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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디북스] 굿모닝! 티처 완결세트 2.1만원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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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저런 선생님 하나만 있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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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배가 어찌되시는지 모르겠는데 청보법 당시 해적판 청춘블루스로 일진회 파동으로 만화판에 폭력성과 선정성검열 어마어마하게 했었습니다. 당시에 이현세작가도 천국의 신화로 재판까지 받아 실형받은걸로 기억나느데요 그외 기타 학원폭력물 검열 엄청 들어갔구요. 그때 심심하면 tv에서 폭력만화때문에 애들이 삐뚤어진다고 맨날 뉴스에 나왔습니다. 그게 아무 영향없다고 하면 말이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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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한국만화 이야기하면서 망한 이유에 청소년보호법이 포함되냐고 물으시는 걸 보니 좀 의아하긴 한데 그당시 청보법으로 인한 위축된 시장도 출판만화시장이 몰락한 이유중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성인만화시장은 붕괴, 모조리 폐간되고 안화가들에 대한 인식은 개차반으로 추락했습니다. 엠비씨뉴스에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만화가가 경찰서 들락날락거리는게 뉴스에 나오고 청소년 만화는 유해하다는 식의 기획보도들이 쏟아져 나왔죠. 그당시 출판된 만화들 1700여편 가량에 모조리 유해매체판정을 때려버리는데 시장이 버틸 수 있겠습니까. 그 즈음 IMF 터지고 종이값 상승을 이유로 IQ점프 소년챔프 각각 1500원에서 2000원으로 오르고 아랫분이 말씀하신 대여점 크리 터지고 해서 출판만화가 몰락했지만 결코 청보법이 헛소리나 환단고기급의 개소리는 아닙니다. 몰락의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생각해보세요 작가들 고료는 그대로인데 잡지는 죄다 폐간되어 설곳은 없어지고 사회적 인식은 개판이고 만드는 작품은 유해매체 되고 일본만화 들어오고 그렇데 되다 보니 그림 그릴 맛 나겠습니까 시장의 몰락이라는게 어느 한 사건으로만 이루어지는 게 아니지만 97년 청보법은 충분히 시장의 힘을 빼는데 충분할만큼 커다란 사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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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재미있었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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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법 이전엔 후방 딱지라는게 아예 없었구요 청보법 이후에 후방 딱지가 생겨서 당시 대여점 책에도 빨간 스티커로 여자 몸 나오는거나 학원폭력물 만화는 다 후방 딱지 붙여서 못보게 했습니다. 선정성 폭력성이 문제였던건 사실이지만 그때 당시에 후방 남발로 청소년들이 보기에 무리가 없는 만화책들도 다 후방 딱지 붙어서 사거나 볼수가 없는데 그게 충격이 없었다구요? 그건 좀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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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저런 선생님 하나만 있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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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재미있었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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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또 뭔ㅋㅋㅋ | 18.03.13 14:28 | | |
(IP보기클릭)211.180.***.***
쿨병은 저리 가세요 | 18.03.13 14:34 | | |
(IP보기클릭)210.101.***.***
김대중 정권 들어서면서 일제컨텐츠들 정식수입가능해지면서 서브컬쳐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는데 일본망가들이 한국만화 죽였다고 주장할 셈인가요? 말살정책은 대체 뭐고 쿨병타령은ㅋㅋ 정책탓 정부탓하면 뭐 있어보이는줄 아나? 정신차려요 | 18.03.13 15:07 | | |
(IP보기클릭)220.70.***.***
97년 청소년보호법이라고 아십니까? | 18.03.13 15:10 | | |
(IP보기클릭)210.101.***.***
와.. 이제는 한국만화 망한 이유에 청보법도 포함되나요?ㅋㅋㅋ 이쯤되년 대단합니다 거의 환단고기수준 | 18.03.13 15:15 | | |
(IP보기클릭)1.176.***.***
90년대 후반부는 복잡했죠. 윗 분들이 이야기 하시는 서브컬처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도 사실이지만 대여점 합법화로 문제가 많이 된 것도 사실임. 그런데 거기에 편성해서 쓰레기 같은 작품들도 많이 나왔어요.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사회적 인식 개편 안된게 크죠. | 18.03.13 15:18 | | |
(IP보기클릭)210.101.***.***
대여점탓이라고 하면 그냥 웃고 넘어갈텐데 만화말살정책이라니.. 대여점으로 분명 이득본 장르와 작가들이 있는데 앞뒤가 맞지 않죠 인식개편에 대해서는 동의하는데 정책이든 돈이든 때려부어도 갑자기 변하기 힘든 성질의 것이라.. 예스컷운동 이전까지는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었다고 봅니다 | 18.03.13 15:53 | | |
(IP보기클릭)125.130.***.***
raptor
연배가 어찌되시는지 모르겠는데 청보법 당시 해적판 청춘블루스로 일진회 파동으로 만화판에 폭력성과 선정성검열 어마어마하게 했었습니다. 당시에 이현세작가도 천국의 신화로 재판까지 받아 실형받은걸로 기억나느데요 그외 기타 학원폭력물 검열 엄청 들어갔구요. 그때 심심하면 tv에서 폭력만화때문에 애들이 삐뚤어진다고 맨날 뉴스에 나왔습니다. 그게 아무 영향없다고 하면 말이 안되죠 | 18.03.13 15:59 | | |
(IP보기클릭)210.101.***.***
청보법 이전에도 후방 만화들은 있었고 공중파에서도 담배피던 시절인데 검열도 대충대충하고 등급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던게 문제지 천국의신화는 19금도 아닌데 신화운운하며 세미누드 계속 나오니까 그렇죠 그 이전에도 유해매체라는 인식은 계속 있어왔고 그거의 연장이지 만화말살이라고 부를만큼의 충격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 18.03.13 16:0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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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ptor
청보법 이전엔 후방 딱지라는게 아예 없었구요 청보법 이후에 후방 딱지가 생겨서 당시 대여점 책에도 빨간 스티커로 여자 몸 나오는거나 학원폭력물 만화는 다 후방 딱지 붙여서 못보게 했습니다. 선정성 폭력성이 문제였던건 사실이지만 그때 당시에 후방 남발로 청소년들이 보기에 무리가 없는 만화책들도 다 후방 딱지 붙어서 사거나 볼수가 없는데 그게 충격이 없었다구요? 그건 좀 아닌듯 | 18.03.13 16:10 | | |
(IP보기클릭)220.70.***.***
raptor
90년대 한국만화 이야기하면서 망한 이유에 청소년보호법이 포함되냐고 물으시는 걸 보니 좀 의아하긴 한데 그당시 청보법으로 인한 위축된 시장도 출판만화시장이 몰락한 이유중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성인만화시장은 붕괴, 모조리 폐간되고 안화가들에 대한 인식은 개차반으로 추락했습니다. 엠비씨뉴스에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만화가가 경찰서 들락날락거리는게 뉴스에 나오고 청소년 만화는 유해하다는 식의 기획보도들이 쏟아져 나왔죠. 그당시 출판된 만화들 1700여편 가량에 모조리 유해매체판정을 때려버리는데 시장이 버틸 수 있겠습니까. 그 즈음 IMF 터지고 종이값 상승을 이유로 IQ점프 소년챔프 각각 1500원에서 2000원으로 오르고 아랫분이 말씀하신 대여점 크리 터지고 해서 출판만화가 몰락했지만 결코 청보법이 헛소리나 환단고기급의 개소리는 아닙니다. 몰락의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생각해보세요 작가들 고료는 그대로인데 잡지는 죄다 폐간되어 설곳은 없어지고 사회적 인식은 개판이고 만드는 작품은 유해매체 되고 일본만화 들어오고 그렇데 되다 보니 그림 그릴 맛 나겠습니까 시장의 몰락이라는게 어느 한 사건으로만 이루어지는 게 아니지만 97년 청보법은 충분히 시장의 힘을 빼는데 충분할만큼 커다란 사건이었습니다. | 18.03.13 16:11 | | |
(IP보기클릭)125.130.***.***
그리고 대여점 탓이라고 하면 웃고 넘어간다고 하시는데 실질적인 한국만화 몰락의 원인은 누가뭐래도 대여점이 1등공신입니다. 90년대 초반만해도 만화가 100만부씩 팔리던 시절이었어요 진짜사나이나 어쩐지저녘 이런것들 90년대 중반 만화대여점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부터 점점 판매량 떨어지기 시작했고 실질적인 만화구매시장이 대여점이 되어버리면서 00년대 초반엔 20만부만 팔려도 대박 작품듣게 됩니다. 저런 기형적인 대여시잠의 문제가 뭔지 하세요? 무슨 거지같은 만화를 내놓던 대여점은 표지만 보고 일단 사놓기 때문에 저질 만화가 양산되어 전반적인 질적하락을 불러온게 가장 큰문제입니다. 김성모 스타일 공장만화가 한달에 50권씩 나오고 그걸로 떼돈벌어 빌딩세우고 해와달의 권가야작가같은 경우 1년에 3권도 나올까 말까 하는데 그 둘의 인생중 누가 더 풍요로웠을까요?(애초에 기본적인 주간지 작가고료가 화실운영비하면 별로 남지도 않음) 그렇게 작가정신있던 작가들 하나둘씩 리타이어 하거나 변절해서 공장만화 양산체제로 들어가면서 한국만화판에 대여점식 저질만화만 가득해진겁니다. 당연히 독자들은 일본만화 개방으로 일본만화 재미있게 보다가 대여점식 한국만화 보면 개똥같겠죠 | 18.03.13 16:25 | | |
(IP보기클릭)1.176.***.***
그래서 합법화로 인해서 대여점 늘어난게 좋기는한데 일단 찍으면 돈 된다는 생각에 쓰레기 작품들 많이 나왔죠. 이게 문제였다는 것임. 대여점 자체는 괜찮았어요. 어떻게 보면 안정적인 공급처 역할을 했으니까요. 문제는 대여점 때문에 만화를 사보는게 아니라 빌려보면 된다는 인식이 당시 사람들 사이에 뚜렷해졌고, 이게 대여점이 인터넷으로 몰락하면서 만화시장도 소멸할 뻔 한 일로 이어졌는 것이 문제죠. | 18.03.13 16:35 | | |
(IP보기클릭)125.130.***.***
저는 대여점 자체도 문제였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당시 한국만화가의 수입은 주간지던 월간지던 정기간행물 고료 + 단행본 인세가 주류인데 아시는분은 아실지 모르겠지만 정기간행물 고료는 90년대 초 단가가 2000년대 후반까지 거의 변하지 않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것만으로 어시 고료 화실운영비 기타 생활비에 빠듯합니다. 보통 만화로 돈번다고 하면 단행본 판매부수로 돈버는거죠 이게 대여점으로 인해서 판매부수에 넘을수 없는 천장이 생기고 2달 3달에 한번 나오는 인세가가 화실 운영비 충당하기에도 모자라기 시작하니까 노가다 뛰는 작가가 생기는거죠 이미 100만까지 판매부수가 나오던 시장이 대여점가맹수 정도가 맥시멈이 되어버리니 거지같은 만화판 못살겠다 하고 뛰쳐나온사람 많이 봤습니다. | 18.03.13 16:46 | | |
(IP보기클릭)125.130.***.***
이미 공장만화시스템은 80년대에 완성되어있었습니다. 흔히들 대본소 만화라고 하는거 이 대본소 만화 체제를 무너뜨린게 해적판 드'라'곤볼 및 그 외 일본만화들이었습니다. 한권에 500원 하는 불법해적판 만화 문방구에서 다들 사서봤지요. 그렇게 대충 그려 납품하면 그냥 사주는 시장을 무너졌습니다. 그 후 일본만화에 영향받은 작가들이 하나둘씩 나타나서 아이큐점프 챔프 찬스 뭐 이런 정기간행물시장의 흥행을 불러왔구요 한권에 1500원 하는 만화책들 문방구에서 안파는데가 없었습니다. 그게 100만 판매량의 비결이기도 했구요. 그렇게 몇년을 잘나가다가 보람책방 나오면서 대여점 문제가 터진거죠 당시 주간지 단행본사보면 대여점체계가 80년대 대본서 체계로 변질되지 않을까 걱정하며 경계하던 페이지도 많았습니다. 박무직(인간적인 부분은 별로였지만)이나 기타 많은 작가들이 대여점 체제는 대본소체제가 되어 시장을 황폐화 시키고 무너뜨릴거라고 결국 대본소를 닮은 대여점이 만화판을 허약체질로 만들고 일본만화 개방으로 독자눈이 높아지면서 한국만화는 외면받고 마무리로 스캔본이 난립하면서 솔직히 한국만화는 멸망했다고 봅니다 아이러니컬 하게 웹툰도 초기에 드'라'곤볼 처럼 많은사람이 즐기며 시장이 커지자 레진같은 공산주의 플랫폼이 더 노력하지 않아도 일정한 수입을 보장해주는 시스템이 양산한 자까들때문에 위태위태해졌죠 ㅋㅋ | 18.03.13 16:56 | | |
(IP보기클릭)125.130.***.***
솔직히 이현세가 그냥 대표원로격인 사람이라 딱히 욕하진 않는거지 대본소로 꿀빨던 양반들 원로라고 만화판에 자리잡는거 별로 안좋아 합니다. 솔직히 협회자리 앉아있는 그런양반들 극혐이에요 마찬가지로 김성모가 대여점시스템에서 유독 심하게 ㅁㅊㄴ처럼 대여점체제로 꿀을 빨았죠. 솔직히 김성모보다 한달에 책많이 낸인간 없을거요 그 김성모 벤치마킹해서 한달에 몇십권씩 뽑는 대여점 작가 양산됬다고 보구요. 김성모 특유의 컬트함만 부각되어서 그렇지 작가로 보면 본인이 그린그림도 아니고 본인이 스토리를 쓴것도 아니고 a팀 b팀 나눠서 전에 그렸던 그림 복사붙여넣기 하면서 편집해서 똑같은 내용 소재만 조금씩 바꿔서 우려먹는거 작가로서 욕안먹을부분이 없죠. | 18.03.13 17:02 | | |
(IP보기클릭)39.119.***.***
말살까진 아니더라도 영향은 확실히 있었던거 같음 | 18.03.13 18:1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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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21.139.***.***
글세요 내용자체로 따지면 굳모님 티쳐쪽이 나을 지도 ㅋㅋ | 18.03.13 14:1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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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16.44.***.***
저도 전권 헌책방에서 구했어요..ㅎㅎ 진짜 구하기 빡세더라구요 책은 소장하고 전자책으로 생각날때 정주행 하네요 | 18.03.13 15:4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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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 작품을 만든느데 혼신의 힘을 다 했던 작가님은 다음 작품부터는 거짓말처럼... | 18.03.13 19:0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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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븐 ㅠㅜ | 18.03.14 12:1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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