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손이 똥손입니다...
원데이 클래스는 다른데서도 한 기억이 있는데(아는 분이 제 부케를 선물해주셨고 청담에서 일반인에게 유명한 꽃집이라는데 플로리스트님들끼린 모른다 하더라고요)
가격이 너무 비싸고 거리도 멀어 근처로 찾다가 꽃도 좋은 꽃 많이 가져다주시고 스타일 마음에 드는 분이 있어 방문을 해서 꽃 주문도 하고
크리스마스 기념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가족들 다 교회 다니는건 아니라서 뭐 남의 생일이긴 한데 겸사겸사 가끔 집에 꽃도 갖다놓고 장식하니까 리스라던가 뭐 그런거 해보고 싶더라고요.
ㅎㅅㅎ... 그러나 제 손이...
저 레몬 말린거? ㅋㅋ 가 마음에 듭니다.
원래 약간 종 같은 쉐이프가 되어야하는거 같은데 저는 좀 러프하다고 ㅋㅋㅋ 근데 마음에 든다고 칭찬해주시더라고요 ㅠㅠㅠ
고양이들이 하도 물어서 방으로 피신했고 이미 원래 모양보다 더 망가졌습니다 ㅎㅎㅎ
저는 이런 푸른 소재들도 좋더라고요.
톤이 예뻤던 플라워 상자.
주 재료였던... 더글라스인가 그런거 같습니다. 향이 좋습니다.
요건 꽃집 일부를 찍어봤어요.
이건 벽에 거는 리스입니다. 재료는 콘트리와 거의 동일합니다.
크리스마스엔 리스...가 떠올라서 해봤는데 외국에서는 사시사철 건다고 하더라고요.
말라도 볼 수 있는 거래서 오래 걸어둘까 합니다.
이건 오늘 만든 캔들리스 데몬스트레이션입니다.
이게 훨씬 어려워보였는데 콘트리보다 쉽고 시간도 짧게 걸렸어요
이게 재료들인데, 일부러 빨갛고 화사한 소재들로 준비하셨다고 했어요. ㅎㅎ
아네모네는 왜 동그랗냐고 남편이 드립을(...)
백일홍, 아스틸베, 네덜란드 튤립, 또 그 글라도스..가 아니고 더글라스인가 하는 소재. 향이 정말 좋습니다.
동그랗게 되어있는 오아시스를 둘러가며 소재들을 꽂으면 됩니다.
나름 그루핑을 잘한다고 칭찬해주셨어요. ㅠ_-;;;
이게 완성된 사진입니다. ㅎㅎ
제가봐도 괜찮았는데 원래 별 생각없이 꽂아야 잘 나온대요.
안쪽엔 이렇게 둥글게 공간을 두고 초를 놓습니다.
활활타지 않게 좀 잘라내주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식탁 장식을 하니 요런 느낌이네요 ㅎㅎ
꽃이 비싸다 뭐다 하는데 사실 컨디션 관리 + 사입하는 노력 생각하면 값싸기가 쉽지 않을듯 합니다. 키우는데 공도 들어가고요.
가끔씩 하면 힐링되는거 같네요.
모두 메리크리스마스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