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식중입니다.
기존에 타던 볼보 XC60 이 사고도 좀 당하고 주행거리도 꽤 되어 바꾸게 되었는데
작년 6월에 계약한게 이제야 나왔네요..;;
볼보의 플래그쉽... XC90 T8 recharge 입니다.
PHEV 모델이예요.
(색상도 흔하지 않은 걸로 고르는 바람에 더 오래 걸린 것 같습니다.)
콤팩트한 느낌이던 XC60 에 비해 플래그쉽답게 웅장하고 듬직합니다.
주차할 때 신경 꽤 쓰일 것 같습니다.
단독 타운하우스 거주중이라 집에서 주차할 땐 문제없지만 길 좁은 제주시에라도 나가면.. 조금 걱정되네요..;
XC60 과 핸들은 똑같고 인테리어도 10년전 풀체인지 이후 거의 변한게 없습니다.;;
사골의 사골이긴 한데... 그래도 내부 소재가 꽤 고급스럽고 쉽게 질리지 않는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이라
촌스럽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B&W 오디오는 여전히 명불허전이고 요즘 볼보 상급모델에 장착되어 나오는 크리스탈 기어노브는 역시나 고급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카오디오 미드유닛의 경우 예전의 노란색 케볼라 콘에서 요즘 B&W 가 밀고있는 컨티넘 콘으로 바뀌었는데
유명 오디오회사 이름만 빌려주고 어디 중국 OEM 제품이 들어가는게 아닌, 진짜 B&W 유닛이 들어간다는 믿음이 생깁니다. ^^
크리스탈 기어노브는 스웨덴 왕실에도 납품되는 유명 크리스탈 장인 회사 오레포스에서 볼보에만 특주된다고 하네요.
잠깐 몰아봤는데 역시 기존에 타던 XC60 에 비해 여러 면에서 윗급인게 느껴지네요.
XC60 의 13개에서 19개로 늘어난 B&W 스피커로 듣는 음악은 블루투스던 애플 카플레이던 정말 뭐라 할말이 없을만큼 좋습니다.
후속으로 나오는 완전 전기차 EX90 에선 스피커 개수가 25개로 늘어나고 돌비 애트모스까지 지원한다니 애플뮤직의 돌비 애트모스 음원을
연결해 듣게되면 황홀경에 빠질 것 같습니다.
오레포스 크리스탈 기어노브는 앰비언트 라이트까지 들어가있어 야간 운행시 은은한 조명등 역할까지 합니다.
음악 들으면서 달릴 때 감성이 장난 아닙니다. ^^
6만 km 돌파한 제 애마와 함께...
(사실 XC90 은 와이프 차입니다.)
가정용 전기충전기가 아직 들어오지 않아 충전은 못하고 있습니다..;;
완충시 전기로만 57 km 운행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평소 생활반경 생각하면 집밥 있으면 기름 거의 안넣고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충전기 설치가 워낙 밀려있어 앞으로도 2~3주는 걸린다네요..;;
어쩌다 볼보 차량을 연속으로 구매하게 되었는데 와이프가 볼보는 이번까지만... 이라고 하네요.
모르죠.. 앞으로 어떤 모델이 또 나올지...
긴 출고인증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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