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오늘도 뭐 재미난 짧은 이야기 주제 받아봅니다.

[기숙사안지박령]

지난번 21번 분대 이야기는 재미난 소재긴 했는데 정작 잡아보니 너무 길어져서, 후반쯤 쓰니까 너무 늘어지고 힘이 빠지더라구요

이번에는 다른 이야기를 생각했는데, 이것도 쓰려니 생각보다 길어질 것 같고,

주말에 기숙사에서 비루하게 과제나 할동안(여러분...박사과정이 이렇읍니다...) 틈틈이 쓸 좀 밝은 주제 없을까요

제가 스스로 생각하는 건 꼭 어디서 한 번은 피가 튀고 누가 죽고 누가 좌절해서 말이에요. 

극히 짧고 밝게 쓸 수 있는 걸로 제안 받겠읍니다...

하아...스카이나이츠 아이돌 하는 이야기 쓰고 십따...  

[쿠르스와로]

스카이나이츠 아이돌물 한번 써보시는건 어떤가요

[기숙사안지박령]

그게 음...사실 (https://bbs.ruliweb.com/mobile/board/184992/read/77597) 요 글에도 제가 언급을 했습니다만 (아까 올려주신 그 그리폰 장인님이 예전에 올리셨던 만화&짤이랑) 누가 그리셨는지 모를 슬레이프니르 비닐바지(...)만화를 합쳐서 구상한, 말하자면 2차창작의 2차창작 같은 글이라서요...

[기숙사안지박령]

줄거리 자체는 이미 구상되어 있어요. 하지만....원본을 그리신 분들에게 허락을 받아야 할 거 같은데, 제가 굉장히 쫄보라서요...어떻게 연락을 드려야 할지도 모르겠고, 허락해 주실지도 모르겠고, 그리고 물어보는 것도 겁이 나서...그래서 그냥 고민이나 하면서 주저하고 망설이고 있답니다.

[닭계꿩치]

무용의 함대가 오르카에 합류한거 가정하여 비스트헌터나 블랙하운드를 주인공으로 하고 오르카 카페에서 만나 동형기를 만나 서로 일상 얘기 주고받는거 어떨까요? 무용쪽은 오르카의 인간 사령관을 생각하며 부러워하고(네리는 아재개그 날리고 혼자웃으며 운디네랑 테티스는 같이 정찰갔다가 길 잃어버려 함대 못찾아오다 출동해 찾아오는 등) 오르카쪽은 자기 동료들 삽질하는거 떠올리며 무용 함대의 시설과 설비등을 부러워하고.(아스널의 그 명대사라든가 캐노니어 자매들의 장난 순진무구한 에밀리의 악의없는 삽질 or 전대장의 아이돌타령 하르페이아의 어려운 말 린티의 쓸데없이 귀여운척 그리폰의 인간사령관을 향한 츤데레 발언듣기 등)

리오보로스 유산 이벤트 당시 네리가 아재개그 치던거랑 그리폰 외전에서 운디네가 길 잃은 이야기(브라우니때문이긴했지만) 등을 소재로 생각했고 호라이즌 소속 비헌과 블하 떠올린건 비스트헌터 스킨이 호라이즌 소속일때의 복장설정이라 적혀있어 생각했으며 블하는 발렌타인 2-5 op대사를 기반으로 떠올렸습니다.

[기숙사안지박령]

제미있을 것 같군요. 그런데 어째 요즘 자꾸 한 분 제안만 듣는 거 같다는 생각이...

[닭계꿩치]

쓰고싶은건 많은데 필력이 부족해서 소재만 떠올리고 묻어둔게 좀 있거든요.

[시에라 117]

이벤트를 끝내셨는지 모르겠는데 끝내셨다면
리앤 후일담도 괜찮지 않을까 하네요 토모랑 드라코가 하르페처럼 자기들 친구인 줄 알고 접근했다가 도망간 것처럼
첨엔 친구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똑똑해서 서로 당황하는 그림도 그려지고
아님 사령관과 리앤의 러브코미디 이야기도 괜찮을 듯하네요. 호감도 대사처럼 첨엔 친한 친구사이에서 점점 지내다가 이성으로 생각하게 되고 맘이 동요하다
침대 직전까지 가는 그런 스토리도 좋을 것 같네요

[기숙사안지박령]

오호 그건 괜찮겠군요. 이벤트를 끝내지 않아서 + 이벤트 스토리 정리를 보니까 스토리를 멋지고 깔끔하게 끝내놔서 거기서 더 이어가면 뭔가 사족이 될 것 같지만, 그거랑은 별개로 오르카 내 리앤의 일상이나 러브코미디는 괜찮을 거 같습니다.

[-ZON-]

분노 폭발한 레아 이야기는 어떠신지

[기숙사안지박령]

진지하게 분노 터진 레아면..한두명이 죽을 거로 안 끝나겟는데요 ㄷㄷㄷ
사실 서약한 레아 눈앞에서 (스토리상 여차저차해서) 철충남이 뭔가에 의해 부상당하거나 나쁜 상황에 처하는 스토리를 전에 생각해 봤었는데 이게 그냥 '그 뭔가가 제거되었습니다' 정도로는 표현이 안 되겠더라고요. 거의 자연재해가 떨어질 거 같은데...

[-ZON-]

대충 머리끝까지 화난 레아의 예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