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쓰는 아이폰12가 오래되다 보니 배터리 상태가 76%인가 그런데
체감상 예전 절반 수준 배터리 타임을 보여줘서 배터리를 교체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검색을 좀 해보니 7인가 8인가 10인가 이후 부터 사설에서 배터리를 교체하면
설정 - 배터리 항목에 에러 메시지가 뜨고 지워지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길래
원래 좀 비싸도 애플 공식 센터에 가려고 했었는데.
어쩌다가 에러메시지 안뜨게 배터리 교체가 가능하다는 사설 센터를 보게 되서
그렇다면 가볼까 해서 배터리를 교체하게 되었어요.
사실 4 이후로 계속 아이폰을 써오면서 배터리를 수차례 공식 센터와 사설 모두 다니면서 교체를 했는데
한번도 배터리 교체후 초기화 된 적이 없는데 - 매번 교체시 초기화 될 수 있다는 얘기는 듣긴 했는데
한번도 초기화 된 적은 없었음.
그리고 배터리 상태가 이상해서 지난주에도 아이튠즈로 백업을 해두기도 해서
혹여 초기화되도 백업으로 복원하면 되겠지 생각하기도 했고요.
백업 복원도 여러번 해봤고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더더욱.
사실 가기전에 상담할때 초기화 된다고 했음 안했을껀데...
그런데 이번에 사설에서 교체하고 초기화가 되었고
집에서 아이튠즈 연결해 백업 복원을 하는데 복원 에러가 나고 진행이 안되더니
아이클라우드 비번을 넣어도 계속 넣으라고 창이 떠서 재부팅을 했더니 벽돌이 되었어요.
예전에도 한두번인가 아이클라우드 비번 계속 넣으라고 뜨는거 재부팅하고 해결된 적이 있어서 그렇게 했던건데.
벽돌이 된 건 처음임.
증상은 사과마크 여러번 뜨다가 복원 모드인지 처음 보는 화면이 뜨고 복구 버튼 누르면 실패 뜨고 끄기와 재부팅만 가능한 상태가 계속 반복되는 건데.
십년 쯤 아이폰쓰는데 처음 봄.
아무튼 그래서 배터리 교체 후 이렇게 되었으니 일단 사설 센터 가봤는데.
역시나 사설센터는 하드웨어 부품 교체는 해도 소프트 문제는 해결을 못함.
그리고 이 문제가 배터리 교체 후 초기화되서 생긴 문제긴 하지만 그렇다고 책임을 묻긴 애매한 상황이라
걍 정식 센터 가서 맡겨서 일단 공장초기화 상태로 만들어 왔는데. 혹시나 무서워서 복원 못하고 걍 다시 세팅하는 중.
대부분 중요한 데이터는 아이클라우드 통해서 복구가 되긴 했는데.
중요한 데이터라고 하면 웹사이트랑 계좌, 카드 등 비밀번호 모아둔 앱이 복구가 안되서...
그거랑 일정 입력해둔게 언제부터 모르게 구글 캘린더도 아이클라우드 캘린더도 저장이 안되고 있었어서 날려먹음.
결과적으로 5만원 아낄려다가 개고생 중.
아이폰은 비싸고 아니꼽지만 걍 애플 공식센터 가는게 나은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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