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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자연현상] [BGM] 안동 귀신나무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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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다른 경우 입니다만, 도로 공사 중 귀신 붙은 나무 중에 느티나무에 관한 설이 은근 많습니다. 우선 느티나무는 정자목으로 많이 사용되어, 마을 어귀에 식재를 많이 하였고, 또한 이런 경우 마을 입구를 나타내는 이정표로도 사용 됩니다. 즉 소위 말하는 길목에 있죠. 그런데 구한말가 개화기, 산업화와 더불어 소위 신작로, 도로 확장 공사를 많이 하게 되니, 당연히 길목에 있는 느티나무를 많이 베어내게 됩니다. 그런데 이 느티나무란 종은, 상당수의 활엽수가 이러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내부 조직이 부패하게 되고 그와 더불어 수목 내부에 부패된 가스와 썩은 수액이 고이게 됩니다. 그러니, 중장비가 아닌 인력으로 느티나무를 베어낼 때, 수목 내부의 가스와 썩은 수액에 노출되기가 쉽고, 이것 때문에 작업을 하던 가스와 썩은 물 때문에 인부가 병이 생긴다던가, 그냥 썩은 수액을 뒤집어 쓴 상태에서 찜찜하던 차에 다른 일이나 사고를 당해 이를 나무를 베어서 생긴 사고다, 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꽤 될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느티나무 썩은 수액이 조금 불그스름 하긴 하거든요, 썩은 피 처럼. 예전에 대학원에 있을 때, 창경궁 후원(비원이라 불리던 그 곳)에서 수목 조사를 하며 생장추를 채취하다가 느티나무에서 코어 채취할 때, 강력한 가스의 분출과 함께 썩은 수액이 거의 2m나 뿜어져 나오던 것을 보고 생각하던 내용입니다. 거의 한 5분 동안 계속 나오던 것 같던데... 상기 내용 같은 경우를 그냥 상식적인 관점에서 이해해보려다가 나온 생각입니다.
15.05.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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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대면 죽는다는 흉가나 나무, 지역에 대한 얘기는 정말 많고 여러가지죠. 그런만큼 나올때마다 정말 궁금하고 시험해보고 싶은게 있는데, 저런 나무에 멀리 있는 미사일플랫폼에서 (기지든 순양함이든) 미사일같은거 쏴서 날려버리면 귀신이 거기까지 찾아가서 죽일까요? 찾아가서 죽인다면 죽는 대상이 누가 됨? 발사 명령한 장교? 버튼 누른 병사? 미사일 사용 결재한 장군? 솔직히 이성적으론 이런 괴담이 말도안된다는건 알지만 만약 현실에 존재한다면 이랬을때 어케될지 정말 정말 궁금함.
15.05.3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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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생각했으면 베어버릴게 아니라 파내서 다른데 심던지 했어야함
15.05.3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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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으로, 안동의 저 나무는 회화나무던가 했을 겁니다. 저 종은 과거 서당, 사당, 요새는 도서관, 대학교에 많이 심는 종이며 (영명 부터가 스콜라 트리, 학자나무...) 과거부터 많이 심어서 은근 거목이 많은 편이기도 하죠.
15.05.3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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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 생각해 본적이 있죠. 가령 비행기가 날아가다 추락해서 귀신들린 물체에 부딪혀 폭발한다면? 아니면 강대국에서 핵을 쏘아 그 대상이 있는 도시 전체가 초토화된다면? 만일 정말 귀신이 들린것이 맞다면 둘 중 하나겠죠. 그냥 포기하든가, 주위 근처 아무나 마구 죽이든가...
15.05.3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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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돈을 준다는데도 나무만 자르고 사라진건가..
15.05.3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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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사자: 잠깐 저승출장 좀 갔다왔는데 내집이 어디갔지?
15.05.3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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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대면 죽는다는 흉가나 나무, 지역에 대한 얘기는 정말 많고 여러가지죠. 그런만큼 나올때마다 정말 궁금하고 시험해보고 싶은게 있는데, 저런 나무에 멀리 있는 미사일플랫폼에서 (기지든 순양함이든) 미사일같은거 쏴서 날려버리면 귀신이 거기까지 찾아가서 죽일까요? 찾아가서 죽인다면 죽는 대상이 누가 됨? 발사 명령한 장교? 버튼 누른 병사? 미사일 사용 결재한 장군? 솔직히 이성적으론 이런 괴담이 말도안된다는건 알지만 만약 현실에 존재한다면 이랬을때 어케될지 정말 정말 궁금함.
15.05.3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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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 생각해 본적이 있죠. 가령 비행기가 날아가다 추락해서 귀신들린 물체에 부딪혀 폭발한다면? 아니면 강대국에서 핵을 쏘아 그 대상이 있는 도시 전체가 초토화된다면? 만일 정말 귀신이 들린것이 맞다면 둘 중 하나겠죠. 그냥 포기하든가, 주위 근처 아무나 마구 죽이든가... | 15.05.30 15: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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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생각을 간혹 하는데 이대로 시간이 흘러 SF시대에 몇 광년쯤 떨어진 거리에서 행성 자체를 폭격하거나 하면 거기 있던 온갖 사연 얽힌 물건들은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이렇게 괴담적 현상이랑 고도로 발달한 문명이랑 대놓고 엮은 소설이나 영화는 본적이 없어서 잘만 다루면 꽤 흥미로운 소재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링이나 주온 같은 공포영화 보면 늘 귀신이 주인공과 그 주변 인물들을 야금야금 헤코지 하면서 저주가 퍼지는 걸로 초점이 맞춰지는데, 전 지구적으로 그런 초자연 현상을 인식하게 되고 본격적으로 퇴치하려 들면 어떻게 될까... 이런걸 생각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15.05.31 0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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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다른 경우 입니다만, 도로 공사 중 귀신 붙은 나무 중에 느티나무에 관한 설이 은근 많습니다. 우선 느티나무는 정자목으로 많이 사용되어, 마을 어귀에 식재를 많이 하였고, 또한 이런 경우 마을 입구를 나타내는 이정표로도 사용 됩니다. 즉 소위 말하는 길목에 있죠. 그런데 구한말가 개화기, 산업화와 더불어 소위 신작로, 도로 확장 공사를 많이 하게 되니, 당연히 길목에 있는 느티나무를 많이 베어내게 됩니다. 그런데 이 느티나무란 종은, 상당수의 활엽수가 이러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내부 조직이 부패하게 되고 그와 더불어 수목 내부에 부패된 가스와 썩은 수액이 고이게 됩니다. 그러니, 중장비가 아닌 인력으로 느티나무를 베어낼 때, 수목 내부의 가스와 썩은 수액에 노출되기가 쉽고, 이것 때문에 작업을 하던 가스와 썩은 물 때문에 인부가 병이 생긴다던가, 그냥 썩은 수액을 뒤집어 쓴 상태에서 찜찜하던 차에 다른 일이나 사고를 당해 이를 나무를 베어서 생긴 사고다, 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꽤 될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느티나무 썩은 수액이 조금 불그스름 하긴 하거든요, 썩은 피 처럼. 예전에 대학원에 있을 때, 창경궁 후원(비원이라 불리던 그 곳)에서 수목 조사를 하며 생장추를 채취하다가 느티나무에서 코어 채취할 때, 강력한 가스의 분출과 함께 썩은 수액이 거의 2m나 뿜어져 나오던 것을 보고 생각하던 내용입니다. 거의 한 5분 동안 계속 나오던 것 같던데... 상기 내용 같은 경우를 그냥 상식적인 관점에서 이해해보려다가 나온 생각입니다.
15.05.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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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으로, 안동의 저 나무는 회화나무던가 했을 겁니다. 저 종은 과거 서당, 사당, 요새는 도서관, 대학교에 많이 심는 종이며 (영명 부터가 스콜라 트리, 학자나무...) 과거부터 많이 심어서 은근 거목이 많은 편이기도 하죠. | 15.05.30 15: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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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업계 있으신분인가보네요.. 전 조경계획수업으로 겉핥기로 배우고있는데 이건 내공이 ㄷㄷ.. | 15.05.30 15: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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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예전에 티비에서 본건데 북악터널 구기동 방면 터널에서 유독 교통사고 사망사고가 많고 동일지점에서 항상 일어난다는 소문이 있었죠 무속인들은 산의 음기가 센데 터널을 뚫어 영가들이 노했다 산신령이 노했다 등의 의견을 내놓았죠 근데 전문가들의 의견은 터널에서 나온 직후 시야가 안좋은데 갑자기 커브가 나오며 내리막길이라 사고나기 좋은 상황이죠 거기에 캔버라고 커브길에서 원심력으로 튕겨나지 말라고 기울기를 주게 되있습니다 자전거 트랙 바깥쪽이 경사져있는거 생각하심 될듯.. 근데 그 지역은 경사가 반대로 되어있어 잘 튕겨져 나간다고 하더라구요 | 15.05.31 08: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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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불쌍
15.05.3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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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의 상태에서 돌고 도는 카더라 소문만 무성한 그 놈의 귀신 이야기는 정말... 톱질 안 하고 중장비 같은 기계로 멀리 떨어져서 베어낸다면 아무일 없었을 겁니다.
15.05.3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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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생각했으면 베어버릴게 아니라 파내서 다른데 심던지 했어야함
15.05.3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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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사는 지역에도 저런 나무 있는데 밤에 운전하면 존나 위험합니다. 민원 넣어도 벨 생각도 안하고 시발
15.05.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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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 에서 웅천으로 가는 국도에도 저런 비슷한 나무가 있더군요. 도로 한가운데 떡하니 있는건데... 제한속도 20k인가 잡혀 있어서 완전 서행해서 지나가야 함.. 나무에 얽힌 전설은 모르겠슴..
15.05.3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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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도로에 김여사님들이 출동하면 아마 몇일 안에 없어질듯 한데..
15.05.3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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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가와 외가가 안동집안이라서 이거에 대해 듣고 본적이 있습니다. 어릴적에 안동댐에 소풍갈때 왜 저렇게 도로한가운데에 떡하니 나무가 남아있나 싶었는데...외할머니께서 귀신붙은 나무라 베어낼수 없었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귀신이 붙은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저 나무 그당시에도 상처흔적이 많았습니다. 도로 한가운데에 떡하니 나무가 있으니 차량사고도 많았고...저기 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저 나무가 위치한 자리가 도대체 왜 저렇게 나무만 덜렁 한가운데 남겨두었나 할 정도로 이상한 자리입죠...
15.06.0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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