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리웹 식구 여러분 가입 후 게시판에는 처음으로 글을 써보네요
태블릿형 노트북이 필요 하다 얼마전 발매한 서피스북과 VAIO의 Z CANVAS 고민하다가
서피스북은 지금 주문하면 7~8주 걸린다는 말에 과감히 포기하고 대항마가 될 것 같은 VAIO사의 Z CANVAS를 질렀습니다.
지난 화요일에 주문했으니 정확하게는 딱 10일만에 제 손에 들어 왔습니다.
개인정보 부분은 다 가리고.. ㅎㅎㅎ 이렇게 출장 다녀오니 제 책상위에 배송이 되어져 있었습니다.
일단 구매는 공식홈에서 결제 하고 친구 집으로 배달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친구 통해서 다시 한국으로 배송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특송비 195달러 , 본체 2600달러, 세금 어느정도??
이렇게 들었습니다.(세금에 대한 언급은 문제 소지가 될 것 같아서 따로 언급 하지 않겠습니다.)
그럼 사진 투척합니다. (사진이 좀 많습니다.)
박스는 이중으로 포장이 되어있었습니다. 메인 박스 까지 하면 3중 정도?? 암튼 이제 열어 보겠습니다. 열어 보니 다시 구매 내역서 같은 것이
A4에 인쇄가 되어져 있었습니다. 솔직히 안에 영수증 같은게 스캔이 되어질까봐 조마조마 했.....ㅋㅋㅋㅋㅋ
첫 번째 겉 박스에서 두 번째 박스를 꺼내면 국내에서 판매되는 SONY 마크 달린 VAIO와 다르게 VAIO사 버젼은 이렇게 봉인 씰이 붙어 있습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봉인씰이 없어서 늘 말이 많았죠... 하지만 이렇게 AUTHENTIC 이라는 글자 까지 있어서 신뢰가 팍팍 갑니다요~~ ㅎㅎ
두 번째 박스 개봉전 측면에는 기존의 시리얼 넘버와 제조국이 나와 있습니다.
내심 MADE IN JAPAN 을 기대 했건만 MADE IN 중국이네요.. ㅠㅠ 힝~~
이제 씰을 뜯고 두 번째 박스를 제거해 봅니다.
샤사삭, 이렇게 메인 박스가 나옵니다. 박스가 제법 묵직하고 나름 포스를 보여 줬습니다. 헌데 재미있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아래 동그라미 친 부분입니다. 한글로 '플라스틱' 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저 멀리 캘리포니아 칼슨에서 플로리다 탤러해시까지 갔다가
다시 지구 반바퀴를 돌아서 한국으로 온 제품에 뜬금없이 한국어 비닐 포장이 있는 걸 보니 웃기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네요.. ㅎㅎㅎㅎ
우리나라가 포장지도 수출하는걸 오늘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메인박스 측면에도 역시 재미있는 문구가 있습니다. 기존의 SONY사의 VAIO는 측면 부분에 제품의 스펙이 적혀 있었습니다만 VAIO사의 제품은
스펙을 적는 대신에 문구를 적어 놨습니다. "차후 있을지도 모르는 배송을 위해 박스를 보관하세요.." ㅋㅋㅋ 중고 팔때를 대비하라는 말로 들려서
개봉하다가 혼자 피식 했습니다.
메인박스를 열어 봅시다. 이제 하얀 포장지를 입은 본체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메인박스를 열면 보이는 본체를 들어 내면 아래 쪽에는 분리형 키보드가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키보드 포장도 본체 포장과 마찬가지로 하얀색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어랏~!!!!
여기에도 한국어가~!!!!!!!!!! 여러분 분리배출 합시다. ㅎㅎㅎㅎ
키보드 까지 다 들어 내고 나면 이제 노트북용 내용물이 보입니다.
내용물은 별 특별한건 없고 N-Trig 펜 및 배터리, 메뉴얼, 액정 클리너용 천 , 그리고 어뎁터가 있습니다.
N-Trig 펜은 기존의 VAIO DUO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구동용 배터리와 추가 팬심이 있습니다. Z CANVAS를 전자노트로 바꿔주는 핵심 파츠입니다.
필압도 1024를 지원한다고 하는데 사실상 저는 그림그리는 쪽이 아니라 보니 별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ㅠㅠ
어뎁터 입니다. 어뎁터는 기존 VAIO의 19.5V쓰는 제품과 호환이 될 것 같습니다. 예전에 Z2 쓸 때 사용하는 스틱형 어뎁터 한번 찾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SONY 마크 달고 나오는 VAIO는 죄다 단종인지라 구해질지 모르겠네요.. 당연히 북미향이라 우리나라와 모양이 다르지만 코드 교체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유니버셜 어뎁터를 이용해서 충전 중입니다. 7시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차후에 배터리 시간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요고는 본체 옆에 자석식으로 붙히는 펜용 거치대 파츠 입니다. 2개가 들어있네요~~
이제 본격적인 본체 및 키보드의 모습입니다. 이건 키보드와 본체를 합체한 모습니다.
합체는 자석식으로 되어있으며 가까이만 가도 착 달라 붙도록 아주 자성이 강합니다. 신용카드 취급에 주의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울러 키보드는 서피스 북과 다르게 붙혀서 사용할 수 있는게 아니라 독립형으로 떨어져서 사용을 해야 합니다.
과거의 서피스 프로 처럼 본체는 세우고 키보드는 분리해서 사용하는 식입니다. 요점은 살 짝 아쉽네요.. 저는 이 놈도 서피스북 처럼 접었다 폈다를
할 수 있는 줄 알았거든요... ㅠㅠ
잠시 키보드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면 일단 최신 노트북과 다르게 백라이트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건 좀 치명적입니다. 이 비싼 컴이 백라이트가 안된다니.
그리고 키보드 무지 가볍습니다. 가벼운 것 까지는 좋습니다. 그런데 들고 조금만 힘을 주면 비틀립니다. ㅠㅠ 아마도 얇게 만들어서 그런것 같은데
사용하다가 키보드 휠까 겁납니다. ㅠㅠ A/S가 답이 없어서... ㅠㅠ 그것 말고는 괜찮네요~
키보드는 자체 현지화(?)를 거칠 예정입니다. 레이져 각인을 생각하고 있는데 레이저 각인의 경우 백라이트 키보드는 상관 없지만 이처럼 백라이트가
되지 않는 제품은 각인시 흰색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약간 회색이 나온다고 합니다. 그것도 재질에 따라서 다르답니다. 즉 어떤 경우는 색이 나올 수 있는데
어떤 경우는 색이 안나오고 그냥 음각만 되는 경우도 있다고 그러네요...그럴 경우 직접 색을 직접 덧 입혀야 된다고 합니다.
혹시나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줵일슨..... 몰랐음....)
본체로 가봅시다.
본체는 생각보다 묵직합니다. 자기전에 침대에서 이걸로 영화 보다가 코가 깨질 수 있기에 주의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ㄷㄷ
뒷면 중앙에 보이는 것이 스탠드 입니다. 이 스탠드를 전개 하면 본체를 세울 수 있습니다. 스탠드는 굉장히 튼튼하게 설계가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너무 빡빡한 나머지 다시 멀어 넣을 때 안들어가서 힘을 무리해서 주면 부러 질 것 같아서 쫄았습니다. ㅠㅠ 자주 쓰다 보면 이 부분 웬지 휘어져 버릴 것
같아서 신경이 쓰이네요... 노트북의 힌지가 없는 대신 이 스탠드가 힌지 대신 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각종 포트 들입니다. 인터넷에 공개가 많이 되어있는 관계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원 구동 후 어떤 소프트웨어가 깔려 있는지 살펴 봤습니다.
결론은 놀랍게도 거의 완벽에 가까운 순정 윈도우를 유지 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OEM 버젼의 제품은 쓸데 없는 유틸리티가 많이 깔려서
노트북 자체의 최적화를 말아 먹었지만 VAIO사의 제품은 깔려 있는게 없었습니다. 심지어 백신도 없었습니다. 안 쓰는 오피스 정도만 삭제 하고
찍은 화면이 저 정도라면 굳이 OS 재 설치 안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완전 땡스~~ ㅎㅎㅎㅎ
이상이 오늘 받은 서피스북의 대항마 VAIO사의 Z CANVAS 개봉기였습니다.
다음에는 성능이 어느정도 되는지 한번 테스트 해 보겠습니다. 과연 서피스북의 대항마라고 할 수 있을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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