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검은곰입니다.
이번에 살펴볼 게임은 콜롬비아의 스튜디오 Dreams Uncorporated와 Syck에서 개발한 크리스 테일즈입니다. 시간을 소재로한 RPG게임으로, 공식 홈페이지에는 무려 새로운 관점에서 고전 JRPG에 보내는 인디 러브레터라고 소개하고 있는데요. 플레이스테이션, 스위치, 엑스박스, 스팀 등 모든 플랫폼에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스토리
어느날 말하는 개구리 '마티아스'에게 이끌려, 성당에 들어가게 된 '크리스벨'. 그리고 그 순간, 과거와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이 각성하게 되는데요. 동료들과 함께 마을에 처들어온 여제의 부하들을 가까스로 물리친 크리스벨은, 여제에게 맞설 힘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게됩니다.
장점
1.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화면 구성
2. QTE를 살린 전투 시스템
자칫 단조롭기 쉬운 턴제 RPG의 단점을 타파하기 위한 시스템인데요. 몬스터가 공격하는 타이밍에 맞춰 키를 누르면 데미지를 줄일 수 있죠. 반대로 아군 캐릭터들이 공격하는 타이밍에 맞춰 키를 누르면, 추가 공격이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타이밍을 잘 맞추면 상태이상에 걸릴 확률도 높일 수 있죠. 물론 이 QTE는 단점이 되기도 하지만... 그건 단점 편에서 다시 살펴보도록 합시다.
3. 독특한 캐릭터 구성
주인공인 크리스벨은 시간을 조작하죠. 기억을 잃은 안드로이드 JKR는 높은 물리 공격력을 자랑하지만, 연속 공격을 할 시 과열된다는 패널티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반부에 합류하는 자스는 모든 공격이 랜덤하게 발동합니다. 이렇게 개성넘치는 캐릭터들이 등장하기때문에, 파티 구성에 따라 효율이 달라지게되죠. 장비하는 아이템에 따라 활용도도 극도로 달라지기도 하고 말이죠.
단점
1. QTE 타이밍을 파악하기 어려운 몇몇 몬스터
RPG의 턴제 전투가 단조로워지는 이유는, 레벨이 오를수록 모든 전투의 패턴이 별반 달라지지 않기 때문인데요. 크리스 테일즈은 이를 의식했는지, 몬스터의 공격 직전 패턴을 보고 타이밍을 맞춰야 합니다. 하지만 일부 공격 패턴은 도무지 이 타이밍을 파악하기 어렵고, 보스의 경우에는 QTE를 무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관성이 없다보니 플레이어를 지치게 만들기 쉽고, 역으로 단조로워지는 경우도 생기게되죠.
2. 반복되는 보스의 패턴과 암담한 체력 분배
보스가 반복해서 등장하는 것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닐지는 모르지만, 일부 보스는 체력과 버그가 한 데 엮여 플레이어에게 빅엿을 선사합니다. 시스템인지 버그인지 공격을 하다보면 데미지가 급감합니다. 여기에 더불어서 캐릭터의 움직임을 봉인하는 패턴까지 더해지면, 역겨우리만치 기나긴 전투 시간을 자랑하게 됩니다. 모든 보스가 이런 건 아니고, 몇몇 보스만 이런 걸 보면 아무래도 테스트가 부족했던 게 아닐까 싶네요.
3. 수 많은 버그로 인해 떨어지는 완성도
스토리 진행중에 보스전 직전이 되면 '스토리를 더 진행하면 서브 퀘스트를 완료할 수 없게된다'는 경고가 뜨는데요. 네바 툴리라에서는 이 경고창이 뜨기 이전에도, NPC들이 사라져서 더 이상 서브 퀘스트를 진행할 수 없게 됐었습니다. 보스전에서 특정 버프를 연속으로 사용하면 프리징이 되서 전투를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는 경우도 있었죠. 심지어 전투 중에 미래의 크리스탈을 활성화하면, 보스에게 들어가는 데미지가 한자릿수로 고정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보스전이야 직전에 세이브 포인트도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긴 합니다. 하지만 서브 퀘스트를 모두 클리어해야만 엔딩에 컷씬이 추가되고, 또 업적도 존재하는데요. 버그로 서브퀘스트를 진행하지 못하게되면 게임을 할 맛이 뚝 떨어지게 되죠.
총 정리
시간을 테마로 한 시스템과 스토리, 그리고 개성넘치는 캐릭터들이 인상적이었지만, 일관성 없는 QTE와 자잘한 버그가 아쉬운 RPG였습니다. 앞으로 버그 패치만 잘 된다면, 훌륭한 게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상 크리스테일즈의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검은곰이었습니다. :)
(IP보기클릭)223.62.***.***
,
(IP보기클릭)211.248.***.***
.
(IP보기클릭)211.248.***.***
.
(IP보기클릭)223.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