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벨기에아빠 (@yjbk_belgium) 입니다.
벨기에에서 백신 2차 접종을 맞았으나 국경넘어 다른 나라 가는건 아직 시기상조인듯하여
벨기에 내 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1살된 벨기에 종 말리노이즈인 저희 개 큰댕이와 처음 캠핑가는거라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다른 캠핑하시는 분처럼 맛있는 멋있는 캠핑사진을 찍지 못하여 아이들과 강아지 스냅 사진 위주로 올려봅니다~
잠들기 전 물 마시는 둘째
아이들과 와이프는 장을 보러 간 사이 큰댕이와 저는 주변산책을 했습니다.
기분이 좋아보이는 큰댕입니다.
큰댕이는 시골에서 저희에게 입양된 강아지여서 아직 사람을 낯설어 합니다.
그래서 이번 캠핑이 큰걱정이 되었는데 큰 문제 없이 잘 다녀왔고
캠핑동안에 큰댕이와 오랜 산책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물속에서 살다싶이 하였어요.
하지만 캠핑동안에 날씨가 그리 좋지 않고 추웠습니다.
벨기에는 이렇게 여름이 마무리가 되는듯 하네요. ㅠㅠ
그래도 소나기 사이로 나오는 강렬한 햇살에 맞춰
틈틈이 놀아주는 아이들입니다.
캠핑 아침을 늘 이렇게 게으름이 허락되었고요.
여유로움도 덤으로 따라왔어요.
이것이 여행의 캠핑의 묘미 아니겠어요!
강아지에게 관대한 곳이라 식당에도 큰댕이와 같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가장 힘이드는건 아이들 걷게 만드는 것이네요!
걷는게 지겨워서 빨리 걷는 아이들.
하지만 걷지 않으면 많은 것을 볼 수 없었기에, 장난 치면서 지루하지 않게 걸으며 둘러보았어요.
하지만 큰댕이는 더 걷고 싶어했어요.ㅋ
텐트밖에서 서로 장난치느라 바쁜 두 아들이지만 텐트안에서 서로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캠핑장 근처 물가에서는 물이 너무 차가워 발만 담궈놀았고
사슴같은 귀를 가지 큰댕이도 하염없이 걷기만 하였고
행님들 사진 찍는 모습도 구경했어요.
저는 아이들 노는 모습을 지켜만 봐도 좋았어요,
큰댕이라 걸으면서 본 경치도 보며
조금 힘들었던 시기를 가다듬으며 정리했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습니다.
벨기에는 작은 나라인데
구석구석 둘러볼만한 곳들이 많은 거 같네요.
코로나가 더 잠잠해지면 아이들과 큰댕이와 같이
더 멀리 더 낯선 곳으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집니다.
다음에 더 정성스러운 사진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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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습니다. 아이들 갱얼지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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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습니다. 아이들 갱얼지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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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답글 감사합니다! :) | 21.08.10 03: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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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런 추억들이 살아가는 버팀목이 될 수 있었어요. 아이들에게도 그런 추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21.08.10 03: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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