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곡
애플판 한국어 버전
갑자기 과학상자로 자파리 버스의 냥냥스러운 자태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엇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로 연말연시 모이기도 어려운거 적당히 집에서 만들면서 시간이나 보내야지 하는 심정으로 만들었죠.
작년 크리스마스 부터 올해 초까지 대략 열흘동안 만들었습니다.
차량 만들기의 기본은 차대부터 시작합니다.
실차를 만들듯 기본적인 차대의 형태를 잡고 그 위에 구동계를 조금씩 얻어서 잘 주행하는지 테스트 해 봅니다.
자파리 버스 특유의 형태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구동계를 최대한 전방에 몰아넣는 '전륜구동'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자동차를 만들때는 디퍼런셜과 애커만-장토식은 이제 기본소양이죠.
어렷을 적에는 이런 기본적인 자동차 공학을 몰라서 뒷바퀴는 대충 축 하나로 연결시켜놓는 만행을 자주 저질렀습니다.
제작 난이도는 사실 5호 정도 수준으로 어렵지는 않으나 자유창작답게 필요한 부품은 6호의 분량을 능가합니다.
여기까지 만들고 부품이 모잘라서 추가부품을 주문하느라 잠시 쉬어갔습니다.
부품 도착후 완성. 과학상자의 특성상 곡면의 묘사가 힘들어서 차체는 적당히 그럴듯하게 보이는 수준에서 타협해야 햇습니다.
특히 저 네코미미를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하느라 열심히 머리좀 굴렷죠.
네코미미를 묘사하니 전고가 너무 확 높아졋군요. 하지만 네코미미야 말로 자파리 버스의 아이덴티티 입니다.
저게 없으면 영락없는 골프카트가 됩니다.
외장재는 역시나 애들 교육용 교구라는걸 스스로 피력하듯 온갖 총천연색입니다.
과학상자의 원조인 메카노의 작례를 보면 온갖 부품이 온갖 색상으로 존재하고 덕분에 무엇을 만들던 깔맞춤이 가능한데 이럴때는 원조의 위엄이 부럽기만 합니다.
운전대는 장식일뿐 조향에 맞춰 움직인다거나 하는 기능은 없습니다.
그래도 스케일이 맞는 럭키비스트가 있다면 앉혀놓을순 있을지도..?
극중에 나온 자파리 버스는 노란색인데 어째서인지 파란색이 더 많이 보이는 기분
도색을 해버릴까 생각도 했지만 앞으로 다른 작품을 계속 만들려면 부품들을 최대한 원형을 유지시켜야 하기에 참습니다.
과학상자이고 구동계까지 모두 구현한 만큼 당연히 주행 됩니다.
하지만 제가 동영상 편집과 업로드 방법을 몰라서 그만....
덤
승객칸도 당연히 있어야겟죠?
하지만 이제 부품이 다 소진됫다능..
(IP보기클릭)59.24.***.***
(IP보기클릭)210.97.***.***
(IP보기클릭)58.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