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출시 회사 몬도 마카브로의 프로그래머 자레드하고 평소에 조금 알고 지내던 사이였는데 이분이 먼저 저에게 이 영화를 출시를 해보면 어떻겠냐고 컨택을 해와서 국내 제작사 사장님하고 판권계약을 맺고 출시를 하게 도와드렸습니다.
깊은 밤 갑자기 외에도 제작사에서는 이용민 감독의 살인마, 강범구 감독의 괴시에 깊은 관심을 드러냈죠.
괴시는 영자원에서 있는 자료가 무삭제판은 소실되고 현재 있는게 삭제판이라 후보리스트에서 탈락이 됐습니다.
인코딩 작업은 이 업계에서 아주 유명한 데이빗 맥킨지가 담당을 했는데 국내 정발판하고 비교해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색감때문에 몬도판을 선호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단순히 화질만 비교해보고 국내 정발판을 선호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커버아트는 캐나다의 여성 일러스트디자이너 나오미 버터필드가 맡았는데 프로토타입으로 기획 디자인이 탈락하고 2안으로 내놓은 디자인이 현재 커버아트입니다.
이분 작업물은 아래 링크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서플먼트 인터뷰 영상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원래 영화음악을 맡으신 국내 네임드 작곡가 최종혁님의 인터뷰를 진행할려고 했는데 이분이 완강히 거절을 하셨죠.
당시 기억도 잘안나고 낯가림이 심해 인터뷰를 못한다고 강력히 거절을 하더니만 얼마후에 불후의 명곡 최종혁편에 출연하시더라구요. ㄷㄷ
그리고 두번째로 제작사에서 강력히 요청을 한 故 김영애님 인터뷰를 딸려고 수소문.
기획사에 연락을 하니 매니저에게 연락을 하라고 하셔서 전화를 했습니다만...
완전 이 업계를 잘모르시는지 인터뷰 출연료로 완전 황당한 금액을 제안해서 바로 포기했죠. ㄷㄷㄷ
제 로망이었던 이기선님도 시도했는데 이분도 연예계하고 연을 아예 끊으셨는지 오래전에 연락이 두절되서 과감히 포기. ㅠㅠ
아무튼 여러모로 꼬인 상태에서 인터뷰 촬영을 담당하는 캐나다 친구가 영화평론가 이동진님를 강력히 추천했고 이것도 섭외하려고 보니 진행이 지지부진해 김봉석 평론가님으로 최종 OK 사인이 났습니다.
그외에 남아진흥영화사의 故 서종호 대표님의 아드님이신 서병기 대표님 인터뷰도 실려 있습니다.
서플 인터뷰 영상에는 안실려 있는데 영화 촬영은 남양주에 있는 세트장에서 진행됐습니다.
한정판은 500개만 출시가 됐는데 금방 품절이 되었구요.
가끔 중고딩나라에 얼토당토 않은 가격으로 매물이 나오더라구요.
요청도 안했는데 제작사에서 고맙다고 넘버링 1번을 보내주셨습니다.
제작에 관여한 분들 주라고 넘버링이 없는 기증판도 몇개 주었지만 물론 넘버링판은 제돈으로 구입했네요. ㄷㄷ
부클렛에도 제 이름이 있는데 개인정보라 생략합니다. ㅠㅠ
후에 디피 씨리즈로 700개 한정판으로 정발되기도 했습니다.
HD 마스터는 4K 리마스터(2K)인데 영자원에 있는 소스가 4K였죠.
제작비가 조금 더 여유가 있으면 UHD 블루레이도 제작이 가능한 상태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UHD 블루레이가 국내 시장에서 활발히 유통되지 않은 상태라 이것도 그냥 없었던 일로 하기로 했죠.
제일 처음에 출시사 사장님이 봉준호 감독을 섭외할 수 있다고 하여 탄성을 질렀는데 당시 기생충에 한창 몰두하고 있을때라 최종단계에서 엎어졌습니다. ㅠㅠ
그리고 박찬욱 감독님도 이 영화 팬이라고 해서 기대를 했지만 하마평에만 오르고 엎질러 졌고 제 지인 찬스로 악녀의 정병길 감독님을 추천했는데 출시사 사장님이 최대한 심플하게 가지고 하셔서 영화평론가 정영일님의 코멘터리만 실리게 되었습니다.
처음 수요조사를 할때는 언제고 막상을 진행을 할니깐 잠수를 타신 분들이 많으셔서 출시사인 김치 비디오 사장님이 약간 금전적으로 손해를 봤는데 그 이후로 출시사들도 계산기를 두들겨 보니 수지타산이 안맞고 출시사-디피-예스24간의 이해관계가 잘 안맞아 이 씨리즈가 완전 스톱이 됐습니다.
이거때문에 김치 사장님에게 제가 얼마나 미안했는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스카나보 케이스 커버 사진.
부클릿 사진.
몬도 자레드가 한국영화 광팬인데 김기영 감독의 열성팬이기도 합니다.
얼마전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할때도 자기일처럼 완전 좋아하더라구요.
자레드가 "김기영의 살인 나비를 쫓는 여인 한번 해보고 싶은데 감독 판권 계약 좀 알아봐죠" 해서 또 한번 수소문해 알아봐주기로 했습니다.
김기영 감독 작품 대부분의 판권은 영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로 유명한 충무로 원로 정진우 감독이 소유중이었습니다.
다행이도 정진우 감독님하고 아주 절친관계인 제자분하고 연락이 닿았죠.
정진우 감독님도 충무로 원로분이라 성격도 불같이 화끈하시고 쉽게 범접하기 힘든 분이시죠. ㄷㄷ
자레드와 정진우 감독이 금액적인 부분이나 요구사항이 많이 엇갈려서 제가 중간에서 애를 먹기도 했습니다.
이분 밑에 제자분이 있어서 중간에 교통정리가 잘됐지만 정말 성격이 괄괄하시더라구요.
우여곡절 제자분이 이화시님, 촬영감독 인터뷰도 따시고 일이 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살인나비의 커버아트도 나오미 버터필드의 작품입니다.
다음에 또 한국영화를 하자고 한다면 당연히 거절의사로 당당히 No~~! 라고 할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신사동 피터팬 픽쳐스 사무실에서 몬도판 서플 인터뷰 촬영할때 사진입니다.
김봉석 평론가, 서병기 대표님, 수원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촬영담당 한국영화 골수비디오콜렉터 매튜 세인트 피에르, 통역을 맡으신 임순식님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중간에 영화사 사장님 연락처를 알려주신 권**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언젠가 서로간에 쌓인 오해가 풀리게 된다면 나중에 꼭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IP보기클릭)122.45.***.***
(IP보기클릭)121.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