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유희왕은 초등학교때 잠깐 하다가 거의 10년만에 해봅니다. 기대하면서 시작했는데 실망이 크네요.
1. 너무 짧은 게임 시간
하스스톤도 어그로 위니때문에 재미 없어져서 안하고 있는데 이 게임은 그거보다 더 빨리 끝나는거 같습니다. 초반에 저코 하수인이 안잡히면 그대로 2,3턴만에 명치맞고 죽네요. 물론 제가 카드를 많이 모으지 못했기때문에 이를 대비하는 함정카드나 마법카드를 쓰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감안하더라도 하수인 공격력대비 라이프가 너무 적습니다.
2. 초보에게 불친절하다
어릴때 유희왕을 해봤기에 기본룰 등은 대충 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햇갈립니다. 제물소환-어드밴스 소환, 제물-릴리즈 같이 텍스트가 일관되질 않기때문에 갑작스런 용어에 당황할때가 많습니다. 외에도 듀얼몬스터처럼 처음보는 용어가 나오기도 하구요. 하스나 섀도우버스가 게임 내에서 용어 설명을 일일히 해주는것과는 대조됩니다. 그리고 아카데미라고 룰을 배울 수 있는 시스템이 있는데 엄청나게 지루합니다. 3단계가 있는데 각각 스테이지가 15개는 되더라구요. 지겨워서 다 할 생각이 안들어요; 또 카드 수집을 해야하는데 이 카드가 어느팩에서 나오는지도 알려주면 좀 더 편할텐데 없더라구요.
3. 강제 노가다
제 기준 가장 큰 단점이었는데요. 각 스테이지마다 npc들 상대로 듀얼을 되있습니다. 처음엔 초보 교육용이겠지 싶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스테이지 10 20이 넘어가는데 점점 엔피시 상대로 요구하는 판수가 늘어납니다. 근데 엔피시는 실력이 정말 형편이 없어요. 이걸 엔피시 상대로 자동듀얼 수십번 하고 있으면 내가 이걸 왜 하고 있지 생각이 절로 듭니다. 보통 pvp 위주의 카드게임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실망이 컸습니다. rpg게임에서나 볼법한 시스템을 굳이 도입해야했는지 싶네요.
이외에도 게임의 속도감 이라던가 ui면에서도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크게 신경 쓰일정도는 아니었네요. 추억의 카드도 보고 듀얼 자체는 재밌었는데, 저런 단점들이 바뀌지 않는다면 굳이 할 생각은 안드는... 꽤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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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를 올려서 캐릭터를 해금해야 다른 기본 카드들도 얻을 수 있는 구조 아닌가요. 강제성이 충분히 있어보였습니다.. 그리고 나중가서 앤피시가 어려워지면 더 지루해지겠다는 우려가 드네요. 그나마 자동전투때문에 컴까기 했던건데 그게 안통하면 완전 노가다 아닌가요. | 17.04.11 11: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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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레벨을 올려야 얻을 수 있는 좋은 카드들이 있긴 하지만, 캐릭터 레벨을 완전히 버리고 그런 카드를 안 얻더라도 게임 내 카드 트레이더나 샵에서 카드를 살 수 있어요. 현재 시점에서 캐릭터한테 얻는 무지 좋은 카드다! 하는 건 솔직히 메탈화 장갑이나(죠노우치도 드랍), 이타콰의 폭풍 정도입니다. | 17.04.11 11: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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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룰 이라는건 저도 알고 있구요. 스마트폰 게임이니만큼 게임을 라이트하게 만들었다는점에섯 이해합니다만 제 기준에서 그 정도가 너무 심하다 느꼈기에 말씀드린겁니다. 그리고 의식소환 제물소환 이런거 저도 다 아는부분입니다. 근데 그 설명이 충분치 않아보였구요. 배우는 과정도 지루하기 짝이 없음을 지적한겁니다. 게다가 카드에 뻔히 나와있는 듀얼 몬스터라는 용어때문에 쓸모도 없는 카드 덱에 넣은 경우도 있었구요. 요즘 나오는 다른 카드게임들과 비교하면 충분히 불친절해 보였습니다. | 17.04.11 11: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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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사람들이야 별 상관 없지만 도움말까지 동원하여 배워야한다는 건 초보자들에게 꽤나 큰 걸림돌입니다. 예전이면 몰라도 요즘은 직관적인 게임이 충분히 많으니 그냥 포기하고 돌아간다는 거죠. 링크스의 경우 부스터를 순차적으로 발매한 것이 아닌, 여기저기서 짜깁기 한 형태라 생소한 용어가 더 많게 되었고, 국내는 링크스 자체 부스터마저 초반이 자나간 때라 초보자들이 문제로 삼을만한 것은 맞습니다. | 17.04.12 23:0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