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옛날 80년대 중반
저는 당시 초등생이었는데, 이상하게 또래들과 다르게.. 가요도 아닌 팝음악을 좋아했었는데요.
당시에는 Modern Talking, Duran Duran, Joy, London Boys 등의 가수들을 통해 유로 팝 장르가 인기를 끌던 시절이었습니다.
KBS 연예가중가 프로가 끝날때.. 지금은 돌아가신 VJ 김광한씨가 MTV의 뮤직비디오를 소개하는 것으로 방송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곤 했는데,
당시 한번도 듣도 보도 못한 그림과 실사의 Take On Me 뮤직비디오는 눈을 휘둥굴해지게 만들었습니다.
A-Ha에 사로잡힌 저는, 엄마 손을 잡고서만 갈 수 있었던 시장을
난생 처음으로 용기내서 혼자 버스타고 가서는
A-Ha의 1집 Hunting High and Low 레코드판을 사왔던 기억이 납니다.
이 앨범을 시작으로 저의 인생 가장 즐거운 일이 음악 감상이 되었고,
살면서 지금까지 수천장의 음반을 듣게 되는 음악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앨범 발매 30주년을 기념하여 음반을 올려봐야지 했었는데.. 깜빡해버리고
얼마전 다큐멘터리 영화 "아-하: 테이크 온 미" 개봉을 축하하고자 오래된 음반을 꺼내 봅니다.
이 음반을 들을 당시에는 제가 너무 어려서,
보컬을 맡고 있는 프론트맨이자 잘생긴 Morten Harket만 좋아했었는데,
사실 A-Ha 음악의 풍부한 사운드를 만들어준 것은 Magne Furuholmen와 Pal Waaktaar 덕분이기도 합니다.
그때는 이런 걸 알 수가 없었는데,
역시나 방송가에서는 잘생긴 Morten Harket을 가만 두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해서 Morten Harket 혼자 영화를 찍기도 하고, 단독적인 활동들도 하게 됐을텐데..
이런 일들이 A-Ha의 팀웍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 같단 생각을 이제서야 해봅니다.
어마어마한 명곡의 탄생 앞에 후속 앨범은 훌륭한 평가를 받기 어려운 법.
저도 당시 엄청난 기대를 안고 2집을 구입했는데, 좋긴 좋았지만, Take On Me 같은 신나는 음악이 없어 실망했던 기억이 납니다.
3집은 2집보다 개인적으로 더 실망하긴 했지만, A-Ha 특유의 전위적인 사운드는 A-Ha의 팬으로 쭈욱 머물러 있기에 망설이지 않게 했습니다.
수록곡 중 The Living Daylights는 영화 007의 사운드트렉에도 수록됐었습니다.
4집 East of the Sun, West of the Moon은 더욱 완성된 A-Ha 사운드를 보여줬지요.
1982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A-Ha는 활동을 중단하기도 하고,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현재까지 활동하는 장수 그룹이 됐지요.
36년이 지난 지금 내 음악생활의 근간인 A-Ha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나오니 너무나 반갑네요.
조만간 영화도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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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 on me 명곡이죠. 요즘엔 유투브 때문에 무슨 다크소울 주제곡처럼 되버렸지만 많은 사람들이 알고 들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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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악을 들으면 이젠 자연스레 이 장면이 떠오름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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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획기적인 충격을 주었죠. 대히트 하기도 하고. | 21.10.11 17: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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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eche Mode 하면 Policy of Truth죠. 그리고 서정적인 여운이 지속되는 Somebody도 명곡이구요. | 21.10.11 20: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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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depeche mode 는 enjoy the silence 를 좋아합니다. | 21.10.11 20: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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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 on me 명곡이죠. 요즘엔 유투브 때문에 무슨 다크소울 주제곡처럼 되버렸지만 많은 사람들이 알고 들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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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그런가요? 저도 꼬맹이때 애니와 실사를 섞은 뮤비가 충격이였는데... | 21.10.12 13: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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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로코스코핑으로 제작된 뮤비죠. 처음나왔을땐 정말 충격이었져. "The Sun Always Shines on TV" 이라는 뮤비 도입부가 "Take on me" 의 마지막이랑 이어집니다. | 21.10.12 13: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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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친구들은 다크소울 밈으로 아는 경우가 많을테고 조금 나이가 있는 친구들은 아마 "Real Big Fish"의 리메이크 버젼이 더 익숙할꺼라 생각해요. 도입부가 정말 강렬해서 꽤나 유명했으니깐요. | 21.10.12 13: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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