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짓는다 짓는다 하더니 뉴스로만 소식을 접하다가,
4월 기사로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이 드디어 오픈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항상 미술적인 테마의 자동차 전시를 보고 싶었는데 현대나 기아 모터스튜디오들은 전부 수도권에 있어서 아쉬웠는데
드디어 드디어 !! 부산에 모터 스튜디오가 오픈해서 부푼마음으로 주말 토요일에 친구와 함께 갔다왔습니다!
※※ 물론 당연하겠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본격적인 내용 전에 미리 알려드릴 것이 있다면
지금 코로나 시국이 시국이라 친구와 저는 김해에서 부산까지 자차로 이동햇으며 식사시간 외에는 차에서나 밖에서나 마스크를 착용했고
방역수칙을 준수해서 전시관람을 하고 왔습니다. ※※
국내 디자인을 선두하려는 현대그룹의 의지가 보이는 깔끔하고 특이한 간판!
폰트 하나하나 이쁩니다 ㅠㅠ
이런 디자인 전시관에 오는게 얼마만인지 그립기도 하고 새롭기도 해서 이런 사소한 것만 봐도 가슴이 뜁니다.. 저도 나이가 들었나봐요
전시관은 2층에 있더라구요! 계단까지 걸어가는 길에 하늘과 배경이 이뻐서 한컷 찍었습니다
2층 부터 본격적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이 전개됩니다!
이게 2층까지 올라가는 풍경이 참 특이해서 보여드리고 싶은데,
아쉽게도 찍어 놓은 사진이 없네요. 넘 오랜만에 나와 놀아서 그런가 즐기고 느끼기 바빴던거 같습니다.
전시관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옆에 굿즈샵이 있습니다.
친구는 신기하다고 이리저리 살펴보는데 저는 관심이 없어서 패스 ^-^
현대 모터스튜디오면 뭐 보러왔겠습니까! 차! 현대차! 바로 자동차!
그래! 내가 원하던건 이런거야!
현대차 다이캐스트(?) 모형이 있더라구요.
사실 솔직히 말하면 그렇게까지 고퀄리티는 아니긴 했는데, 제 차도 하나 있었으면 사봄직 할만한 퀄리티와 가격의 무난한 상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정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안내직원에게 "혹시 정말 혹시나 KIA 차도 있나요?" 하고 물어봤더니
없더라구요 ㅎㅎㅋㅋ 기아는 부산에 모터스튜디오 언제 지을거야 어! 경남에도 하나 지어줘!!
그리고 다이캐스트 옆에 키링이 하나 있던데 포니 키링 이건 이쁘더라구요? 하나 살까 했는데 가격이 딱히 합리적이지 않은 것 같아 패쓰~
자, 이제 본격적인 전시물을 관람해볼까 합니다.
!! PONY !!
저희 아버지의 인생 첫 차였기도 했던 현대차의 역사적인 자동차 'PONY'를 '픽셀'이라는 테마를 이용해 재탄생시킨 컨셉카라고 합니다.
앤틱해보이는 외부 디자인과 너무 튀지않게 미래적인 느낌을 주는 헤드라이트, 리어라이트가 멋있었습니다.
그리고 내부도 대충하지 않고 진공관계기판을 설치함으로서 이 차는 단순히 컨셉카에 지나는 것이 아닌
옛날 것을 미래로 그대로 계승하는 디테일도 재미있었습니다.
참, 안내직원분이 정말 유튜브 설명영상을 튼것 처럼 안정적인 톤으로 엄청난 스크립트를 말로 설명해주셨는데
새로운 포니를 보면 사이드미러가 없습니다.
옛날 차들은 보닛 좌우끝에 미러를 설치해서 운전자가 보다 더 넓은 반경을 인지할 수 있도록 했었고, 이를 계승해서 이 포니도 카메라를 보닛 끝에 달아 운젅자에게 더 넓고 쾌적한 시야를 제공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맞다 그게 참 좋은 디자인이다 싶었습니다.
요새 전기차들 미래적인 특징을 강조한다고 억지로 사이드미러를 빼버리고 사이드 카메라를 넣어서 기술과시(?)를 하잖아요?
차라리 옛날 차들이 사이드 미러를 보닛 끝에 단것 처럼 카메라를 보닛 끝에 설치하는게 디자인적으로도 이쁠 것 같고
또 더 넓은 화면을 운전자에게 제공해줄 수 있으니까 더 좋지 않나 햇었는데, 현대가 딱 이렇게 하더군요.
현대는 컨셉카는 왠만하면 다 양산차로 나오니까 이런 부분도 새로운 아이오닉에 적용되는가 살짝 기대도 해봅니다.
그리고 안내직원분의 설명을 들어보면 저렇게 카메라로 찍은 시야를 HUD를 통해서 제공해준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잘못 들은건가 했는데, 유리에 투영되어 보여지는 그 HUD기술로 보여주는게 맞답니다. ㄷㄷ
그럼 HUD를 거의 앞유리 전체에다 투사시켜야 하지 않나? 그리고 해상도는 충분할까? 그런 물음도 생기더군요. 암튼 참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차세대 차량들에 적용되는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테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저는 실차가 아닌 이런 작품같은건 읽어도 봐도 잘 모르는 디알못이라 ㅇㅎ 그렇구낭ㅎㅎ 사진만 얼렁 찍고 패스해줍니다.
친구는 막 이런 저런 뜻이 있는게 아닐까 하고 신기해하는데 저는 차가 중요해서 ㅋㅋㅎㅎ
이사진으로도 뒤에 무언가가 살짝 나오는데
저 이제 저거 보러 갈겁니다!
앞으로 나올 아이오닉6의 모토가 되는 프로페시 !!
픽셀 디자인 테마는 아이오닉5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오닉 브랜드 전반에 걸쳐 표현되나봅니다!
여기도 픽셀 저기도 픽셀! 네모납딱한 라이트 픽셀들이 프로페시 전반적인 외관의 유려한 곡선표현과 대비되어 강조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너무 튀지 않고 잘 어울려서 참 멋있습니다.
그리고 차 뒤로 엄청 넓은 디스플레이로 여러가지 모션들이 그려져서 그냥 아무렇게나 찍는대도 멋있게 나오더라구요.
ㅎㅎ 다음차는 아이오닉6... 였으면 좋겠당 ㅎㅎ..
그리고 관람이 끝난 후 4층으로 올라가면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아 레스토랑도 찍었어야 했는데 구경하느라 찍을 생각을 못 했네요 ㅎㅎ;
전체 관람이 끝나면 현대 데스크에서 브로슈어와 소소하게 컨셉카가 그려진 엽서, 색연필을 방문선물로 줍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구경이 끝나면 바로 옆건물에 도서관과 카페 그리고 또 다른 전시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여긴 현대 모터스튜디오 건물은 아닌 것 같고? 원래 있던 다른 별개의 공간인 것 같습니다.
여기도 풍경이나 시설 안에 인테리어 분위기가 장난 아니었는데.. 네 맞습니다. 또 사진이 없습니다 ㅎㅎ;
끄흒흒흒.. ㅠㅠ 다음에 혹시 또 가게 된다면 사진 많이 찍어올리겠습니다!
그나마 건진것은 요거 한장뿐.. 토요일에 가보니까 애기들이랑 같이 가족 관람객들이 많이 오셨더라구요.
오랜만에 애기들 뛰어노는 소리도 듣고 먼가 날도 따뜻하고 좋았습니다.
저는 동네친구랑 같이 갔다왔는데
여러분도 애기있으면, 또는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가더라도 참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 종합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럽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럼 이 글의 끝으로
매일 아침 저의 발이 되주고, 가족의 발이 되주는 고마운놈 하나 올려놓고 가도록하겠습니다.
기아야 창원에 BEAT360같은 모터스튜디오 하나만 더 지어줘.. 그 드라이브센터 옆에 하나 깔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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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F1963 이라는 전시관에 4층짜리 주차건물이 있어서 주차부담은 전혀 없었습니다. 모터스튜디오에서 3시간 무료주차 제공하기 때문에 시간적인 부담도 없었구요. 참고로 테라로사라는 브랜드 카페가 있는데 거기 분위기가 좋습니다. 방문해서 후회하진 않으실거에요.:D | 21.05.03 12: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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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ㄱㅅㄱㅅ | 21.05.03 12: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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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집근처였네요 ㅋㅋㅋ | 21.05.06 12: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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