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 남코에서 만든 캐릭터 게임...인만큼 이쪽 계열이 다 그렇듯이 너무 큰 기대를 품고 하면 안 됩니다.
뭐 두서는 접어두고 리뷰 들어갑니다.
스토리 모드
이 게임의 스토리 모드는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는데
스토리 중심으로 전개되는 원작 주인공인 아마기리 아야토의 시점으로 진행하는 모드와
육성 중심으로 즐기는 오리지널 주인공으로 진행하는 모드가 있습니다만...
뭐 솔직히 말해 말이 중심이지 오리지널 주인공으로 진행하면 스토리가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
오리지널 주인공 모드에 대해선 나중에 이야기하고 우선 스토리 중시의 원작 주인공 모드부터 설명합니다.
애초에 먼저 아야토로 스토리를 클리어하지 않으면 배틀 모드와 갤러리 모드가 안 열리기에...
스토리 모드
뭐 반다이 남코 캐릭터 게임이 다 그렇지만...
스토리 모드의 큰 특징은 원작과 다른 전개라고 볼 수 있겠네요.
선택지에 따라 원작과 상당히 달라지는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게임의 경우 다섯 가지의 루트가 있는데(한 가지 루트는 나머지 네가지 루트로 엔딩을 다 봐야 열립니다.)
어떤 루트건 간에 프롤로그의 선택지 하나로 바로 갈리므로(...) 공략하는 의미가 없습니다.
스토리는 진행 따라 일사천리로 흘러가므로 루트 분기 조건같은건 신경쓰지 않아도 되겠지만 뭐랄까 참...
육성
스토리는 알아서 흘러가므로, 플레이어가 주로 하게 되는것은 육성과 배틀이 됩니다.
육성은 하루를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무슨 행동을 하면 시간이 바로 흘러가게 됩니다.
주로 하게 되는것은
훈련 : 체력, 성진력(일종의 행동력), 낙성공학(성진력 회복속도), 속도, 공격력, 방어력을 골라 훈련합니다. 체력을 소모합니다.
아르바이트 : 말이 아르바이트지 일종의 의뢰. 클리어하면 돈을 받습니다만 의뢰가 보통 배틀방식이라 체력을 소모할 수도 있습니다.
쇼핑 : 번 돈으로 쇼핑. 무기(황식무장)를 구입하거나 약, 선물 등을 구입 가능합니다.
연구소 : 무기를 개조하거나 색을 바꿀 수 있습니다.
예약 : 날짜를 잡고 결투나 데이트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휴식 : 체력을 회복합니다.
이것들이 되는데, 훈련은 무조건 체력을 소모하며, 체력은 날짜가 지나가면 아주 쥐꼬리만큼 회복되지만
훈련에 소비되는 체력과 배틀 때 체력은 똑같이 취급합니다.
즉 훈련한다고 체력을 마구 소비하다가 이벤트로 배틀을 해버리게 되면 그만큼 소비된 체력으로 시작하게 되는 것(...)
그러니 위의 스케줄 표를 잘 보고 행동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야토 모드에서는 훈련과 휴식 외에는 솔직히 할 것이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행동이 끝날 때마다 가끔 랜덤으로 이벤트가 일어납니다.
이 랜덤 이벤트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만.
통상 이벤트 : 짧은 이벤트와 함께 능력치가 약간 상승합니다. 대상이 히로인 중 한 명일 경우 호감도도 약간 상승합니다.
스킬 이벤트 : 짧은 이벤트와 함께 스킬을 획득합니다. 스킬은 후에 소개
조우 이벤트 : 배틀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조우한 대상이 히로인일 경우 데이트 신청이나 선물 주기, 파트너가 없을 경우 파트너 신청이 가능합니다.
이 랜덤 이벤트는 아야토 모드에서는 솔직히 스킬 외엔 별 거 아닙니다만...나중에 오리지널 모드에서 이야기합니다..
스킬은 위의 랜덤 이벤트에서 익힐 수 있습니다.
물론 완전히 랜덤은 아니고 무언가 행동을 한 후...
예를 들어 훈련 관련의 스킬은 훈련 후에, 쇼핑 관련의 스킬은 쇼핑 후에 익힐 수 있습니다.
스킬은 회차 플레이 시 다음 회차로 전승할 수 있으므로...이것도 오리지널 주인공 파트에서 이야기합니다.
배틀
정말 의외의 사실인데, 배틀 파트는 상당히 나쁘지 않습니다.
기본 공격과 강 공격 등 각종 기술은 제법 많은 편이고 적의 체력을 전부 깎으면 된다는 매우 심플한 방식입니다.
적의 체력 말고도 상대의 문장(체력 게이지 근처에 있는 문장)을 파괴해도 쓰러트린 것으로 간주합니다.
문장은 적이 기술을 사용하려고 하려는 틈에 공격하면 데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쪽도 체력이 남아있더라도 문장이 파괴되면 패배처리됩니다.
이 문장이 나름 중요한데. 아무리 강하고 방어력이 높다 하더라도
기본 태그배틀인 이 게임에서는 다른 한 쪽을 마구 몰아치고 있던 도중에 뒤에서 날아오는 공격에 문장에 데미지를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고로 주위를 잘 보고 싸워야 합니다.
난이도는 아야토 모드에서는 하나도 어렵지 않습니다.
솔직히 아야토 자체가 처음부터 강한지라 그냥 적당히 몰아붙여도 왠만하면 이길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배틀에 여러가지 요소가 있는데 적당히 소개하자면
유성투기(메테오 아츠) : 일종의 필살기입니다. 성진력을 소모해서 필살기를 날립니다.
강화판 유성투기 : HP가 25% 아래로 떨어졌을 시 사용가능한 필살기입니다.
합체공격 : 파트너 히로인의 기분이 좋을 때 사용 가능한 필살기로, 강화판 유성투기보다도 강하고 HP 제한 역시 없습니다. 아마기리 아야토만 사용 가능.
링크 드라이브 : 특정 조건에서 히로인에게 (!)아이콘이 떴을 때 접근하면 서로 대화를 나누고 버프를 받습니다.
파트너 감정 : 배틀 종료 후 증가하는 파트너의 친밀도에 영향을 줍니다...스토리 모드에서나 신경쓰면 될 부분.
플라나 버스트 : 파트너가 전투불능이 되면 주인공이 일정시간동안 강화상태가 됩니다. 죠죠EOH의 그거 생각하면 됩니다.(...)
오리지널 주인공 모드
웰컴 투 헬(...)
제작사는 아야토 모드와는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했는데
확실히 아야토와 달리 갖지 못한 흙수저의 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우선 아야토 모드와는 다르게 아야토 모드 시작 시점에서
두달 쯤 전부터 시작하므로 육성에 투자할 시간이 더욱 늘어납니다.
물론 그만큼...
매우 처참한 초기능력치와 무기 숙련치를 볼 수 있습니다.(..) 위의 아야토 초기능력치와 비교해 봅시다.
초기엔 훈련 두번만으로도 체력이 거의 다 해서 휴식을 취해야 하며
배틀에 들어가면 쥐꼬리만한 데미지의 검 대여섯번 휘두르고 성진력이 다해 헥헥거리다가 쳐맞는 주인공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시간을 들여 훈련하면 달라지긴 하지만...그 아야토와 차이나는 두 달간 열심히 훈련뛴다고 아야토만큼 크는 건 불가능합니다.
...아니 가능하긴 한데 수십번은 주회차 플레이를 하여 스킬을 쌓아 훈련 효율을 높여두면 가능합니다만...
그 주회차하는동안은 지옥을 봐야하는...뭐 그런건 넘어갑시다.
오리지널 주인공 모드의 목적은 파트너를 찾아 대회 우승...이라는 심플한 구성이며.
파트너는 히로인 중 한 명과 짤 수 있습니다.
물론 히로인들이 저런 알거지를 파트너로 받아 줄 리가 없으니...
파트너로 삼기 위해서 필요한건은 명예서열과 친밀도입니다.
서열은 상위 서열의 학생과 결투하여 쓰러트리는 것으로 얻을 수 있으며.
친밀도는 랜덤 이벤트로 올리거나 조우 이벤트가 일어나면 결투 혹은 선물을 주거나 데이트를 해서 올릴 수 있습니다.
데이트 신청은 솔직히 그냥 없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신청할 수는 있다곤 했지만 받아준다고는 안 했거든요.
데이트는 친밀도가 200근처가 아니면 거의 안 받아줍니다.
물론 결투 역시 이겨야 친밀도가 오르고(...) 히로인들은 더럽게 강합니다.(...)
그리고 결투도 거절당할 수도 있습니다.(...)
고로 호감도는 후반에나 신경써주면 됩니다.
파트너 신청은 친밀도 80정도만 넘겨줘도 왠만해선 받아주니 걱정 안해도 됩니다.
아야토요? 그 놈은 스토리상 알아서 호감도가 천원돌파하니 신경 안 써도 되고(...)
가장 큰 문제는 파트너의 강함은 친밀도와 비례합니다.
고로 오리지널 주인공 모드의 파트너는 아야토 모드에서 파트너로 삼았을 때보다 약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아 그리고 이거 위에서 이야기하는걸 깜빡했는데...
예약 커맨드로 데이트나 결투를 신청했는데...
상대가 거절해도 시간이 흐릅니다. 기본적으로 오토 세이브인 이 게임에서는 1턴 날리는 셈이니 거절당하면 바로 홈버튼 누르고 끕시다.(...)
그 외에 오리지널 주인공 모드에서 중요한 것은 무기입니다.
처음에 갖고 있는 무기는 공격력 1짜리 양산형이거든요.
고로 돈을 모아서 무기를 사야 합니다만...
다음 단계의 무기 가격이 25만입니다.
아르바이트로 열심히 돈을 벌어 사는 방법도 있고...
공격력 1짜리 무기 들고 훈련을 열심히 해서 서열을 올린 후 서열 보상으로 주기마다 들어오는 돈을 모아 사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제일 비싼 80만짜리 무기를 산다고 끝나는 게 아닙니다.
아직 개조 같은게 남은지라 거기에 또 돈이 미친듯이 들어갑니다..
80만짜리 무기를 한 번 개조하는데 드는 돈은 80만+재료값 100만...
결국 돈이 남아나질 않습니다만...뭐 적당히 클리어하는데는 그냥 80만짜리 무기만 해도 충분합니다.
아야토요? 그 놈은 무기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
이벤트상 80만짜리 무기 풀개조한것보다 강한 무기 얻거든요.
심지어 범위는 대검에 공격속도는 한손검이고 콤보수는 주먹급
즉 자기단련, 히로인 친밀도 관리, 돈 모아서 무기 장만까지 정해진 시간안에 다 해야하는...
아야토 모드와는 달리 헬급 난이도의 진행이 기다립니다.(...)
말 그대로 금수저와 흙수저...
스토리는 그런 거 없다로 설명 가능하니 넘어갑시다.
그냥 우승하고 히로인이 고맙다 하고 끝
뭐 노력하면 아야토보다 강한 스탯을 가진 괴물 캐릭터를 만들 수는 있습니다만...
캐릭터 기본 성능이 딸리는걸 뭐...
그래픽
말이 필요하옵니까
왠만해선 그래픽 이야기는 안 하고 넘어가고 싶지만
한손검 뉴트럴 포즈의 구부정한 등이라던가는 좀 태클걸고 싶더라고요.
그래픽을 크게 신경쓰는 사람은 피하는 게 좋을 것입니다.
사실 전투가 제법 정신없어서 그래픽 신경 쓸 겨를은 없습니다만은...
필살기 연출에서 확대될 때는 조금 어...
스토리
스토리 자체는 원작 내용을 조금 비튼 듯한 진행이 대부분이므로 크게 신경 쓰일 요소는 없다고 봅니다.
스토리는 봉황성무제 결승까지로 애니 2기 중반쯤까지가 끝입니다만...
모 숨겨진 히로인 루트의 오리지널 전개는 상당히 잘 만들어져 있다고 느꼈습니다.
메인 스토리는 기본적으로 풀음성이며 주인공만 음성이 없습니다.
다만 아야토는 오리지널 주인공 모드에서 등장시엔 음성이 있습니다.
정리
반남 캐릭터 게임다운 적절한 평작.
스토리를 즐기는 내용인 아야토 모드 외에
육성을 즐기라고 만든 오리지널 주인공 모드가 마치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의 석세스 모드를 하는듯한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육성 파트의 랜덤성이 너무 강한 건 문제.
육성 시 캐릭터의 텐션이 높더라도 능력치 상승량이 더딜 경우가 많이 보이는 걸 보면 이 게임 만든 작자들은 제대로 만든거 맞나 싶을 정도...
데이트 신청 역시 친밀도를 따지므로 친밀도 낮을 때는 친밀도 올리는 수단이 거의 랜덤 이벤트 뿐이라 여기에 의존해야하는 부분도 있으며...
오토 세이브이므로 리셋 노가다 그딴거 없습니다.
선물로 올려도 되냐고 할 수도 있는데...
돈을 모아 선물을 샀는데도 랜덤으로 일어나는 조우 이벤트가 일어나지 않으면 말짱꽝이지요.
그 외에 불만으로는
서열은 왜 있는건지 알수가 없습니다.
서열이 높아봤자 주기로 지급되는 돈의 지급량이 늘어나고 파트너 신청 성공률이 높아지는 것 뿐이고 이득보는 게 없습니다.
서열표 같은게 없는지라 누가 몇 위인지도 알 수가 없는데...
제가 첫 플레이 할 때 사야가 결투를 신청해왔는데 사야가 1위였던 걸 보고 거 복잡한 기분이 참[...]
그리고 육성 파트에서
뭘 해도 시간이 지나간다는것도 상당한 단점...
훈련이나 아르바이트는 당연한 거지만, 쇼핑을 하거나 무기를 개조하는데도 시간을 소모하고...
심지어 데이트 신청이나 결투 신청을 거절당해도 시간이 흘러갑니다. 아니 거절당한것도 서러운데...
데이트 하니까 나오는 말이지만 데이트도 별 거 없는 내용...
적당히 텍스트 몇 줄 과 대화 약간 나오고 즐거웠냐 안 즐거웠냐 하는 선택지밖에 없습니다.
좀 더 디테일하게 만들고 작은 이벤트 넣어서 만들어도 되었을텐데...
불량배가 습격해오는 이벤트 배틀이 있긴 합니다만 이것도 별 내용 없고요.
그리고 아야토와 오리지널 주인공의 성능차...
아무리 노력으로 스탯이 보다 우월해진다 해도 기본적인 성능차는 당해낼 수가 없습니다.
오리지널 주인공의 배틀 스타일은 무기에 따라 달라집니다만... 까고 말하자면 그 무기를 끼고 나오는 모브 캐릭터들과 완전 동일합니다.
...그러니까 그냥 스탯 더 좋은 모브 캐릭터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아야토는 합체공격을 사용 가능한지라 더욱 더 흙수저의 처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니 아무리그래도 오리지널 주인공도 주인공인데 뭣 좀 주면 안되겠니 제작사야...
너무 단점만 말한 거 같지만 장점도 확실히 존재합니다.
배틀 파트에서 위에서 말한 링크 드라이브 패턴도 제법 여러 종류 존재하며
아야토와 오리지널 주인공의 경우 링크 드라이브의 내용이 서로 다릅니다.(아야토는 약간 연인 미만의 느낌이며, 오리지널 주인공은 신뢰하는 파트너 느낌)
무기를 개조하고 색깔을 바꿀 수 있는 것도 나름 괜찮은 느낌.
갤러리 모드에서 한번 본 스토리 이벤트는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다는것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CG만 보고 그런 거 아니여요 ;ㅅ;
뭐 결론을 내서.
원작 팬이라면 사도 나쁘지 않을 게임입니다.
나름 재미있게 했고 무엇보다 키린쨩이 귀여웡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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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와 흙수저라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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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제기사도 게임화 했으면 좋겠는데;; 한번 플레이 해봐도 나쁘지 않을것 같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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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루노 이또슈라 구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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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토말고 흙수저 모드에서의 이벤트나 스토리를 집어넣었다면 연애시뮬같은 요소로도 즐길수있었을텐데 걍 '땡큐'하고 끝이라니.. 아쉽... 한번쯤은 디폴트 캐릭터로 아야토의 히로인 하나 붙잡아 쟁취하는 인간승리 흙수저의 이야기도 즐겨보고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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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제기사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익애니는 아니니 한번 봐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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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제기사도 게임화 했으면 좋겠는데;; 한번 플레이 해봐도 나쁘지 않을것 같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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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루노 이또슈라 구현해주세요 | 16.02.06 15: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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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제기사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익애니는 아니니 한번 봐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16.05.15 23: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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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와 흙수저라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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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토말고 흙수저 모드에서의 이벤트나 스토리를 집어넣었다면 연애시뮬같은 요소로도 즐길수있었을텐데 걍 '땡큐'하고 끝이라니.. 아쉽... 한번쯤은 디폴트 캐릭터로 아야토의 히로인 하나 붙잡아 쟁취하는 인간승리 흙수저의 이야기도 즐겨보고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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