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LP] 2024년 하반기에 샀는데 관심 없을거같아 안올린 음반들 #2

[침대위의 재앙]

안녕하세요 ㅋ

#1에 이어서 #2 마저 올립니다. 좀 많긴하겠지만,

이번엔 #2에서 마무리하려구요 ㅋ

▲ DJ Mitsu the Beats (디제이 미츠 더 비츠) - Summer Madness

일본의 재즈힙합 비트메이커 DJ Mitsu the Beats의 Summer Madness 7인치 싱글입니다.

국내 뮤지션들과의 교류도 꽤 있던 DJ였고, 예전에는 국내 래퍼들에게 비트를 주기도 했었습니다.

아무튼 Summer Madness는 뭐 제목만 봐도 예상하시겠지만, 팝음악이나 내가 흐긴으막 끈이 좀 길다 하시는 분들은,

그 예상이 맞을겁니다. Kool & The Gang의 그걸 커버한 곡이 맞습니다.

바이닐 자체는 인기가 많아서 금방 품절된 바이닐입니다.

▲ Ginger Root (진저 루트) - SHINBANGUMI

진저 루트의 SHINBANGUMI 앨범입니다. 뮤비 내용은 이전 NISEMONO 앨범과 이어지는 앨범입니다.

대충, Loretta를 성공시킨 진저루트가 방송국으로부터 후속작 제작에 대한 제안을 받지만,

거절하자 잘리고 새로 방송국을 차린다는 내용인데, NISEMONO EP에 출연했던 출연진들이 그대로 줄연했고,

바이닐의 경우는 발매 향지마다 색상이 다르게 제작되었으며, 커버아트에 나온 소형 건물 페이퍼크래프트를 제공하는데,

이것도 발매향지마다 건물들이 다 다릅니다. ㅋㅋㅋ

▲ HITOMITOI(히토미토이) - ECSTASY

일본의 시티팝(?) 가수 히토미토이의 2017년작 ECSTASY 앨범입니다.

바이닐은 발매당시에 구매했고, CD는 좀 미루고미루다 최근에 구매했습니다 ㅋ

한동안 앨범을 안내고 공연이나 콜라보 싱글, 피처링 위주로 활동해왔는데 최근에 새 앨범에 수록될 신곡을 선공개했더라구요 ㅋㅋ

▲ YUMA HARA (하라 유마) - Reality

 일본의 기타리스트 하라 유마의 Reality 앨범의 CD입니다.

예전에 바이닐도 올린적이 있는데, CD는 보너스트랙이 더 있어서 구매했습니다.

▲ Kan Sano (칸 사노) - Tokyo State of Mind

일본의 키보디스트 칸 사노의 Tokyo State of Mind 앨범입니다. 2CD 사양으로 구매했는데,

2번째 CD는 인스트루멘탈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중 수록곡 I MA는 국내의 인디밴드 dosii(도시)가 피처링한 곡입니다.

▲ Natsu Summer (나츠 써머) - Orange Airmail

일본의 시티팝 레게 뮤지션 나츠 써머의 3번째 스튜디오 앨범 Orange Airmail 앨범입니다.

도회적인 시티팝과 축 늘어지는 레게가 어떤 조합일지 상상이 안될수도 있는데,

뭐 이런 느낌입니다.

▲ From All To Human (프롬 올 투 휴먼) - Legacy

국내의 흑인음악 밴드 FATH의 첫 스튜디오 앨범인 Legacy 앨범입니다. 

래퍼 Deepflow의 Founder 앨범에서 전곡의 세션을 맡아 그 느와르한 무드를 살려줬고,

후에 FATH의 바이닐이 발매되면서 냉큼 질렀다가 최근 정규앨범인 Legacy 앨범이 나왔는데,

CD를 200장 한정으로 발매하여 냉큼 구매했습니다.

▲ E SENS (이센스) - 저금통

이센스의 3번째 스튜디오 앨범 '저금통'의 바이닐입니다. 

빈지노, 250 이전까지는 BANA의 창립멤버이자 나름 캐시카우같은 뮤지션이었는데,

BANA를 나오고 나서 발매한 앨범입니다. 본인 딴에는 회사란 시스템 안에서 너무 온실속 화초같이 있었던 게 아닌가 싶어,

이 업계의 비즈니스 흐름을 익히기 위해 나왔다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이 앨범은 사실상 자주제작 스튜디오 앨범입니다.

이 앨범도 정규로 낼 생각은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판이 커져서 정규앨범이 되버렸다는듯 합니다.

비슷한 시기에 빈지노의 2번째 앨범인 NOWITZKI 앨범도 발매되서 은근 비교를 당하기도 했고,

저 두앨범은 발매된지 얼마 되지않아 팔로알토의 '전화좀 받아봐' 사건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2024년 서울레코드페어 한정판으로 발매한 바이닐인데, 애초에 CD가 발매되기 전부터 프로모션용으로,

친분있는 DJ들에게 바이닐을 소량 제작해서 배포하기도 했고, 바이닐 발매는 어찌보면 예상된 수순이었죠 ㅋ

이번 레코드페어때 좀 찍은 물량이 많았던지, 최근까지도 추가판매를 하는거 같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참고로 바이닐이 2장짜린데, 2번째 장에는 인스트루멘탈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 The Spinners (더 스피너스) - It's a Shame

미국 디트로이트 출신의 소울 훵크 밴드인 스피너스의 70년 발표곡, It's A Shame 7인치 싱글입니다.

지난해 일본 레코드의 날 행사에 발매된 싱글인데, 일본의 오랜 컴필레이션 시리즈인 Free Soul의 기획자인 

하시모토 토루가 몇곡을 추려서 7인치로 발매했는데 그 중 하나입니다.

참고로 이 곡은 국내 힙합그룹 45RPM이 Love Song이란 곡으로 샘플링했습니다..

(이들의 또 다른곡인 I'll Be There는 CB Mass가 '휘파람'으로 샘플링하기도 했죠.)

▲ 마키세 리호 - Miracle Love / 누구에게나 내일은 찾아온다

일본의 여가수 마키세 리호의 7인치 싱글인 Miracle Love / 누구에게나 내일은 찾아온다 입니다.

본래는 두 곡 다 8cm짜리 미니cd로 발매된 싱글인데, 2024년 일본 레코드의 날 기획반으로 7인치 발매되었습니다.

그래서 부클릿을 쫙 펼쳐보면 미니cd 발매당시의 커버로 확대되어 나오는 게 특징입니다.

이를 기념해서 당시 음반사였던 포니캐년에서 공식 뮤비까지 제작했는데, 

커버 사진의 오마주인지 등장인물들이 그래서 빨간 목폴라를 입고 나오는가 보네요 ㅋ

타케우치 마리야가 쓴 곡이라 그런가 그녀의 곡인 Single Again과 비슷한 무드의 아련함이 느껴지는 그런 곡입니다.

▲ 이나가키 지로 & Soul Media - Funky Stuff

일본의 재즈 색소포니스트 이나기키 지로와 그의 밴드 Soul Media의 75년작 Funky Stuff 앨범입니다.

듣다보면 블랙스플로이테이션 영화 사운드트랙같기도 한 오묘한 앨범인데,

소위말해 일본 와모노 재즈 명반취급을 받아서인지 바이닐 색상만 바꿔서 자주 재발매되는 앨범이기도 하죠.

▲ 호리이 카츠미 프로젝트 - Hot is Cool

호리이 카츠미의 원맨밴드(?) 호리이 카츠미 프로젝트의 87년 첫 앨범인 Hot Is Cool 앨범의 바이닐입니다.

스즈키 에이진의 일러스트가 굳이 앨범을 듣지않아도 앨범이 지향하는 음악 스타일을 그대로 표현해주는듯 합니다.

이 앨범도 2024년 시티팝 온 바이닐 기획반에 포함되어 발매되었고, 발매당시 오리지널 마스터테이프를 사용해,

24/96 음원을 추출하여 디지털 리마스터링과 커팅을 거쳐 소니의 시즈오카 공장에서 바이닐을 찍은 앨범이라고 하네요.

▲ TOWA TEI (토와 테이) - ZOUNDTRACKS

토와 테이의 2023년작 ZOUNDTRACKS 앨범입니다. 본래는 그의 정규앨범 TOUCH 앨범과 같은 날 발매되었고,

이 앨범은 카세트와 CD로만 TOUCH는 바이닐과 CD로만 발매되었다가,

이번에 ZOUNDTRACKS 앨범이 레코드의 날 기획반에 바이닐로 발매되었습니다.

토와 테이의 기존 앨범에서는 뮤지션, 모델, 배우 가릴거 없이 게스트들이 꼭 피처링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앨범은 특이하게 일절 피처링 없이 만들어진 앨범이라는 게 특징입니다. 일러스트는 후쿠오카 출신의 Kyne 작가가 맡았습니다.

▲ Zion.T (자이언티) - Red Light

자이언티의 Red Light 앨범의 바이닐입니다. 원래 예전에 CD를 사고 싶었는데, 결국 기회가 안되서 못사다가,

2024년 서레페에서 바이닐로 나온다길래 사려고 했다가, 늑장부리다 둘째날 오후에 가는 바람에,

그 사이에 현장 물량이 품절되버려서 못샀다가, 이 앨범하고는 인연이 없나 싶던 차에 

다행스럽게도 자이언티 측에서 추가제작 공지가 인스타에 떴고,

예사, 알라딘 등에 풀리자마자 알라딘에서 쿠폰박고 바로 지른 앨범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앨범을 참 좋아합니다. 여기서 느껴지는 약간의 똘끼와 간지가 공존하는 그런 앨범이라 생각하거든요 ㅋ

대충 2024년 하반기에 산 앨범들 다 올렸는데, 아무튼 여기까지 봐주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