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차 클리어 및 세이브 클라우드 동기화 신공으로 'P의 거짓' 플래티넘 트로피 달성했습니다. 통산 80번째 플래티넘이네요 ㅎㅎ 인게임 플레이타임은 43시간 30분으로 나오네요.
1회차는 인형의 세이버 날+자루랑 무용수의 곡도 날+자루 스왑해가면서 조력자 전부 소환하고 진행하였고, 2회차는 우로보로스의 눈으로 조력자 없이 진행했네요. 2회차 클리어 레벨은 182, 스탯은 65/26/50/30/40/10이었습니다.
소울류는 '블러드본', '다크 소울 3', '엘든 링' 정도 해봤네요. 개인적으론 'P의 거짓'이 시스템의 직관성이 가장 좋고 편의성도 잘 갖춰져 있어서 초회차 플레이 기준으로 게임 이해하고 적응하기나 진행하기 가장 수월했습니다. (물론 초보자 진입 장벽이라 느낄 부분들이 꾸준히 패치된 영향도 있고요.)
다른 소울류 게임과 가장 차별화되는 시스템은 무기 조합일 텐데, 저는 어느 게임이든 초반에 얻은 무기를 계속 쓰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서 'P의 거짓'을 하면서 특별히 무기 조합을 신경쓰지는 않았습니다. 몇 개 시도해보긴 했는데, 습관을 바꿀 정도로 손에 맞는 걸 못 찾은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도 2회차 때 사용한 무기는 톱날 돌아가는 소리도 좋고 원거리 톱날 던지기도 너무 재밌었습니다.
역시 차별화되는 시스템인 '회복약 0개일 때 잘 싸우면 회복약이 1개 충전되는 시스템'은 정말 많이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이거 덕분에 포기 않고 진행하여 성공한 필드와 보스전이 몇 개인지 모르겠네요. 회복약 0개일 때 각종 버프를 받는 세팅을 하고 끈질기게 싸우는 느낌이 너무 좋았네요.
단점...은 아니고 좀 불편했던 건 'P의 거짓'은 다른 소울류보다 유독 무기가 벽에 자주 걸리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냥 기분탓인 건지, 아니면 'P의 거짓'이 유독 좁은 공간이 많아서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1, 2회차 진행 중 가장 힘들었던 건 2회차 초중반이었던 것 같습니다. 보스고 잡몹이고 공격들이 너무 아프더군요. P 기관 업글이 좀 쌓이고 2회차 레벨업도 누적되면서는 2회차도 굉장히 재밌어졌지만요.
가장 재밌게 즐긴 보스는 8챕터 보스였습니다. 1회차 땐 고생만 했던 것 같은데, 2회차에 패턴들이 다 눈에 들어오고 그걸 실력으로 파훼하니까 너무 재밌더라고요. 그외에도 진엔딩 보스, 6챕터 보스, 7챕터 보스도 좋았고요. (2회차라고 해서 원트한 보스는 거의 없는데, 진엔딩 보스를 2회차에선 원트한 게 너무 뿌듯하네요ㅎㅎ)
반대로 가장 재미없었던 건 일반엔딩 보스였습니다. 일반엔딩이라고 해도 최종보스의 자리를 가진 보스인데, 호쾌한이나 상쾌함보다는 짜증남을 더 느꼈네요.
보통 플래티넘을 딴 게임은 더이상은 잘 안 켜게 되는데, 'P의 거짓'은 한두 회차는 더 해보고 싶은 생각도 드네요. 3회차는 하게 되면 성검, 청룡언월도, 레이피어 중에서 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DLC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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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소울류 게임으로 짬 쌓인 게 도움이 됐네요 ㅎ | 24.03.09 14:17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