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환상누각 입니다.
취미갤에는 상당히 오랜만에 글을 작성해보네요.
이번에는 올해 새롭게 '충청북도 청주'에 오픈한 '제네시스 청주'에 다녀왔습니다.
제네시스 청주 방문기,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제네시스 청주>
제네시스 청주는 지난 4월 경에 오픈하였으며, '제네시스 스페이스' 중에서는 최초로 비수도권 지역에 위치한 스페이스입니다.
좌측에는 현대자동차 매장과 안쪽에는 '청주 하이테크 센터'가 위치하고 있기에 사진에 보이는 입구로 들어가면, 직원분이 응대를 해줍니다.
직원분께 "제네시스 청주에 왔다."라고 얘기를 하시면, 우회전하신 후 직원분 안내에 따라 차 안에 차 키를 두고 하차하시면 됩니다.
차량 주차 같은 경우는 '발렛파킹'을 해주기 때문에 한결 편안했습니다.
발렛파킹의 경우 스타필드 내 위치한 안성과 하남을 제외한 강남, 수지, 청주 모두 발렛을 지원하는 공통점을 띄고 있습니다.
발렛을 맡기게 될 경우에는 '2시간 주차 무료'와 차량 번호 뒷자리가 적혀있는 종이를 직원분이 줍니다.
관람을 마치고 집에 가실 때, 받았던 종이를 출입문 쪽에 계신 직원분께 다시 드리면 발렛으로 차를 가져다줍니다.
참고로 차량은 지하에 위치한 주차장에 주차를 하기 때문에, 요즘 같은 더위로 차 내부가 뜨거워질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층별 안내>
'제네시스 청주'는 총 6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건물입니다.
1층은 리셉션 공간이 작게 마련되어 있으며, 2층은 우산, 머그컵, 모형 등 '제네시스 컬렉션' 이른바 '굿즈'를 판매하는 공간입니다.
본격적인 차량 전시는 3층부터 시작되며, 각 층에 방문할 때마다 큐레이터 분이 맞이해주시며 편안하게 차량을 관람하시면 됩니다.
(7월 기준 각 층별 전시차량)
3층 전시차: Electrified GV70(eGV70), GV70 스포츠 패키지, GV80, GV80 쿠페
4층 전시차: G70 슈팅 브레이크, Electrified G80(eG80), G90, G90 롱 휠 베이스(LWB) 블랙
5층 전시차: G80, G80 블랙, GV60, GV80
6층에 위치한 '커뮤니티 라운지' 공간은 일종의 휴식 공간이며, 외부 테라스까지 마련되어 있어 나가볼 수 있습니다.
'오너스 라운지'의 경우 별도의 예약이 필요하며, '제네시스 오너' 분들만 해당 라운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관람>
저는 현재 Electrified G80(이하 eG80)과 G90 롱 휠 베이스(이하 LWB) 모델 중 하나를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4층을 중심으로 둘러보았습니다.
이번 제네시스 청주를 방문한 큰 이유 역시 위 두 차량을 직접 보고자 하는 마음이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내연기관과 전기 영역에서 '플래그십' 역할을 수행하는 두 차량을 직접 보기에는 제네시스 스페이스가 제격이었죠.
먼저, 'G90 LWB 블랙' 모델부터 살펴보았습니다. 지난 3월 '2025년형'으로 연식변경이 되면서 새롭게 추가된 모델이죠
기존 모델들과는 다른, '제네시스 블랙' 모델들처럼 외장과 내장 모두 블랙 전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휠은 기존 G90 LWB의 휠이 아닌, 'G90 블랙'과 동일한 20인치 블랙 전용 휠로 이루어진 모습입니다.
G90 LWB 블랙의 외장 디자인은 블랙 전용 휠을 제외하면, 기존 G90 LWB 모델과 동일합니다.
하지만, 제네시스 블랙이 자랑하는 '순수한 블랙'을 추구하는 면모를 보여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기존 'G90 블랙' 모델이 보여주었던 포스를 LWB 모델은 그 이상의 포스를 보여주었기 때문이죠.
외장과 마찬가지로, 실내 역시 블랙 전용 부품들을 통하여 모든 것이 검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동일한 차종이더라도 색상이 다르면, 주는 느낌이 다르듯이 G90 LWB 블랙 역시 동일했습니다.
이전에 '제네시스 수지'에서 베이지 시트의 LWB 모델을 보았었는데, 그 모델과는 새삼 다른 느낌을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다른 부분 역시 블랙 전용으로 이루어진 부품들을 통해 무게감 있고, 웅장한 모습을 연출하려는 노력들이 돋보입니다.
모든 것이 블랙으로 이루어져 있는 만큼, 제네시스의 '기요셰 엠블럼' 역시 블랙 색상이 입혀져 있습니다.
이제 LWB 모델의 하이라이트인 뒷좌석으로 넘어가기 전에.. 도어를 잠시만 보고 가겠습니다.
90도에 가까운 각도로 열리는 문은 이 차는 완전한 '쇼퍼 드리븐'의 성격을 나타내기에 충분합니다.
LWB 모델에만 적용되는 '세미 애닐린 가죽 시트'의 모습은 이른바 '끝판왕'의 모습을 보여주기에도 제격이죠.
물론, 해당 모델은 블랙인 만큼 도어 역시 전부 블랙 전용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G90 LWB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뒷좌석입니다.
'퍼스트 클래스 VIP 시트'가 적용되어 있는 4인승 구성이며, 겉보기에도 앞좌석에 무릎이 닿을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른바, '상석'이라 불리는 뒷좌석에 앉아 보았습니다.
제가 LWB를 출고해도 뒷좌석에 탈 일은 많이 없겠지만, 잠시나마 '회장님'의 기분을 느껴봅니다.
'레스트 모드'를 밖에서 바라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5,465mm의 전장 중 휠베이스에만 무려 3,370mm를 할애한 만큼 키가 큰 사람도 공간이 좁을 걱정은 안 해도 될 정도입니다.
G90 LWB가 선사하는 제네시스 블랙의 웅장함을 둘러보고 옆에 있는 전기 플래그십 eG80으로 넘어가 보려고 합니다.
(해당 컬러는 eG80 전용 컬러인 '마티라 블루' 색상입니다. 옵션가 70만원)
G90 LWB 블랙을 둘러보고, 이제 제네시스 전기차 라인업의 플래그십인 eG80을 둘러보려고 합니다.
'페이스리프트(이하 페리)'가 이루어진 eG80은 페리 전 모델에 비해 고객들의 소리를 듣고 전장까지 늘려 한층 더 높은 완성도로 돌아왔습니다.
(eG80은 예전에 한 번 자세히 다루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별도의 설명은 하지 않고 간단하게 느낌만 작성하겠습니다.)
'마티라 블루' 색상 자체가 eG80 전용 컬러이기도 하고, 공도에 돌아다니는 건 한두 번 정도 밖에 못 봤을 정도로 희귀한 컬러입니다.
특히나, 전시차 역시 해당 색상으로 전시된 차량을 찾기가 쉽지 않았기에 마티라 블루가 적용된 전시차가 상당히 반가웠습니다.
G90 LWB이냐, eG80이냐를 고민하는 저는 만약 eG80을 선택한다면 외장 컬러를 '제네바 실버'와 '마티라 블루' 둘 중 하나를 고민 중입니다.
전자의 컬러는 페리 이후 새롭게 추가되어 '시그니처 컬러'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색상이었습니다.
반면, 후자는 페리 전 모델에도 존재하였던 전용 색상이고, 흔치 않았기에 머릿속에 강렬하게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죠.
카탈로그에서 보는 모습과 실제로 보는 것이 다르듯이, 마티라 블루는 그 체감을 더 확실하게 느껴주는 컬러입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이 계속해서 변하는 듯한 아름답고 오묘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죠.
확실히 각도에 따라 다른 면을 선사하는 매력적인 컬러임이 분명합니다.
해당 전시차의 내장은 '애쉬 그레이/글레이셔 화이트 투톤'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밝은 색상의 내장임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진 덕분인지 때가 묻어서 더럽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운전석에 착석을 해보면, G90 LWB 블랙이 주었던 웅장함과는 다르게 밝은 색상의 내장이 주는 '화사함'의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물론, 밝은 내장의 관리는 개인의 몫이기에 구입을 할 때와는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또한, 저 같은 경우는 '청바지'를 애용하기 때문에 밝은 내장은 이염의 우려 또한 존재하기도 하고 말이죠.
G90 LWB와 마찬가지로, eG80 역시 90도에 가까운 각도로 문이 열리며 '쇼퍼드리븐'의 성향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기도 합니다.
뒷좌석 도어트림에 퀼팅이 들어가 내연기관 G80 대비, 한층 더 고급감을 보여주기에도 충분하고요.
뒷좌석 역시 밝은 색상인지라, 화사한 느낌을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물론, 옆에 있는 G90 LWB 블랙에 앉아있다가 와서 "좀 좁다"의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LWB는 3,370mm의 휠베이스를 가지고 있지만, eG80은 3,140mm의 휠베이스를 가졌기 때문이죠.
밝은 색상의 내장이 탐나지만, 이염 문제와 관리를 생각하면 전시차로 보는 게 속 편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밝은 내장 선택하신 분들 관리 철저하게 하시는 모습들 보면 존경스럽습니다.
<컬러 및 내장재 전시>
4층에는 플래그십 모델들과 함께 별도로 차량들의 컬러와 내장에 들어가는 가죽과 내장재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공간 또한 존재합니다.
제네시스 전 라인업에 들어가는 가죽과 내장재들이 준비되어 있었으며, 직접 만져서 촉감을 느껴보는 것도 가능하였습니다.
(상단 G90 보르도 브라운 나파 가죽, 하단 G90 LWB 전용 보르도 브라운 세미 애닐린 나파 가죽)
저는 큐레이터 분에게 요청하여, G90 스탠다드와 G90 LWB에 들어가는 가죽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촉감까지 느껴보니 확실히 G90 LWB 전용이 더욱 좋은 촉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오픈포어 리얼우드 가니쉬)
(메탈 G-Matrix 패턴 내장재)
내장재 또한 모든 종류의 내장재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각 내장재들이 어떤 느낌인지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상단에는 '제네시스 디자이너가 제안하는 추천조합'으로 구성된 색상들과 내장 가니쉬들 역시 마련되어 있습니다.
어떤 조합으로 가는 게 좋을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시는 분들은 해당 조합들을 보시면서, 참고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추천조합은 외장 컬러와 내장재까지 전부 준비되어 있었으며, 사진은 G90 추천조합입니다.
G90 외 다른 제네시스 차량들도 추천조합이 준비되어 있으니, 한 번 방문하셔서 둘러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일 듯 합니다.
(위 컬러 샘플은 '테즈먼 블루' 컬러)
추천조합 하단에 위치한 테이블에는 각종 컬러 샘플들이 준비되어 있었으며, 샘플 역시 모든 제네시스 차량들의 컬러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원하신다면, 위 사진처럼 컬러 샘플 2 ~ 3가지를 들고 큐레이터 분과 함께 자연광에서 보면 어떠한 느낌인지 참고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주 목적이였던 G90 LWB와 eG80, 그리고 가죽들 촉감과 추천조합을 천천히 둘러본 이후 '시승'을 하러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시그니처 시승>
시그니처 시승이란?: '제네시스 청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으로 코스는 아래 이미지와 같습니다.
시그니처 시승은 약 70 ~ 80분 정도 진행되며, 고속도로와 와인딩을 경험할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으로 저 또한 예약을 잡기 힘들었습니다.
또한, 큐레이터 분이 동승하기 때문에 동승을 원하지 않는 분은 '비대면 시승'을 이용을 추천드립니다.
1층으로 내려가 앞에 데스크에 계신 큐레이터 분께 예약된 시승을 문의하시면, 위 사진에 보이는 시승 고객 라운지로 안내해줍니다.
시승 동의서 작성을 위해 잠시 기다리고 있으면, 위 사진과 같은 차 한잔을 대접해줍니다.
차를 마시면서, 시그니처 시승에 대한 짧은 영상과 함께 시승 동의서 작성 후 큐레이터 분과 함께 시승차로 가게 됩니다.
(해당 시승차 색상은 '제네바 실버')
이번 시그니처 시승을 하기 위하여 제가 선택한 차량은 'eG80'입니다.
차량 자체는 이전에 시승을 해보았으나, 고속도로와 와인딩에서는 어떠한 느낌인지 알고 싶었기에 동일한 차종으로 선택했습니다.
출발 전 기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좌석 및 사이드미러 등을 조절한 이후 큐레이터 분의 안내에 따라 시승을 체험하게 됩니다.
(이번에는 별도의 동승자 없이 저와 큐레이터 분 두 명이서 진행하였기에 시승차 실내 사진이 없습니다.)
큐레이터 분의 안내에 따라 운전을 하다 보면, 경유지인 '대청댐'에 도착하게 됩니다.
대청댐에 도착한 직후에는 5 ~ 10분 정도 휴식을 하고, 시승자가 원하면 차량 옆에서 사진을 촬영하여 사진을 인화 받는 것도 가능합니다.
휴식 시간에는 저처럼 대청댐의 전경을 촬영하거나, 화장실 이용 및 편의점(CU) 또한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였습니다.
휴식을 한 이후에는 회차하여 제네시스 청주로 돌아가게 됩니다.
시승 도중에는 큐레이터 분께 차량에 대한 이야기나, 시승에 관한 사항 또는 평범하게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복귀하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시그니처 시승' 관련으로 큐레이터 분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오픈 초창기에는 매주 '월요일'에만 시그니처 시승이 이루어졌다는 이야기와 함께 말이죠.
이후, 만족도가 높아 매주 화요일 ~ 금요일 운영으로 변경되었다는 것도 함께 들었습니다.
(시그니처 시승은 일일 1회, 13시에 한하여 진행됩니다.)
시승을 마친 이후에는 시승 동의서를 작성하였던 라운지로 돌아와 '시승 만족도'를 평가하게 됩니다.
음료는 커피 또는 오렌지주스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아이스 커피로 요청하였으며 만족도 평가는 느긋하게 진행하였습니다.
평가 이후에는 음료를 마시면서 시승 라운지 내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해도 된다고 하여, 한 10분 정도 라운지에 앉아있었습니다.
<커뮤니티 라운지>
시승 라운지에서 잠시 쉬다가 다시 스페이스로 들어가 6층에 위치한 '커뮤니티 라운지'에 방문하였습니다.
'오너스 라운지'와 달리 별도의 예약이 필요 없으며, 카페에서 쉬는 것처럼 일종의 휴식공간으로도 사용이 되고 있었습니다.
커뮤니티 라운지에 방문하게 되면, 음료 3종류(커피, 오렌지주스, 가든 차)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커피는 이미 시승 라운지에서 마시고 왔기에, 커뮤니티 라운지에서는 '가든 차'를 선택하여 마셨습니다.
가든 차는 일종의 시그니처 티로 '레몬그라스'가 들어가 산뜻한 느낌으로 마실 수 있었습니다.
<계단>
(위 컨셉트카는 '네오룬' 컨셉트)
제네시스 청주는 엘리베이터 외에도 구석에 위치한 계단으로도 층을 오고 갈 수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계단으로 가는 문을 열자마자 재미있게도 '네오룬'의 디자인 스케치로 보이는 것이 하나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계단으로 이루어진 공간도 제네시스로 채워 넣어 텅 비어있는 느낌을 만회하려는 노력이 엿보였습니다.
(각 층마다 컨셉트카가 모두 달랐으며, 제가 확인한 건 네오룬, 민트, 엑스 3개의 컨셉트카 입니다.)
<후기>
'제네시스 청주'는 복합적인 문화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네시스 스페이스 최초로 '비수도권'에 위치한 의의 역시 가지고 있죠.
제네시스를 좋아하는 사람, 제네시스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뿐만 아니라 가족과 함께 와도 좋을듯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편안하게 차량을 둘러보고, 큐레이터 분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제네시스에 대해 깊이 이해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공간입니다.
청주를 시작으로 하여, 비수도권에서도 제네시스 스페이스가 더 많이 준공되어 많은 사람들이 제네시스를 체험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제네시스의 여정이 기대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좋은 글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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