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벤 오우..
준비기간 짧아서 잘 안 나올 수도 있다고 인터뷰한 거는
기대치를 낮춰서 더 큰 임팩트를 줄려는
스마조의 계략이었네요
하하호호 하며 머슬퀸 대회나 다른 여름 이벤트 구경할 줄 알았는데
코헤이에 집중해서 메인 스테이즈급 진지함과 솔직히 과거 스토리 진행보다 더 깔끔하게 진행하는 능력에 감격했네요
스마조가 고용한 신 스토리 작가분이 짧은 기간에도 만족스러운 퀄리티로 뽑아내신 거 같은데
뒤에 후술하겠지만 결말이 아직 안 나고 마지막에 뭔가 설명이 더 필요한 부분을 3부로 넘기긴 했는데
3부에서 잘 마무리 되면 아주 좋은 이벤트 스토리로 기억될꺼 같네요
약간 흥분해서 급하게 맘가는대로 후기글 쓰긴 하는데
일단 이야기해보죠
당연히 이 뒤는 스포천지입니다
감정과 생각을 알 수 있던 가고시마 아자젤이 교단의 음흉한 모습을 몰랐을까 하는 의문이 드신 분들도 계실텐데
다 알면서도 행한 일인 걸 언급하고 넘어 갔더군요
이런 의문점이 들만한 부분은 확실히 짚고 넘어가는게 좋더군요
뿐만 아니라 오르카 코헤이들도 거짓된 신앙의 진실을 알게 되었죠. 아자젤과 베로니카는 이미 알고 있던 걸로 나오고요
코헤이 주연 이벤이라 그런지 이런 코헤이 메인 떡밥 거리들이 나와서 좋더군요
아직 최초의 천사나 다른 천사들이 다 나오지도 않았는데 코헤이 관련 스토리를 벌써 풀어내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이 이벤이 아니면 언제 이런 이야기 거리를 풀겠어 하며
흥미진진하게 봤네요
코헤이관련으론 이벤이 더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운데 그래도 최초의 천사나 다른 천사들 관련해서 한 번정도는 더 다루지 않을까 하네요
사령관도 못 믿고 독실한 믿음으로 무장한 사라카엘이 그 신앙이 부정당했는데 수긍이 너무 빠른 건 아닌가 라고 이의가 있을 수도 있는데
첫등장 때 베로니카 말에 따르면 원래 이단은 바로 쳐죽이고 죄를 읊는다는 사라카엘이지만
오르카 사라카엘은 그러지 않고 말로만 따졌죠
부활시키며 종교에 대한 세뇌가 비교적 옅어져서
이벤트에서도 비교적 유한 태도를 보이죠
(밑의 구글판 사진들은 스토리모음에서 갖고 왔습니다 정리해주신 관라자분들꼐 감사를!)
대사들을 떠올려보니 전 사라카엘의 수긍이 납득되더군요
저번 낙원 때 갑작스런 전개나 낙원이 현실인지 VR인지 헷갈리는 묘사 등
여기서 이게 왜? 라는 질문이 들게 했다면
이번 이벤에선 그런 개연성이나 핍진성 문제가 들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막판에 갑작스런 아자젤 파워업이 이상해보이지 않도록 미리 당위성을 부여하기도 하죠
솔직히 막판에 갑자기 바벨 제어권을 각성한 오르카 아자젤이 완전히 가져가면
그동안 약까지 맞아가며 조종을 시도한 가고시마 아자젤과 달리 왜 바로 되는 건지 이상해 보일 수도 있었는데
다행히 완전히 바벨을 통제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어디까지나 바벨에 저항해서 싸울 수 있는 정도로만
쓰여서 만족합니다.
하면서 라오 뽕도 차오르는 문장도 되게 많았죠
이런 종교적 미사여구도 되게 좋아하는데
니들은 코헤이도 아니라며 거부한 사라카엘이
베로니카와 같이 서서 같은 대사를 하는 상황과 잘 어울리면서 뽕이 차면서 으으 최종전 다운 분위기가 들어서 좋더군요
(아자젤 외모 좀 봐.. 태시님 찬양합니다 흑 ㅠ)
클로즈업 샷을 보니 보이는 디테일이
오른쪽 타락한 아자젤은
가슴에 하고 있는 금색 교단 상징이
이벤트에서 언급한대로 교단 상징이 윗쪽으로 반 잘라져 있더군요 ㄷㄷ
이런 사소한 디테일도 신경쓰는 스마조 칭찬합니다 ㅎ
이번 이벤 하면서 놀란게 보스 전용 연출이 있던 게 신기했습니다
8지 레모네이드처럼 그냥 적당히 스킬 복붙 할 줄 알았는데
무려 움직이는 3D 배경이랑 연동하면서 쓰이는 화려한 2스 연출 보고 깜짝, 데미지에 두번 깜짝헀죠..
앞으로 이런 보스 전용 연출 있어도 좋을 꺼 같더군요
다만 라오답게 적 아자젝 주변에 버그가 있어서 그런지 SD가 뭔가 꺠지는 게 보이던데
빠르게 고쳐주었으면...
디테일 하나 더 보면 아자젤이 쓰러지면 배경의 바벨 또한 작동을 멈춥니다
진짜 칭찬할만한 연출과 디테일입니다
코헤이 중심으로 이야기하느냐 외전이나
우리 드씨, 뽀삐, 아자즈 그리고 스틸라인 이야기는 별로 못했네요..
무려 코헤이 이야기인데도 새로 등장한 뽀삐 그리고 전능하신 아자젤 밈도 묻혀서 캐릭터성이 별로 없던 레드후드도
이번 이벤에서 기억이 팍팍 납니다.
드, 뽀, 아 세 콤비 이야기는 진지하고 조금 매운 이야기 속에 감초같은 역할을 해주어서 ㅋㅋ 거리며 웃을 수 있었고
레드후드도 비중과 특유의 열혈정신과 약간의 갭모에 등 기존 미묘한 포지션에서 벗아나는 거 같더군요
그런 의미에서 스틸라인 버프좀 해주었으면...
보고 놀랜 게 드씨 진짜 박쥐였습니다..
마이페이스에 종잡을 수 없던 아자즈도 스토리에선 전혀 안 들어나서 몰랐는데 속이 상했더군요 ㅎㅎ
2부 결말보고도 아직 안 풀린 게 있죠
아자젤이 들었던 목소리, 바벨은 어떻게 된 건지
마지막 ... .... 하다가 꼬마 천사 목소리도 왜 나온 건지
그래도 지금까지 한 거 보면 다 이야기해줄 꺼 같더군요
이번 이벤이 보다보면 양이 많다는 걸 느끼셨을텐데 확실히 양이 많으니 이야기와 정보가 많아지고
더 탄탄해지더군요
저번 낙원 이벤이었나 몇 줄 대사치고 바로 전투로 들어가는 걸 보고
이런 대사 없는 부분에서 좀 더 내용을 전개하고 보강 했어야 하는게 아니었나, 플레이어들은 내용 많다고 싫어하진 않을텐데 많이 좀 넣어주지 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제대로 충족이 되었습니다.
흥분해서 막 찍고 막 쓰긴 했는데 두서가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재밌었다는 한 마디가 아깝진 않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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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를 3부로 늘린게 좋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2부로 끝나는 이벤트들은 뭔가 너무 빨리 끝나는 느낌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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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이벤도 참 좋은 스토리였어요... 마무리가 어떻게 될지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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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발할라랑 호드가 활약할때스틸라인은 뭔가 전선유지 고기방패나 개그요원같은 느낌이었는데 이번엔 좋은 활약을 보여준거 같아요 혼자 여름 스킨이 없어서 노움이 안나온건 아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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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이상이었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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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면 참 스토리도 일취월장했죠 다른 의미로 성장형 게임 라오진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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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발할라랑 호드가 활약할때스틸라인은 뭔가 전선유지 고기방패나 개그요원같은 느낌이었는데 이번엔 좋은 활약을 보여준거 같아요 혼자 여름 스킨이 없어서 노움이 안나온건 아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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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를 3부로 늘린게 좋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2부로 끝나는 이벤트들은 뭔가 너무 빨리 끝나는 느낌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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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이벤도 참 좋은 스토리였어요... 마무리가 어떻게 될지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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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이상이었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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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면 참 스토리도 일취월장했죠 다른 의미로 성장형 게임 라오진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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