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지금 쓰는 SCR2+에 105급 그룹셋으로 장기이식 해보고 싶어지네요

[X박스360]

클라리스의 듬성듬성한 기어비하고 

앞드레일러가 변속되다말고 괅 하면서 엉키는 현상이 간간히 목격되면서 그냥 105급으로 다 바꿔버릴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그렇게 되면 휠셋도 11단으로 바꿔야 된다고 하는데

그러면 11단 휠셋만 사면 알아서 프리허브휠도 같이 부착된 채로 오는것이 맞는건가요?

[파멸한세상]

변속을 좀 더 천천히 포인트에 맞춰서 하면 트러블이 들 함

보통 구동계를 전부 변경하면 구동계 가격 +@(공임, 자잘한 소모품, 부속들 가격)가 발생하는데 지금은 휠도 변경해야되니 추가로 돈이 더 들어감
그거 생각하면 자기가 할 능력이나 프레임에 애착이 있는게 아니면 중고로 팔고 105급을 사는게 더 쌈

허브 이야기는 지금 명칭을 제대로 모르시는거 같음
휠은 허브에 스포크, 림이 조립된 완성품 상태를 보통 말하는거고
완성품이니 언급한 프리허브가 당연히 포함

[RedRed]

자전거는 재밌는 점이 구동계도 좋으면 프레임이나 다른 부속도 비슷하게

성능이 되어야 기기 성능이 제대로 나옵니다.

[SillyWalker.]

기변 하시는게 좋아 보입니다

[kehi1]

휠셋의 바디만 11단호환으로 교환하시면 됩니다.단 기어한장 더 있다고 엄청 차이나는건 아니니 차라리 스프라켓과 크랭크의 기어비를 수정하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업힐셋팅이냐 진선셋팅이냐 올라운더냐에 따라 자전거 성격이 많이 바뀝니다.오히려 극단적 성능업의 체감을 원하시다면 첫째도 둘째도 휠과 타이어입니다.

[STFW]

105로 바꿔도 기어비 듬성듬성하긴 여전합니다. SCR 2+의 순정이 50/34T 크랭크셋에 11-28T 카세트 쓰는데 이게 8단하고 11단하고 차이가 별로 안납니다.
11- X-13- X-15-17-19-21- 24 -28 = 8단
11-12-13-14-15-17-19-21-23-25-28 = 11단
구성을 보시면 늘어난 3장중 2장이 선수들이 주로 쓰는 12와 14에 들어가버려서 24T를 23T와 25T로 쪼개서 쓸 수 있다는 것이 입문자 수준에서 유일한 이득입니다. 촘촘한 12-25T로 가면 차이가 나지만, 입문자는 16T, 18T의 이득은 별로 없으면서 언덕만 더 힘들어지고, 12-25T에서 12, 13빼고 20, 28 집어넣은 울테그라 14-28T라도 20T 하나 이득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너무 비쌉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전거 부품은 소매가격도 비싼데 공임까지 더해지면 풀체인지는 도저히 답이 안나옵니다. 혼자 분해 조립 셋팅까지하고 미세조정만 부탁하는 수준을 넘어야 완차보다 비싸지만 할만하고, 중고/벌크/완차분리등의 부품이 들어오는 것은 순전히 타이밍과 운입니다.

그래도 굳이 기어비와 변속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면 체인링만 싱글로 바꿔보세요. 앞변속에서 오는 변속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50/34T 체인링을 38~42T 한장으로 줄이면 평지와 오르막 겸용에 적절한 기어비를 유지하면 촘촘해집니다. 물론 16단이 8단이 되지만 장식으로 달고다니던 작은 코그도 자주 쓰게 되면서 가용기어비는 비슷합니다. 업그레이드도 단순해서 크랭크 풀러, 체인링 홀더, 육각렌치로 크랭크와 체인링 분리해서 교체하고, 앞변속기 떼어내고 케이블 정리하면 끝입니다. 앞변속기 떼어낼때 체인을 끊어야 하는데 이건 샵에서 체인링크 달아달라고 하면 해결됩니다.

체인링은 내로우 와이드(Narrow Wide)로 선택해야 체인이 안떨어지는데, 국내에는 MTB용만 팔아서 직구해야하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입니다. 이베이에서 J&L Narrow Wide로 검색하면 $25 내외로 팔고 있는 제품 추천하고, 프로휠 온스-521C에는 BCD 110mm 5볼트가 맞습니다. 더 비싼 브랜드 제품도 있으나 똑같은 재질에 CNC로 깎아서 만든 제품이고, 변속도 필요 없는 단순한 부품이라서 서너배 비싸게 살 필요가 없습니다.

[୧༼ಠ益ಠ༽୨ ୧༼ಠ益ಠ༽୨]

기변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