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정리는 힘들고, 간단히 서랍을 뒤져봤습니다.
옷 살 때마다 동봉 되어 있던 단추 봉지들을 하나로 합쳤습니다.
써진 것을 보면 "유니온 베이"라는 브렌드가 있기도 한데,
그럼 언제부터 서랍에 넣어 놓았던 것인지.. ㅎㄷㄷ
모아 놓으면 쓸 일이 있을 듯 하기에 그냥 한 곳으로 모았습니다.
케이블도 은근히 있더라구요.
구형 삼성폰 5핀? 케이블(흰색)도 있고,
하드 사타 케이블(빨강, 검정)도 있고,
외장하드 케이블(검정 2개와 흰색 1개)도 있었습니다.
메인보드 구매해서 바꾸더라도 케이블은 남겼고,
외장은 2T 사용하다가 5T 넘어가더라도 케이블은 남겼으니...^^
요즘은 쓸 일이 없는 이어폰 구멍 마게도 나왔습니다.
귀여워서 아끼고 있었는데
똥 됐어요...ㅜ.ㅜ
이런 식으로 MP3 이어폰 구멍에 먼지 들어가지 말라고 사용하는 것인데,
이젠 휴대폰 이어폰도 충전 케이블 형태의 접속 단자로 바뀌었으니...
추억의 물건이 되었습니다.
여기까진 정리하는 기분이였는데,
이하 금지된 봉인을 해제한 느낌이였습니다.
그니깐...
저게 대학교 1학년(= 군대가기 직전)의 사진이였고,
그 옆 단증은 초등학교때 사진이네요. ㅎㄷㄷ
요즘은 4컷 사진이 유행을 했었는데,
저희 때는 스타샷이라고 뽀샵 사진이 유행을 했었죠.
(대학 때라도 사진관 하면 대부분 필름 사진이였죠.)
넘기면 저런 사진들 이외에도 스티커 사진들도 잔뜩 있었습니다.
지방분들은 이해 못 하실 수 도 있겠지만
저희 쪽은 남자 둘이서도 우정샷으로 찍기도 했죠.
지금 생각해보면 인맥 과시용이 맞는 듯 합니다.
보이는 곳에 사진 붙여놓고 있으면
그걸 본 사람들의 "둘이 친해? 어떻게 아는데?"이런 이야기를 유도하는 용도로 말이죠.
대부분 졸업 후에는 소원해져서 연락도 안 한지 20년이나 되기도 했구요.
아무튼 생각지도 않았던 봉인템이 나왔으니,
다시 재봉인...!!!
아무튼...
저만 죽을 수는 없죠.
다들 아직 연휴 남았으니(= 시간 있으실 테니)
한 번 정리 잘 하시고(= 봉인 한 번 해제해 주시고)
새롭게 한 해 잘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