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용 노트북을 새로 샀는데, 3700U에 이어 5800U가 든 노트북을 샀습니다.
저는 플루이드 모션을 애용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AMD예요.
M1 맥북 에어를 샀을 때는 이런저런 프레임 인터폴레이션을 써 봤는데, 플루이드 모션만큼 자연스럽지가 않았습니다.
플루이드 모션 전용 머신으로 쓰던 RX560X이 든 노트북은 처분 해 버렸는데, 5800U으로는 4K영상은 60프레임으로 만들기 벅찬 모양이라 아쉽게 됐습니다.
다음 AMD APU부터는 베가 그래픽이 아니니까 플루이드 모션은 이걸로 마지막일테니 부서질 때까지 쓰겠어요.
산 기계는 HP 에어로13입니다. 970그램이래요.
M1 맥북 에어도 1.2킬로그램이라 가벼운 편인데 970그램은 차이가 엄청납니다.
이 정도로 체감이 될 줄은 정말 상상도 못 했습니다.
물론 플라스틱 질감이라 견고하다는 느낌이 부족하게 느껴지기는 합니다.
제 물건인 이상 업무용만으로 쓸 리가 없기 때문에(회사 복합기가 터치스크린 큰걸 쓰길래 둠 돌려보려다가 혼났습니다)
게임은 테스트 해 봤습니다.
RDR2, GTA5, 그리고 갓 오브 워만 해 봤습니다. 쉔무 정도는 당연히 잘 될거고요.
3700U때와 마찬가지로 30FPS는 안 나오지만 약간 좋습니다. 대체로 10%정도 향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에어로13는 전력제한이 되게 설계 되었다고 하는데 그 탓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도 궁금했던건 이번에 포팅 된 갓 오브 워인데, 괜찮게 구동 됩니다.
이 노트북이 13인치 모니터로 사이즈가 작아선지, 해상도는 1920x1200 밖에 안 되지만 가변 해상도로 준수히 보였습니다.
눈 아프지 않을 정도로는 보였으니까 한번 끝까지 해 보는게 억지는 아니잖을까 싶어요.
PS4로는 안 해봤기 때문에 제대로 해 본다면 3070 든 데스크탑으로 하게 되겠지만, 궁금하신 분 혹시 계실까봐 적어두겠습니다.
970그램 노트북 굉장히 기분 좋네요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