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 며칠 열심히 연습해서 오늘 실전투입, 디스트로이어(후진 빅터가 본캐)에서 가류 갔습니다. 완전 신나더군요. 빅터와는 스타일이 완전 달라서 뭐가 뭔지 헷갈리고 공콤드랍도 많이 하지만, 새로운 캐릭터로 대전하는 거 자체가 즐겁습니다. 본캐인 빅터로 할 때 승단 스트레스 때문에 이 악물고 했는데, 부캐라서 그런지 압박감도 없고요.
어느 분이 그러시던데, 철권력 매칭으로 바뀐 후 철권력 플러스마이너스 3만점 기준으로 매칭 잡아준다고요. 해보니까 확실히 그런 거 같습니다. 초보나 현지인은 거의 만나지 못했습니다. 대부분 본캐가 파랑단 아니면 의자단인 유저들과 매칭되더군요. 유저 수가 감소한 건 여러 모로 아쉽지만, 이제는 진짜 철권할 사람만 남은 거 같고 매칭도 앞서 말한 대로 잡혀서 어떤 상대를 만나도 공방을 주고받는 맛이 납니다.
3연전할 때가 제일 즐겁습니다. 비슷한 실력 유저와 엎치락뒤치락하다가 이기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아쉽게 져도 문자 그대로 좀 아쉬울 따름이죠. 오늘 마지막에 붙은 스티브 유저 분하고 실력이 박빙이니까 서로 먼저 들어가기 난감해서 긴장감이 넘치더군요. 본캐인 빅터로 할 때도 3연전 15꽉하면 재밌긴 했는데, 강등에 대한 압박감 때문에 100% 즐길 수는 없었죠. 준 아주머니로는 강등되면 강등되는가부다 이러면서 속 편하게 하니 이보다 재밌을 수가 없습니다.
▲ 1373전(이제 8600전 더 하면 됩니다 =_=b)
랭매 10000전 채우고 보라단 찍는 게 최종목표라서, 그때까지 여러 캐릭으로 즐겨야겠습니다. 오늘까지 1400전 정도 했습니다. 여러 캐릭 키우면서 랭매 만전 채우면 뭔가 깨달음이 오겠죠. 원래 제 최종목표가 파랑단이었기에 보라단 못 가도 크게 개의치는 않을 거 같습니다. 비슷한 실력의 상대와 3연전 15꽉하는 게 제일 즐거워서 이런 판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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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까지 본캐 라이진, 키신인 유저들에게 참교육당하고 왔습니다. 새벽반 역시 장난 아닙니다. 어렵습니다, 어려워. 그래도 재밌어서 계속하게 되네요. | 24.05.27 02:2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