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껏 4개의 아이폰, 4개의 아이패드, 애플워치
그리고 많은 음향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 사실 이번 아이폰잭 제거는 대해 여러유출기사를 통해서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식발표를 접하니 아쉽더라구요.
휴대용기기로 음감하는것도 상당히 좋아해
이어폰도 많이 있는데요 이제껏 사다모은 나름 고가의 수많은 이어폰들의 사용이 불편해지기 때문이죠.
많은 분들이 이걸 어떻게 쓰냐, 보기 흉하다 말씀들이 많은데, 맞는 말입니다.
휴대용 기기에 치렁치렁 뭔가 연결 되는거 상당히 불편하고 보기 흉합니다 ㅎ
하지만 사실 이제껏 오랜기간 음감라이프를 즐겨운 제 입장에서는 젠더하나 더 달리는거는 그닥 불편한것도 아닙니다 ;
휴대용 플레이어에 커다란 노캔기기를 달고 썻던 적도 있고,
블루투스 장치도, 리모컨 장치도,단자 변환장치도, 심지어는 기기보다 더 큰 dac를 추가로 달고 다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좋은 음질을 위해서 이런 것들을 휴대용 기기에 치렁치렁 매달고 쓰던 쟤 입장에서는 변환젠더 하나 더 달고 다니는건 그닥 귀찮은 일도 아니긴 합니다 ^^;
굳이 걱정되는게 있다면 중간에 변환젠더를 하나 추가함으로서 생기는 전송신호 손실 정도 랄까요?
하지만 이런식으로 음감하시는분이 많은 것도 아니고 분명 불편하고 귀찮은게 사실 입니다.
물론 장점도 없는건 아닙니다. 일단 선이 없으니깐 상당히 편하고요.
유선이어폰 특성상 고장의 1위 원인은 단선 입니다.
주로 기기와 연결되는 연결단자 쪽에서 단선이 일어나죠.
이어폰을 대충 보관하시는 분은 말할것도 없거니와 아무리 잘 보관해도 결국 오래 쓰면 단선
이 생깁니다.
무선 이어폰은 이런 부분에서 이어폰의 생명력을 좀 더 연장시켜 주니 좋긴 하죠
하지만 문제는....
- 사실 음감기기에 있어서 무선전송는 아직 유선전송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전 블루투스 2.0에 SBC코덱 사용하던 때는 그야말로 폐기물 수준의 음질과 성능을 보여 줫지만
블루투스3.0에 APT-X코덱이 개발된 이후 부터 장족의 발전을 이뤘죠.
사실 보통사람은 이걸로 음감해도 크게 문제 될게 없는 정도의 성능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하지만 분명 음질면에서 유선신호를 따라 잡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건 음향기기에 큰 관심없는 막귀가 들어도 바로 알 수 있는 수준이죠.
더군다가 저같이 음질에 민감한 사람은 메인리시버로는 도저히 못쓰죠.
이 때문에 이번 아이폰7에서 이어폰잭 제거한것은 상당히 시기상조였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무선전송기술이 발전하고 난뒤 제거 했으면 어땟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 사실 아이폰의 음질은 휴대용 기기로서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음색에 있어서는 전혀 제 취향이 아닙니다. 아이폰5에서 잠깐 저음성향으로 바뀌었다지만 아이폰은 이제껏 항상 밝은 음색을 위주로 세팅되어 있었죠.
전 중저음 취향이라 사실 소니워크맨(MP3P)쪽이 훨씬 더 제 취향이지만
멜론의 편의성을 알게된 이후로는 도저히 예전처럼 MP3기기를 못 쓰겟더라구요.
어쨋든 이제껏 계속 아이폰을 써왔으니 앞으로도 계속 쓰겟지만 이번처럼 시장선도 한답시고 너무 무리수는 던지지 말아 줬으면 하는게 저의 바램입니다.
그리고 결국 전자기기의 무선화는 어쩔수 없는 대세이고, 애플에서 이어폰잭 없애기로 한것도 확정된 것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일이고,
다만 애플에서 이번에 이어폰잭 제거한것이 결국 무선기기의 발전을 좀 더 앞당겨주는 결과가 되길 바랍니다.
어쨋든 결국 [음성신호에 한해서는] 무선신호가 거의 유선신호만큼의 성능으로 신호를 전송해주는 시대가 결국에는 곧 오게되있으니깐요.
그때가 되면 거추장스러운 3.5단자는 출시되는 거의 대부분의 휴대기기에서 사라질 꺼라고 생각은 합니다.
음향기기덕후로서는 참 아쉬운 마음이지만요.
P.S 지금 사용중인 아이폰6+의 터치가 완전히 맛이갔는데
사설수리해서 계속쓸지 아이폰7으로 갈아 탈지 상당히 고민입니다. 끄우ㅗㄹ어ㅓ어어어어ㅓㅇ어ㅓ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