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6회차에 접어드는 40대 초 아재입니다.
1~3회차 진엔딩 노멀난이도 > 배드엔딩 노멀 난이도 > 노멀엔딩 하드 난이도 순으로 진행했고
4~5회차 배드엔딩 하드난이도 > 진엔딩 하드난이도 (무기강화 20강 고정)
6회차 노멀엔딩 하드난이도 무기강화 20강 고정 예정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쯤되니까 진짜 서브퀘뿐 아니라 템들도 대충 거의 다 외워질 정도가 되긴 했는데 이쯤해서 보니까
시나리오를 왜 이렇게 했는지 언뜻 이해가 가는 듯하면서도 제 생각만으로는 부족하고 다른분들 의견도 확인해볼 겸 글을 싸지릅니다.
글이 깁니다. 요약도 못합니다. 미리 양해 바랍니다.
자아 일단 제 의견은 이겁니다.
[시프트업은 이 게임의 메인 시나리오를 의도적으로 게임을 위해서 일부러 부족하게 만들었다.] 입니다.
능력이 안된 것이 아니라, 일부러 이렇게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1. 메인 시나리오의 부족, 정작 서브퀘쪽 서사에 세계관이 더 많이 담겨있다.
스블의 시나리오를 현재 잘 생각해보면, 메인만으로는 누구나 다 부족하다고 느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빈 구석이 많고, 자세한 설명이 없고, 그냥 맥락만 생각하면 그러려니 하게 될 시나리오입니다. 막 엄청 떨어지는 건 아닌데, 메인만 했을 경우 평론가들의 평점들처럼 케릭터 매력이 밋밋하며 막 엄청난 반전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 스블의 시나리오를 완성시키는 건 오히려 서브퀘와 게시판퀘들이며 이것들을 모조리 다 소화했다는 가정을 가져가면, 세계관의 설정과 케릭들의 성격 매력들이 나옵니다.
이브가 기본상식마저 부족할 정도로 아무것도 모르고 순수하면서도 의외로 뭔가 꽂히면 꽂힌대로 파고드는 캔수집덕후, 낚시덕후의 기질을 보이면서 동정심이 많고, 사람 안가리고 믿다가 뒤통수 맞는 것 뿐 아니라 그 이후 의심병 도지는 것 하며, 의외로 상여자에 단순무식이라 힘으로 해결하려고 하고 생각없이 달려나가는 점 때문에 주변인이 말려주지 않으면 의외로 사고뭉치에 가깝다는 점도 있고, 그러면서도 의외로 섬세함과 배려심이 넘쳐서 거짓말을 하기도 하고, 사실을 어떻게 전해야할지 몰라서 안절부절 못하는 부분도 있는 것처럼 다양한 이브의 모습이 있는데 이건 모조리 서브퀘 혹은 게시판퀘를 해야만 압니다.
릴리나 아담 역시 마찬가지죠. 그 둘의 성격들 역시 서브퀘나 게시판퀘들을 하면서 점점 알게되고, 특히 릴리의 경우엔 성격의 변화가 나타납니다. 그래서 궤도구간에서 릴리가 입이 거칠어지자 이브가 입 거칠어졌다고 한마디 하죠.
엘베타는 구간의 서비스 안드로이드 아리사 만나고 나서 릴리가 "뭐라는거야? 바빠죽겠는데!" 하는 말에 빵 터졌던 저를 잊을 수가 없어요.
그 외 주역 NPC에 가깝지만 시나리오상 아무 힘 없는 카야, 엔야, 디거 세명을 비롯해서 나머지들도 은근 각기 다른 주제로 스블의 세계관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들 역시 퀘들을 해야만 알 수 있습니다. 위 세명은 세계관 설명에 대해서 아주 중요한 NPC들입니다. 카야는 현재를 살아가는 소시민의 현재 일상을 보여주고 있고, 엔야는 그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생각에 대한 고찰을 보여주고, 디거는 그래서 너희들이 나랑은 다른 인간이 정말 맞아? 하는 의문을 던지는 역할을 합니다. 근데 진행상 아예 퀘 진행 안하고 안만나도 플레이 진행시 지장이 없습니다.
심지어 제가 해본 느낌상 퀘가 생긴 시점에서 해결해야 매끄럽게 시나리오가 연결됩니다. 몰아치기로 하는 것보다요. 뭐 큰 차이는 아닙니다만... 몰아치기를 하게 되면 시점상의 오류가 발생하기 마련이더군요.
[즉 추가적인 퀘를 하지 않으면 그저 스블은 액션겜에 지나지 않고 그게 끝이다. 근데 퀘를 하면 할수록 깊이가 느껴지며, 토론의 거리들이 생긴다.]
입니다.
2. 메인시나리오의 구성 상태.
메인 시나리오는 다분히 전투적으로 되어있습니다.
에이도스 > 어비스 > 매트릭스 > 어비스 > 궤도 (히든시 에이도스9) > 최종전
이 안에 시나리오 구성 상태는????
다분히 아주 필수적인 시나리오 내용 외엔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직선식의 시나리오입니다. 중간중간 빈 구석이 눈에 띌 정도입니다. 붕 뜨는 느낌도 있습니다. 굵직한 큰 시놉시스 라인으로 설명이 끝났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간단한 시나리오 구성이죠.
시나리오는 겉다리다 싶을 정도로 모조리 액션 시퀀스에 몰려있습니다.
3. 왜 메인시나리오를 그리 간단히 만들고 액션파트 즉 플레이유저들 체험적인 부분에 올인 박았는가?
여러가지 생각해보다가 제가 생각해서 가장 납득이 간 생각은 이겁니다.
현재 게임 유저들의 대부분의 성향을 생각하자면
[한번 본 시나리오에 대해서 유저들은 스킵충이 된다.]
다들 겪어본 적 있을 겁니다. 심지어 여기 게시판에서 스킵이 길다. 스킵 반응조차 느리다. 말 많죠. 그만큼 이미 한번 본 시나리오 컷씬등에 대해서 빨리빨리 성향이 강합니다.
스텔라 블레이드 뿐 아니라 MMORPG의 경우 신규케릭 나올때 사람들이 환호하는 순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점핑권.... 왜냐고? 그 길고 긴 시나리오 다시 하기 귀찮으니까!!!!!!!!!!!!!!!!!!!
심지어 해야 하는 시나리오에서 메인퀘는 달리고 서브퀘는 보상이 진짜 중요한 것 아닌한 불필요하다며 건너뛰죠. 특히 여러케릭 키워야 하는 로아같은 겜에선.... 어우..... 내가 키운게 12마리였네.... 시나리오충인 나조차 이제는 더는 점핑권 없이는 케릭 안키움...
애초에 스킵할 것. 이미 시나리오는 알고 있다는 것. 부수적인 추가적인 시나리오는 건너뛰어 버린다는 것. 중요한 것은 액션을 플레이 해야만 한다는 것. 게임은 내가 플레이를 해야 즐겁다는 것!
[그러니 이런 액션 겜은 액션을 해야 한다.]
예 액션 겜이니까 액션해야죠. 근데 이 겜 액션에 올인 박았다 해도 좋을 정도로 액션만큼은 진짜 쩝니다. 분명 오만거 가져와서 섞어놓은 거 맞는데 그 맛이 백종원이 엄지척 할 맛이네??? 이게 바로 MSG 제대로 쓴 음식이지!
보스전이 워낙 재미있어서 달리고 싶은데 이 겜 보스러쉬가 없다????? 근데 생각해보면 쫄구간의 뽕차오르는 순간들도 다시 보고는 싶네!
그리고 떠오른 제 생각은 바로 아래 이겁니다.
4. 게임을 꼭 다 끝냈다고 팽해야만 하는가? 플래따면 끝이니?
80년대~90년대 게임들이 어땠는가? 시나리오????????????? 아예 모르고 플레이 한 게임이 훨씬 많음.
게임 자체가 대부분 원초적인데다가 심지어 끝도 없음.
빙하시대든 갤럭시든 마리오라거나 기타 등등등등!!!!!!!! 슈팅 혹은 액션 계열의 게임들은 끝내고 엔딩스크롤 후 1스테이지로 돌아옴. 끝없는 점수 랭킹에 자기 이름 AAA 올렸음.
근데 그때 그 게임들을 왜 미친듯이 했을까요?
[간단하다! 그냥 게임을 플레이하는 내가 그 순간 워낙 미친듯이 재미있으니 그냥 파고든거다!]
즉 시프트업의 목적은 게임의 목적은 플레이어의 체험적 즐거움이 가장 최우선되어야 할 것이고, 반복 플레이를 하게 되더라도 지치지 않고 계속 아드레날린 분비할 게임을 할 수 있게 한다면 좋았던 것 아닐까? 스트레스를 받는게 아니라 순수하게 나의 일상을 마친 후 스트레스 회복을 위해 하는 것 아닌가?
즉 봤던 것 또보는 지루한 과정을 또 반복할 이유가 없다.
어차피 시나리오 부분은 한번은 다들 서브까지 다 하기 마련일 것이고, 이를 위한 장치는 2회차 플레이시 모두 끝마칠 수 있도록 두번정도의 경험까진 선택권으로 주고, 모든 수집이 다 끝나고 난다면 더 이상의 목적성이 없다.
나처럼 희귀하게 6회차에 이르는 동안 4회나 모든 퀘를 다 소화하고 한번 본 수집요소 다시 수집해가며 재차 확인하는 미친 놈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럼 목적이 끝난 게임을 그대로 팽할 것이냐?
아니다! 옛날 마리오 1 2 3 했듯이 그냥 플레이 자체가 재미있어서! 계속 플레이 할 수 있으면 좋다! 왜 게임이 플래따고 끝이어야 하는거냐! 재미있으면 언제든지 다시 붙잡아도 언제든 계속 재미있으면 되는 것 아니겠는가!
5. 이쯤에서 다시 생각해보는 메인시나리오 라인.
다회차를 한다면? 즉 시나리오 이미 머릿속에 다 박혔고, 세계관을 다 알고, 더는 시나리오적으로 할 필요가 없을 때. 다시 플레이 한다면?
그때도 시나리오 전부 다 봐가면서 해야만 할까요?
나온다 해도 진짜 시나리오충이라 불러도 좋을 나조차도 6회차쯤 되면 스킵을 조용히 누를 것이 뻔한데?
물론 그래도 메인조차 스킵이 번거로운 구성이고 답답한건 사실이긴 한데..........
다른 여타 게임들 생각하면?
단순히 파판7 리메이크와 리버스만 비교해도............참고로 전 리메이크 플레이 타임 400시간을 넘겼고, 리버스도 300시간을 넘겼습니다. 굉장히 만족도 높게 플레이했고 별 불만 없습니다....만! 다시 보고 싶은 장면을 위해 재플레이 하기 어려워서 그냥 그 직전에 세이브를 해두었고, 그 슬롯마저 부족해서 아끼고 아껴서 나누었네요.
스블의 메인시나리오 컷씬들은 자체가 그리 긴 것들이 의외로 별로 없습니다. 대신 짧지만 강렬하고 굵직한 연출이 많아요.
분명 넘기려고 생각했는데 그저 컷씬 나온걸 멍하니 보다가 어느새 벌써 진행파트로 다시 넘어간 경험. 전 지금 그걸 5회차까지 느꼈네요. 6회차도 느낄 듯 하구요. ost 언제 나오냐 ㅠㅠ 너무 쩔엉....
6. 보스러쉬 모드에 대한 고민.
물론 전 보스러쉬모드 환영합니다. 워낙 보스전들이 다 꿀잼이었거든요. 오죽하면 지금 4회차부터는 무기 강화단계를 고정시켜두고 할까요 ㅋㅋ
암튼 자아 그 유명한 다크소울 혹은 블본 혹은 엘든링을 생각해봅시다. 다들 다회차 많이 해봤죠.
근데 그 게임들에 보스러쉬가 있었나요? 필요가 없었죠. 다이렉트로 달려가면 되니까! 특정 조건 만족이 필요한 몇 보스를 제외하면 달려가면 그만이었습니다.
그리고 스블의 보스전들. 그 전 구간이 긴가?
........... 예 짧진 않아요. 그런데 이 게임이 보스러쉬모드가 필요할 정도로 메인이 길었나? 라고 본다면? 긴 것도 아니긴 함.
보스러쉬가 있어야 하는 이유이긴 합니다. 근데 제작진들도 이에 대한 고민을 했을 거 같긴 합니다.
그리고 결국은 아직 만들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유저들 요구량이 많아서 부랴부랴 만드는 중인거 아닐까 하고....
아무튼 스블의 플레이 과정이 막 엄청 피곤하냐 하면 그건 또 아닌게 뽕차는 이벤트 액션들이 가득합니다.
1번 지역인 에이도스 7 에서 보스전이 3마리임. 불편한 건 이때 시스템 설명 탓인지 퍼즐 기믹적 요소가 좀 많은게 흠이죠.
매트릭스 역시 3마리임. 근데 여긴 알다시피 이벤트 가득임. 가장 귀찮은 구간이 있긴 한데 그마저 위치 알고 있으면 그냥 쭈욱 들어가서 클릭 한번 하고 쭈욱 나오면 끝납니다.
궤도전 역시 3마리임. 정확히는 궤도 이후 4마리째까지 연속전임. 그리고 여기 역시 이벤트 한가득임. 뽕차오르는 장면들로...
오죽하면 이브가 대놓고 "이벤트가 끊이질 않네." 라고 불평을 할까.
이후 선택지가 생기긴 하지만 아무튼 최종전까지 다이렉트전입니다.
중간에 레보아 던전들 바이오하자드 구간이 있긴 한데, 다른 맛이긴 합니다.
아무튼 제작진은 충분히 슈팅적인 요소로서 던전으로 해두고 반복플레이를 하더라도 쉽게 질리지 않게 구성을 깔아두고, 처음부터 끝까지 무지성 달리면 어쨌거나 휴일 하루이틀만 투자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6시간 혹은 10시간 사이에선 플레이가 종료되게끔 구성을 만들었다.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차피 이미 알고나면 또 굳이 어차피 킵할 시나리오 꼭 메인에 담아야만 하겠는가? 하는 부분에서 패쓰했다. 이거 아닐까 합니다.
오히려 다시 보고 싶어할 사람들에게 선택권을 주기 위해서 서브로 만들어두고 선택적으로 하고 싶은 사람 또 할거면 이거 하면 된다~ 하고 냅둔 거 아닐까요?
7. 결론
결국 제가 봤을 때 시나리오적인 측면은 의도된 것이고, 유저들이 몇번이고 다시 플레이 하더라도 언제나 액션만큼은 화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일부러 스킵해도 상관없는 시나리오를 메인에서 최대한 빼서 서브로 둔 것이다.
즉 메인 시나리오의 현 상황은 플레이어들이 가장 중요한 게임의 플레이 액션 뽕맛 언제든 맛보라고 일부러 현재와 같은 구성을 했다.
이를 위해서 메인시나리오는 진짜 필수적 요소만 담아두고, 나머진 모두 서브로 빼두어서 유저들 선택권을 주도록 만들었다.
이것 아닌가 합니다. 근데 그저 제 생각일 뿐인지라 다른 분들 의견도 보고 싶네요~
pc 모바일 환경상 파란글씨 노출이 이상해서 수정했습니다.
(IP보기클릭)61.77.***.***
스토리 별로라는 소리 듣는 게임 치고는 세계관이나 이브의 선택이나 후속작이나 이것저것 얘깃거리가 많죠 서브퀘들을 다 밟고 왔으면 마지막 선택에서 이브의 대사가 그동안 지상에서 경험한 것들에 기반해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얘기라고 느껴질텐데 메인만 달리다가 손을 잡으면 얘 계속 임무 얘기밖에 안하더니 언제 이런 생각을 함? 이라고 작위적이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네요
(IP보기클릭)118.33.***.***
오 글 정말 잘쓰신다 생각하는거랑 그걸 글로 표현하는건 다른건데 대단하네요
(IP보기클릭)1.242.***.***
7번에 정리 하신 말씀이 진짜 아무 정보 없이 생각해 내신거라면 제작자의 의도를 거의 정확히 맞추신거라고 생각합니다. 전투적인 측면을 강조하기 위해 일부로 메인을 덜어내고 서브쪽에 힘을 줬는지는, 그 비중을 어떻게 배분 했는지는 제작자만 알겠지만 확실한건 김형태 대표의 인터뷰에서 콘솔 첫작품에서 글로벌 타겟으로 하는 만큼 너무 깊이 있고 심도 있고 짜임새 있는 스토리 텔링을 할 자원을 과감히 포기하고 다른것에 집중 했다고 했습니다. 너무 덜어냈나? 라고 아쉬워하는 답변까지요~ 아무래도 전세계를 대상으로 많은 언어를 기반으로 만드는 만큼 스토리 텔링을 함에 있어서 언어적 전달 과정까지 쉽지 않았을거라 그냥 1차원적이고 직관적인(많은 분들이 뭐 뻔하다, 깊이가 없다 하시지만) 스토리 텔링으로 가볍게 본인들이 가장 전달하고자 하는 혹은 보여주고 싶은 액션에 많은 투자를 했다고 인터뷰한 내용을 봤습니다.
(IP보기클릭)61.77.***.***
스토리 별로라는 소리 듣는 게임 치고는 세계관이나 이브의 선택이나 후속작이나 이것저것 얘깃거리가 많죠 서브퀘들을 다 밟고 왔으면 마지막 선택에서 이브의 대사가 그동안 지상에서 경험한 것들에 기반해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얘기라고 느껴질텐데 메인만 달리다가 손을 잡으면 얘 계속 임무 얘기밖에 안하더니 언제 이런 생각을 함? 이라고 작위적이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네요
(IP보기클릭)211.234.***.***
메인만 달리면 아무래도 부실하긴 한데, 서브 다 하고 보면 충분히 괜찮은 시나리오라 봤어요. 그래서 할 수 있는데 안한 듯한 느낌이 강했고 그래서 왜 그런가 생각하며 다회차를 해도 메인 진행 자체가 질리지 않고 계속 하는 절 발견했습니다. 이미 다 알고 있으니 스킵도 자유로우니까요. 이런 제 모습이 게임사 의도 같다고 느꼈어요 ㅎㅎ | 24.05.13 00:26 | | |
(IP보기클릭)1.242.***.***
7번에 정리 하신 말씀이 진짜 아무 정보 없이 생각해 내신거라면 제작자의 의도를 거의 정확히 맞추신거라고 생각합니다. 전투적인 측면을 강조하기 위해 일부로 메인을 덜어내고 서브쪽에 힘을 줬는지는, 그 비중을 어떻게 배분 했는지는 제작자만 알겠지만 확실한건 김형태 대표의 인터뷰에서 콘솔 첫작품에서 글로벌 타겟으로 하는 만큼 너무 깊이 있고 심도 있고 짜임새 있는 스토리 텔링을 할 자원을 과감히 포기하고 다른것에 집중 했다고 했습니다. 너무 덜어냈나? 라고 아쉬워하는 답변까지요~ 아무래도 전세계를 대상으로 많은 언어를 기반으로 만드는 만큼 스토리 텔링을 함에 있어서 언어적 전달 과정까지 쉽지 않았을거라 그냥 1차원적이고 직관적인(많은 분들이 뭐 뻔하다, 깊이가 없다 하시지만) 스토리 텔링으로 가볍게 본인들이 가장 전달하고자 하는 혹은 보여주고 싶은 액션에 많은 투자를 했다고 인터뷰한 내용을 봤습니다.
(IP보기클릭)211.234.***.***
김형태의 해당 내용 인터뷰를 다 읽어보지 않았던 지라 해당 발언에 대한 기억이 없네요 ㅎㅎㅎㅎ 루리웹에 인터뷰 게시글이 있긴 했던거 같은데 좀 긴거 같아서 패쓰했더만… 이미 한 이야기가 있었군요. 그래도 얼추 맞는거 같으니 뭔가 뿌듯합니다. 동세대라 역시 통하는게 있는건가 ㅡㅡ;;; | 24.05.13 00:33 | | |
(IP보기클릭)118.33.***.***
오 글 정말 잘쓰신다 생각하는거랑 그걸 글로 표현하는건 다른건데 대단하네요
(IP보기클릭)211.234.***.***
ㅎㅎ 칭찬 감사합니다. | 24.05.13 00:38 | | |
(IP보기클릭)124.111.***.***
(IP보기클릭)124.111.***.***
따지고 보면 이미 게임내 문서로 이미 우리는 스포 미리 당한거나 마찬가지였다는거죠 ㅎㅎ 근데 말을 해줘도 게임상 플레이어는...ㅎㅎㅎ | 24.05.13 01:11 | | |
(IP보기클릭)211.234.***.***
수집품들이 다 의미가 있어서 모으고 읽어보고 이를 단어로 추론을 깔아보는 재미가 정말 솔솔했습니다. 어비스 레보아는 정말 네이티브의 기원을 다루는 곳이라 그런지 더욱 흥미진진했구요 ㅎㅎ 오랜만에 보는 것보다 하는게 재미있는 게임이었네요. | 24.05.13 01:12 | | |
(IP보기클릭)124.111.***.***
네에 맞습니다 그래서 저도 정말 오랜만에 만족감이 컷던 게임이라고 자부하네요 | 24.05.13 01:14 | | |
(IP보기클릭)211.168.***.***
(IP보기클릭)22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