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 더 다크니스 리뷰
영화는 젊고 부유한 남성 프랭크(키어런 캔터)가 사랑하는 약혼녀 안나(신지아 몬레알레)를 간호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하지만 안나는 갑작스러운 병으로 목숨을 잃고 프랭크는 그녀를 떠나보낼 수 없어 절망에 빠집니다.
그러나 안나의 죽음은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프랭크의 집에서 일하며 그를 돌봐 온 하녀 아이리스(프랑카 스토피)가 부두 인형을 이용해 안나를 저주하여 죽음에 이르게 한 것입니다. 아이리스는 오랫동안 프랭크를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고 싶어 했으며 안나의 존재를 방해물로 여겼습니다. 그녀는 부두 주술을 이용해 안나에게 치명적인 고통을 주었고 결국 프랭크의 눈앞에서 그녀가 숨을 거두게 만들었습니다.
안나의 죽음 이후 프랭크는 그녀를 잊지 못하고 장례 후 몰래 그녀의 시신을 도굴해 자신의 저택으로 가져옵니다. 그는 안나의 시신을 방부 처리하여 보존하며 그녀와 함께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하지만 그는 단순히 안나를 보관하는 것만으로는 욕망을 채우지 못하고 다른 여성들을 집으로 유인하기 시작합니다.
아이리스는 프랭크의 광기를 조장하면서도 그를 통제하려 합니다. 프랭크가 여성을 집으로 데려올 때마다 아이리스는 질투심을 드러내며 그들을 제거하는 데 적극적으로 가담합니다. 결국 프랭크는 점점 더 그녀에게 종속되며 이들의 관계는 단순한 주종 관계를 넘어 기형적인 연인 관계로 발전합니다.
하지만 프랭크의 광기는 점점 더 심해지고 그의 범죄는 더욱 대담해집니다. 그러던 중 예상치 못한 사건이 벌어지면서 그는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휘말리게 되고 결국 이 관계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조 다마토 감독의 비욘드 더 다크니스는 1979년에 개봉한 이탈리아 컬트 호러 영화로 국내에서는 뷰이오 오메가라는 원제나 미국 개봉 제목인 뷰리드 얼라이브, 블루 홀로코스트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Buio Omega는 암흑의 끝 또는 어두운 종말 같은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는 영화의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를 암시하는 제목으로 보입니다.
네크로필리아, 신체 훼손, 강렬한 고어 묘사로 악명 높은 작품으로 당시 검열과 논란의 중심에 섰던 영화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엽기 호러에 그치지 않고 기괴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와 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이며 지금까지도 컬트 영화 팬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1966년 미노 구에르리니 감독의 이탈리아 영화 제3의 눈(Il terzo occhio aka The Third Eye)의 리메이크로 고립된 저택 안에서 벌어지는 살인, 시체 집착, 그리고 주변 인물들의 기이한 욕망이 파국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그린 고딕 호러/스릴러입니다. 이탈리아 공포영화 황금기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다마토 특유의 강렬한 고어와 육체적 공포를 담고 있고 원작인 제3의 눈의 기본 설정과 주제를 차용하면서도, 조 디마토만의 더 극단적인 시각적 표현과 분위기를 첨가했습니다.
두 작품 모두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의 죽음 이후 정신적 혼란을 겪으며 시체를 박제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풀치나 아르젠토의 작품들과 함께 이탈리아 익스트림 호러 시네마의 주요 작품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비욘드 더 다크니스와 요르그 부트게라이트의 네크로멘틱(Nekromantik, 1987)은 모두 네크로필리아(시체 성애)를 다루고 있지만 표현 방식과 주제 의식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비욘드 더 다크니스는 네크로필리아를 광기와 집착의 연장선에서 다루며 주인공 프랭크가 연인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녀의 시신을 방부 처리하여 곁에 두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 과정에서 그의 내면적 붕괴와 하녀 아이리스의 조종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영화의 흐름은 심리적 공포와 고딕적인 분위기를 강조합니다. 고블린의 몽환적인 음악과 조 다마토 특유의 감각적인 미장센이 공포와 광기를 더욱 극대화합니다.
반면 네크로멘틱은 보다 도발적이고 실험적인 방식으로 네크로필리아를 표현합니다. 이 영화는 죽음과 성, 인간의 일탈적인 욕망을 노골적으로 결합하며, 혐오스러운 장면을 통해 관객에게 강한 충격을 주는 데 집중합니다. 또한, 사회적 소외와 변태적 욕망의 분출이라는 측면이 강조되며 철저히 도발적인 아방가르드 영화의 성격을 띱니다. 비욘드 더 다크니스가 장르적 호러에 가깝다면 네크로멘틱은 금기에 도전하는 예술적 실험 영화에 가깝습니다.
결과적으로 두 영화는 같은 소재를 다루지만 비욘드 더 다크니스는 이탈리아 고딕 호러의 감각적이고 서정적인 접근을 취하는 반면, 네크로멘틱은 도전적이고 불쾌감을 극대화하는 하드코어한 표현 방식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프랭크와 아이리스의 관계는 단순한 주종 관계를 넘어선 비이상적이고 기형적인 유대감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아이리스는 프랭크의 하녀이자 보호자로 등장하지만 단순한 가정부의 역할을 뛰어넘어 그를 보호하는 동시에 철저히 조종하려 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프랭크를 돌봐 온 그녀는 일종의 모성적 집착을 가지고 있으며 프랭크는 성인이 되어서도 그녀에게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마치 어린아이가 어머니에게 모든 것을 맡기는 것처럼 프랭크는 아이리스가 자신을 돌봐 주기를 기대하며 점점 더 그녀의 지배 아래 놓이게 됩니다.
하지만 이들의 관계는 단순한 모자 관계에서 그치지 않고 점차 기형적인 연인 관계로 발전합니다. 아이리스는 프랭크가 연인 안나를 잃고 그녀의 시신을 보존하며 광기에 빠져드는 과정을 방관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가 현실로 돌아오지 못하도록 부추깁니다. 프랭크가 집으로 유인한 여성들을 살해할 때마다 아이리스는 적극적으로 시체를 처리하며 그가 점점 더 자신의 통제 속에서 살아가도록 만듭니다. 프랭크 또한 아이리스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며 그녀에게 완전히 의존하게 됩니다.
영화 후반부에서는 아이리스가 프랭크를 육체적으로 유혹하며 두 사람의 관계가 단순한 정신적 의존을 넘어 육체적 관계로까지 발전합니다. 하지만 이는 평등한 애정 관계가 아니라 아이리스가 프랭크를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는 시도에 가깝습니다. 그녀는 프랭크가 더 이상 다른 여성에게 관심을 가지지 못하도록 만들고 그의 유일한 존재가 되려 합니다. 프랭크는 점점 더 그녀에게 종속되며 현실 감각을 상실해 갑니다.
그러나 이들의 관계는 오래 유지될 수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프랭크의 정신 상태가 더욱 불안정해지면서 아이리스의 계획 또한 어그러지기 시작합니다. 그녀는 프랭크를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어 하지만, 결국 그를 완벽하게 통제하지는 못합니다. 프랭크의 광기가 극에 달하면서 이들의 관계는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프랭크와 아이리스의 관계는 사랑과 집착, 보호와 지배, 의존과 파괴가 공존하는 형태로, 단순히 병리적인 관계를 넘어서 인간 심리의 어두운 면을 조명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비욘드 더 다크니스는 단순한 고어 영화가 아니라 이러한 비이상적인 관계가 인간을 어떻게 파멸로 이끌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프랭크와 아이리스의 기형적인 유대감은 영화의 가장 중요한 공포 요소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조 다마토는 단순한 엽기적인 고어 장면만을 강조한 것이 아니라 독특한 미장센과 몽환적인 분위기로 영화를 이끌어 갑니다. 특히 죽은 연인을 보존하는 과정이나 살해 후 시체를 처리하는 장면들은 사실적이면서도 섬뜩한 감각을 선사합니다.
특히 방부 처리 장면은 영화의 가장 악명 높은 장면 중 하나로 꼽힙니다. 시신의 내장을 꺼내고 화학 처리를 하는 과정이 세밀하게 묘사되며 관객들에게 극도의 불쾌감을 주는 동시에 영화의 광기 어린 세계관을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또한 극 전체에 흐르는 음습한 기운은 집 안의 공간 구성, 어두운 조명, 삭막한 분위기를 통해 더욱 강조됩니다.
다마토 감독은 이 영화에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극단적인 고어와 그로테스크한 요소들을 절제 없이 표현했습니다. 그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시각적 충격효과를 통해 관객들에게 불편함과 공포를 전달하는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특히 시체 박제 과정이나 살인 장면에서 보여주는 사실적인 특수효과는 당시로서는 매우 파격적이었습니다.
고블린은 이탈리아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로 주로 공포 영화와 스릴러 영화의 사운드트랙을 담당하며 독창적인 음악 스타일을 확립한 그룹입니다. 1972년 결성되어 1970~80년대 이탈리아 장르 영화의 대표적인 음악을 제작했으며, 특히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과의 협업으로 유명합니다. 이들의 음악은 전자음악, 재즈, 록, 클래식 요소가 결합된 독특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며 몽환적이면서도 불길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줍니다. 대표적인 사운드트랙으로는 딥 레드, 서스페리아, 테네브레(1982. 국내 출시명 섀도우) 등이 있으며 이 외에도 비욘드 더 다크니스(1979) 같은 컬트 호러 영화의 음악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촬영은 주로 이 영화는 1979년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2주 동안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북경에 위치한 이탈리아 남티롤 지방의 브릭센과 잔티 인 마을에서 촬영되었습니다. 프랭크의 고립된 대저택의 불안한 분위기를 더욱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고딕적인 건축 양식과 으스스한 내부 장식은 주인공의 뒤틀린 정신세계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안나의 장례식과 프랭크가 그녀의 시신을 도굴하는 장면은 이탈리아 북부의 한 실제 묘지에서 촬영되었고 프랭크가 여성을 유인하거나 시체를 유기하는 장면에서 등장하는 외부 도로 및 숲속 장면들은 롬바르디아 지방의 교외 지역에서 촬영되었습니다.
개봉 당시 이 영화는 극단적인 폭력성과 성적인 묘사로 인해 여러 국가에서 검열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극단적인 내용으로 인해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수준의 검열과 규제를 받았습니다. 각 국가별 검열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영국에서는 이 영화가 악명 높은 비디오 나스티 목록에 포함되었습니다. 1980년대 초 영국에서는 비디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강력한 폭력성과 성적 내용을 담은 영화들이 검열 없이 유통되자 사회적 우려가 커졌고 이에 대응하여 영국 정부는 비디오 레코딩법을 제정했습니다. 이 법안 하에서 무삭제 버전의 판매와 대여가 금지되었으며 상당 기간 영국 내에서는 합법적으로 볼 수 없었습니다. 후에 상당 부분 편집된 버전만이 제한적으로 허가되었습니다.
독일에서는 영화가 목록 B에 등재되었는데 이는 미성년자에게 해롭다고 간주되는 미디어에 대한 분류였습니다. 이로 인해 영화는 일반 상점에서 판매될 수 없었고 광고나 마케팅도 금지되었습니다. 영화는 성인만 접근 가능한 특수 상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으며 많은 폭력적 장면들이 삭제된 버전만이 유통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영화가 MPAA의 정식 등급 심사를 받지 않고 X등급으로 배급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주류 극장에서 상영이 제한되었고 주로 독립 영화관이나 심야 상영을 통해서만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일부 주에서는 지역 법규에 따라 특정 폭력 장면이 삭제된 버전만이 상영되었습니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영화가 완전히 금지되었습니다. 특히 호주의 엄격한 검열 제도 하에서 이 영화는 '심의 거부(RC)' 등급을 받아 수입, 판매, 대여, 공개 상영이 모두 금지되었습니다. 이후 몇 년간 완화된 검열 기준으로 재심사를 받았지만 여전히 상당한 편집을 거친 버전만이 제한적으로 허가되었습니다.
제작국 이탈리아에서조차 이 영화는 개봉 당시 많은 논란을 일으켰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상영이 금지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 비교적 덜 엄격한 검열을 받았습니다.
프랑스에서는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지만 몇몇 특히 폭력적인 장면들은 편집되었습니다. 프랑스는 일반적으로 예술적 표현의 자유를 중시하는 문화적 배경이 있어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엄격한 검열을 적용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영화가 성인 등급을 받았으며 특정 장면들이 모자이크 처리되거나 흐리게 처리되었습니다. 특히 일본의 검열은 성적인 내용에 더 초점을 맞추었고, 폭력적인 장면들은 비교적 덜 검열되었습니다.
2000년대 이후 DVD와 블루레이 시대가 도래하면서 많은 국가에서 검열 기준이 완화되었고 미디어 블레스터스와 세버린 필름, 88 필름 같은 회사들이 이 영화의 무삭제 버전을 출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국가에서는 여전히 특정 장면이 삭제된 버전만이 법적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특히 세버린 필름의 가장 새로운 스캔으로 HD 복원된 블루레이 출시는 이 영화의 원본 비전을 가장 온전하게 보존한 버전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컬트 영화 팬들 사이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주연 배우 키어런 캔터는 이 영화에 출연하기 전 성인영화 업계에서 활동했던 이력이 있습니다. 그의 이러한 이력은 당시 이탈리아 B급 공포영화계에서는 드문 일이 아니었으며 오히려 그의 자연스러운 신체 노출 연기와 대담한 표현력에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준 광기 어린 연기로 그는 컬트 공포영화 팬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정상적인 외모와 태도 아래 숨겨진 병적인 광기를 섬세하게 표현해냈습니다. 유모 역할의 프랭카 스토피 또한 집착적이고 조종하는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연기했습니다.
신지아 몬레알레는 1970~80년대 이탈리아 호러 영화의 황금기에 활동하며 컬트 영화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인데 약혼녀 안나와 그녀의 쌍둥이 자매 엘레나 역할을 맡아 1인 2역을 소화했습니다.
극단적인 묘사와 기괴한 설정으로 인해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 작품이지만 컬트 호러 팬들에게는 충분히 추천할 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입니다.
이 작품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한 고어 영화가 아니라, 집착과 광기, 그리고 죽음과 사랑의 경계를 탐구하는 심리적 공포 영화라는 점에 있습니다. 조 다마토 감독은 잔혹한 장면을 단순한 자극 요소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 프랭크의 심리적 붕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도구로 사용합니다. 특히, 연인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녀의 시신을 보존하려는 프랭크의 행위는 극단적으로 표현된 애도의 한 형태이며, 인간의 본능적인 상실감과 집착을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이 영화는 이탈리아 컬트 호러의 대표적인 분위기와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고블린의 몽환적이면서도 불길한 음악은 영화의 음산한 분위기를 극대화하며, 고딕적인 미장센과 이탈리아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은 단순한 슬래셔 영화와 차별화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비욘드 더 다크니스는 단순한 피칠갑 호러가 아니라 서스페리아나 더 비욘드(The Beyond, 1981)과 같은 이탈리아 호러 영화의 미학을 계승하면서도 독특한 주제를 탐구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네크로필리아, 신체 훼손, 식인 등의 극단적인 소재를 다루기 때문에 쉽게 추천하기 어려운 영화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충격적인 주제와 노골적인 장면들은 일반 관객들에게는 지나치게 불편함을 줄 수 있으며, 많은 나라에서 검열의 대상이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컬트 호러, 유로 호러, 고어 영화에 대한 관심이 있는 관객이라면 비욘드 더 다크니스는 단순한 충격을 넘어 이탈리아 호러 영화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독창적인 작품이 될 것입니다.
다마토 감독 특유의 시각적 미학과 고블린의 강렬한 음악, 그리고 키어런 캔터의 뛰어난 연기는 이 영화를 단순한 착취영화를 넘어선 예술적 가치를 지닌 작품으로 끌어올립니다. 특히 죽음과 사랑에 대한 왜곡된 탐구는 심리적인 깊이를 더해주며, 1970년대 이탈리아 호러 영화가 어떻게 인간 심리의 어두운 측면을 탐색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호러 장르에서 기존의 틀을 벗어난 색다른 작품을 찾고 있다면, 그리고 극단적인 표현 방식을 감내할 수 있는 관객이라면 이 영화는 분명히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입니다. 세버린 필름의 복원판 블루레이로 감상한다면, 원래의 비전을 가장 충실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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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영화 Buio Omega에서 따온 닉네임이에요. 리뷰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버린 필름 블루레이는 확실히 표지만 봐도 강렬한 인상을 주고 소장 가치도 높고요. | 25.03.15 08:5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