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에 이어 두번째 공방일기입니다..
인테리어 업자와 현장미팅시
가격 상관안하고 최고의 퀄리티로 할때의 견적과 가격대 성능비 견적, 그리고 최저가 견적을 요청하였습니다..
벽체 페인트 도색과 바닥, 덕트공사...
견적을 받아보고는,
세상에 믿지못할 금액을 제시 받았습니다..
최고퀄리티는 넘을수 없는 벽이고.. 최저가 견적은 공방에 너무 부적합했습니다.
가성비 견적이 합당했으나 이미 제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금액...
'이렇게 된거 셀프로 간다.'
라는 생각으로 자재상을 들아다녔습니다.
바닥이 상태가 안좋아 수평 맞추는데만 시멘트가 몇포가 들어갈지 모른다..
데코타일은 깔 수가 없다.
에폭시로 한다면 얼마나 들어갈지 예상자체가 안된다.. 등등의 절망적인 답변...
덕트도 3라인으로 가고 작은관을 요청한대로 대각선으로 빼는건 다 인건비고 가격이 비싸다...
벽은 그나마 가능...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철제 골조에 락카나 한번 뿌려볼까?'
라는 생각으로 철제 브러쉬와 100방 사포, 락카 스프레이를 사들고 공방으로 갔습니다..
철제골조들을 모두 브러쉬와 사포질을 한후 다시한번 바닥청소...
그리고 락카를 뿌리니...
락카 한통 소모하니 딱 저만큼 뿌려지더군요...
락카 1통당 이천원,, 칠한 골조는 1/20정도 다뿌리려면 락타 단가만 4만원에 중노동...
첼제 골조니 유성페인트로 그냥 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더군요... (이것도 중노동... 어흑)
그러게 발품 판 시간은 무의미하게 지나갔습니다...
아무리 공사기간을 1달을 받았지만...
회사다니면서 짬짬히 알아보는데만 거의 5일정도 지나고 나온 결론은...
'차라리 인테리어 업자와 네고를 해보자' 였습니다.
업자와 미팅 후 나온 결론은,
바닥은 산업용 그라인더로 갈아버리고 데코타일을 깔고 벽은 수성페인트, 덕트는 양보할 수 없는 항목이므로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휴게실은 따로 계획이 있어서 인테리어에서 제외하기로 하였습니다.
공사기간을 넉넉히 1주일을 주고 그 대신 견적금액을 적당히 네고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비싸더군요...어흑)
맡겨놓으니 비용은 들지만 몸은 편하더군요...(몸이 편하면 비용이 들고, 비용을 절약하려먼 많은 시간과 많은 힘이 들죠..)<-당연한 이야기..
기본 덕트 공사 -> 페인트칠 -> 바닥공사의 순으로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그 사이 전기공사도 같이 진행되었습니다.
기존에 설치된 전원선 제거후 가상으로 배치한 책상과 기자재를 바탕으로 전원선, 간판/냉난방기 전원을 설치하였습니다.
원활하게 작업이 진행되던 그때 걸려온 전화 한통...
"이거 바닥 그라인딩을 해보니 도끼다시바닥에 콘크리트를 올린 바닥이라 그라인딩만 하고 데코타일을 올리는건 불가능 합니다.
수평몰탈작업을 하고 에폭시 올려야겠습니다.'
라는 무시무시한 내용을 통보 받았습니다..
다시한번...
멘붕의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사정을 잘 이야기하고 최대한 한번 작업을 해보면 안될까요? 제발... 이라는 말을 하니 돌아오는건 침묵의 대답...
다시 전화를 준다고 하더군요...
하루종일 일도 손에 안잡히는데 핸드폰에 표시된 문자 한통..
'어떻게든 해보겠습니다.'
결국 대형 그라인더날 9개를 소모하고 부분 몰탈 보수 실행...
저 수많은 땜빵자국 보이세요?
무지막지한 노력의 결과로 바닥이 어느정도 잡히더군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데코타일 작업을 진행합니다.
네... 중간중간 살짝 뜬데가 있었지만.. 무난하게 완성되었습니다.
이제는 슬리퍼를 신고 돌아다닐 수 있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기념으로 열심히 쓸고 닦고 왁스질까지 해 주었습니다.
이제는 공방의 전경이 눈앞에 그려집니다.
이로써 인테리어 업자의 공사는 끝이 났습니다.
이제는 책상과 장비등 집기만이 남았습니다. (그렇다고 생각했습니다.)
중앙공조를 통해 실내의 공기를 하루종일 순환시켜 주고 다음날 오전...
임대인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오게 됩니다...
" 저기 덕트를 옥상으로 뺴야할것 같아. 1층에서 뭐라고 하네"
(이 글에서만 이 그림을 세번을 쓰는군요...)
머멍....
뒤로만 빼면 된다면서요.. 아무것도 없으니 옥상으로 올리는게 아니라 뒤로만 빼면 충분하다면서요..
공사 다 끝났는데 어쩌라는 겁니까.. 인건비가 얼마인데.. 제발 저한테 무슨 억하심정이 있으신가요..
결국은..... 별 수 없이 덕트공사 옥상까지... 진행하였습니다..
다음글에서는 드디어 마무리 작업입니다..
[창업]독산동 프라모델 공방 no.3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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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지금 가오픈 상태에요... 쪽지보낼께요.. | 16.09.29 13: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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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못해드려도 따뜻한 커피한잔은 대접해 드릴 수 있으니 언제든지 놀러오세요~ | 16.09.29 14: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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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서러운일은 많이 남아 있습니다.. | 16.09.29 21: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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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君
내일 3부에서 남은이야기 털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16.09.29 21: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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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는 봐야 말씀드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내일은 드디어 3부겸 홍보글이 올라갑니다... | 16.09.29 21: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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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3부에서 전부 말씀드리겠습니다. | 16.09.29 21: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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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오시면 제가 맛있는 커피 타드릴께요.. | 16.09.29 21: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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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에서 모두 말씀드리겠습니다. 공방에 인터넷이 아직 안들어와서.. 스마트폰으로 작성하는데.. 힘드네요..아흑 | 16.09.29 21: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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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전중 밝혀드리겠습니다.. | 16.09.29 21:3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