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체스터 베닝턴이 과거 몸담았던 밴드 Grey Daze의 재결합을 발표한 후 몇일 뒤 자.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렇게 시작하자 마자 끝이 나버릴 수 있었던 새 출발은 체스터 베닝턴 없이
과거 그가 함께했던 동료들과 지인들의 노력으로 Amends라는 제목의 앨범으로 3년만에 발표되었습니다.
Grey Daze의 1994년, 1997년에 나온 두 앨범의 곡들 중 11곡을 새로 녹음한 앨범입니다.
그의 목소리는 과거 앨범의 레코딩된 것을 사용하여서, 18살의 체스터 베닝턴의 목소리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본래 4월에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2개월 늦춰졌지만,
그 사이 다큐멘터리 형식의 메이킹 필름과 일부 수록곡들의 발표는 충분히 팬들을 기다릴 수 있게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은 첫 해외밴드로 린킨파크를 접하였고, 그들의 노래와 체스터 베닝턴의 목소리는 가족 다음으로 친숙한 존재였습니다.
제게 음악에 대해 열정을 가지게 해준 그가 자.살을 했다고 뉴스를 봤던 때, 정말 뭐라 말 할 수 없는 충격이 왔습니다.
그 때도 린킨파크 노래를 듣고 있어서 그 충격을 더했었죠.
슬프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겐 영웅이기도 한 그의 목소리를 다시 한번 만날 수 있게 되어 너무나도 행복하고 기쁩니다.
방바닥에서 조잡하게 찍어서 사진은 다시 올리겠습니다..
Grey Daze - Amends
원래 공식 판매 사이트에서 사려 했으나 제가 사려는 버전에는 미국 지역락이 걸려있는 상품이 포함되어 있어 고민하다,
다른 곳에서 본래 사려는 제품과 아주 살짝 다른 제품을 샀습니다.
저는 [180g Bone White And Black Splattered LP+CD][Limited Edition] 을 샀습니다.
lp판과 cd, 스페셜 바이닐 트레이, 60 페이지 북클릿, 사진 등이 들어있는 제품입니다.
처음 포장지를 뜯으면 나오는 봉투
안에는 맴버들의 사진과 라이브 공연 티켓, 가사가 들어있습니다.
LP입니다. 디자인이 샘플과 좀 달라 보이긴 하지만 전 마음에 듭니다.
원래 사려는 것과 다른 점은 lp판의 검은 색 부분이 붉은 색이라는 점입니다.
반대편엔 책자와 cd가 들어있습니다.
cd에는 이번 앨범의 상징인 장미가 그려져 있습니다.
책자 내에는 맴버들 소개와 라이브, 가사, 레코딩 장면과 여러가지가 수록되있습니다.
그 중 몇장만 찍어 봤습니다.
올해 초 우연찮게 그레이 데이즈를 검색하다 새로 앨범을 낸다는 것을 알게되어 프리오더 한 후
영상이 올라올때마다 바로 챙겨보고 빨리 출시가 되었으면 하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다렸고,
그 결과는 오랜만에 가슴을 울리는 정말 아름다운 곡들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20년도 넘은 곡들이지만, 지금 들어도 세련되고 잘 만든 곡들이라고 느꼈습니다.
체스터 베닝턴의 자.살이 너무나도 안타깝고,
그 소식을 들은 당시 이 한 사람이 얼마나 마음속으로 힘들었는지 잘 알지도 못한 채
왜 그런 충동적인 행동을 하였는지 팬으로서 너무나도 화가 났었던 적도 있었지만
그 후 다시 그의 목소리를 되새기며 그의 선택을 존중해주고
팬들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살아가기를 희망하는 마음 뿐입니다.
기쁠때도, 슬플때도, 힘들때도 그의 목소리를 마음속으로 되새기며 견뎌내왔던 저에게
너무나도 큰 선물이며, 진심으로 grey daze에 감사하는 바 입니다.
첫 lp구매이며 소장용으로 구입했지만, 기회가 되면 원래 사려했던 버전도 사려고 합니다.
이렇게 장문으로 적어보는 것도 처음이며 매끄럽지 않은 부분들이 많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I.P CHESTER BENNINGTON
1976 -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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