종류의 몬스터를 우르르 내놓고 싸우는거 보고 뭔가 싶었는데,

막상 해보니 육성하는 맛도 좋고, 전투도 재밌고 음악도 좋네요.

특히 이런류 게임에서 음악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편성페이스에선 가이무르 공화국 음악이 너무 좋아서 몇십분 간만히 듣고 있을때도 있었습니다.

전투에서는 노잘리오 음악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 대륙제패 후에 생기는 퀘스트로 파고들기 요소도 있고...

아무튼 일단 끌려서 구입 했지만, 오래할만한 게임인지 기대는 안했는데,

구입하길 잘했습니다.

다만 완벽할 수는 없기에 게임하면서 느낀 불만이 있다면...

군주나 극히 일부 기사를 제외하면, 전투 외형이 다 동일하다는게 아쉽네요.

물론 6개 세력에 재야무장 다 더하면 수가 많긴한데, 그래도 아쉬운건 아쉬운거죠.

전에 쓴것처럼 드래곤, 리자드맨, 맨이터, 자이언트 스네이크 전직템 구하기가 오래 걸립니다.

통일 후엔 기간제한이 없으니 맘껏 육성해서 있는대로 퀘스트 돌리다보면 금방 얻습니다만...

운이 좋으면 모를까 대륙제패 도중 얻기엔 꽤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장점중에 음악도 포함 되는 게임이지만, 통일 후 나오는 전략 / 전투시 음악이 전세력 공통으로 고정 음악이 나오는건 싫네요.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안듭니다. 패치로 사운드 리스트에 있는 음악 넣을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카메라 시점도 좀 아쉽네요. 확대 축소, 탑뷰는 그렇다 치는데, 카메라 각도는 고정. 맘대로 못 움직이니 은근히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아이템 정리도 평소에 열심히 하지 않았다가 페이스 넘김 화면에서 경고문이 뜨더군요.

아이템 넘쳐서 페이스 못넘기니 처분하라는데... 귀찮... 너무 오래 걸립니다. 뭐 보상도 없이

넘치는 아이템 처분 = 고문같았습니다. 제노블레이드 시리즈 처럼요.

위 스샷엔 많이 지워서 700개지만 1000개 넘은 상태부터 지우기 시작했으니

아무튼 글을 쓰고는 싶었는데, 게임이 너무 재밌어서 빠져있다보니 글쓰기도 귀찮아서 이제야 씁니다.

성공해서 후속작이 나와줬으면 하는데, 일본 한정판은 아직도 현지에서 널널한것 같더군요.

몇일 전 한글화 소식?도 올라왔는데 진짜 한글화 해서 관심있음에도 불구하고 언어때문에 선뜻 구입하기 꺼려하시는 분들도

많이 즐겨보셨으면 좋겠습니다.

[alphafann]

말씀에 100% 동의합니다.

추가로 붙이자면 퀵리셋 부제와 직업간의 특수 스킬/패시브의 계승이 너무 아쉽다군요. 마법 캐스터끼리 상호작용 제외하고...
솔직히 트레져헌터/어쎄신의 2회 이동, 회피+20%, 거기다 유용한 유틸 스펠들까지 껴주는게 타 클라스에 비해 넘사벽이더군요.
특히 여성같은 경우는 서브 클라스 굳이 안쓰고 어쎄신 그냥 하나로도 너무 쎕니다.

그나마 쓸만한건 크리업+15%의 소드 마스터인데, 이것도 상대적으로 비교 했을땐 2회 행동쪽이 더 유용할때가 많더라구요.
다구리에 장사 없는 겜이라 치고 빠지면서의 포지셔닝이 매우 중요한데 혹시 후속작이 나온다면 다른 클라스에도 저울질 할만할 매력적인 기술들이나 패시브는 필수라 보네요.

[プリムロゼ]

그러고보니 퀵리셋;; 저도 간혹 세이브 하려다 오토 돌리기도 했었고,
페이즈 넘긴다고 타이틀로 돌아가기 누를때,
전투에서 위급 상황에 리셋짤짤이가 고플때가 있었네요;;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여성캐릭 상위직이 남성 상위직보다 정말 강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남캐는 진짜... 체력 힘 몸빵만;; 군주는 남성쪽이 강한 반면 다른 룬의 기사 클래스는
대부분 여성 쪽이 우월한 느낌입니다.

남자 그래플러계는 예상 이상으로 너무 물몸에 공격력도 그닥이고 회피도 그닥;;
마법 계열 역시 위저드보다 소서리스의 범위 넓은 메테오둠 때문에 여캐.
회복계열은 거의 비슷한 느낌이고, 나이트계열보다 몸빵 / 파괴력은 떨어져도
이동 후 2칸짜리 공격이 있으면서 안정적인 랜서계열의 로얄가드 라던지,
첨에 키우기 힘들어도 상위직 찍으면 2회 행동 시켜주는 바드계열.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어쌔신은 미친것 같습니다.
맨 처음 할땐 약할 것 같아서 안키워봤는데,
시노비족 데라 아줌마 때문에 진짜 방어할때 얼마나 고통스럽던지
재이동으로 치고 살짝 빠지고 꾸준히 상태이상 걸으려 노력하는데다,
클래스 특성상 크리도 높은데 필살기 크리터지면...
디멘션으로 부대장 외딴곳으로 보내 버리질 않나... 레벨도 20 이상이라 ㄷㄷ;;
공격페이스에서 대치 지역에 데라 아줌마 있으면 살얼음판 같았습니다.

아무튼... 저도 현재 충분히 만족하지만, 좀더 다듬어서 후속작이 나와준다면,
좋겠습니다. 오래전에 나왔다는 ps1판은 확장판 형식으로 하나 더 나온듯 하던데,
루나지아 전기도 만약... 나와준다면 이 글과 말씀하신 부분 포함해서,
나와준다면 닥치고 구입 할 의향이 있습니다. 이왕이면 패치로...
못해도 DLC로 해결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만 ㅎㅎ;

[dread-nut]

관심있는 게임이라 글 잘 읽었습니다.
몬스터나 기사들 외형 차이나 국가별 고유 몬스터 같은 것들이 있었음 좋았겠네요

한글화 되면 좋겠지만 한글화는 발표된 적 없습니다.
이전 정발 기사는 정발 소식일뿐 한글화와는 무관합니다. 한국에 정식으로 유통을 하겠다는 것을 의미할 뿐입니다.
추가 언어 패치는 전혀 다른 얘기죠. 앞으로 일이 어찌될지 모르나 개인적인 추측으론 한글화 예정이었다면
정발 소식과 함께 크게 홍보를 했었을 것 같네요. 한글화 문구 전혀 없는걸 보면
미정 또는 영문발매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을까요

[プリムロゼ]

아니, 지금 다시 확인 해보니 정식 발매군요;;
게임 뉴스에 한국만 보이면 한글화로 보이는 난독증이...;;

각설하고 말씀하신대로 양산형 기사들 외형이나 국가별 고유 몬스터... 좋네요...!
ps1판은 완전판 비슷하게 나온 것 같던데, 루나지아 전기도
단점 보완해서 내준다면 또 구입할 것 같습니다.
패치를 해주거나 DL로 해주는게 제일 좋겠지만요.

현재도 재밌는 게임은 많지만, 여러번 플레이 하면서도
계속해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은 참 오랫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