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자전거를 타보려고 합니다. 도움 부탁드립니다.

[Sanchezzzz]

아 질문 하는 글 적다가 일기를 적고 있어서 싸악 지우고 

궁금한 점 몇 가지만 질문 드리겠습니다 도움 좀 부탁드립니다.

자전거는 20년전 고등학교 이후로 처음 탑니다.

요즘 자전거에 대해서는 전혀 모릅니다.

(자전거방에 바람 넣으러 갔었는데 제가 알던 방식과 다르더군요. 옛날엔 빨래집게 처럼 생긴걸로 집어서 바람 넣던데...)

MTB로 사려고 합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봤는데 '비앙키 쿠마' 이 모델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다른 스펙은 제가 읽어도 모르겠고 일단 예쁘더군요. 근데 가격이 쎄네요 ㅜㅜ

1.100만원 안쪽으로  추천 해 주실만한 모델이 있으면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일단 마지노선은 비잉카 쿠마정도로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중고말고 새걸로 구매 하려고 합니다 지방이라 중고거래는 많이 힘들거 같아서요

2.그리고 보통 자전거 구매하실때 매장에 가시나요? 인터넷으로 구매 하시나요?

  제가 사는곳은 지방이라 제대로 된 매장이 한군데 있는데 삼천리자전거 전문점이라고 간판이 크게 걸려있더라고요.

  여기서 안사면 나중에 고장났을때 안 고쳐주는건 아닌지... 그런 생각도 들고

  인터넷으로 그 큰걸 택배로 보내는지 화물로 보내는 지도 궁금하고요.

  서울이나 매장이 많은 곳으로 가서 사서 와야하는건지... 도통 알수가 없네요.

3.아 그리고 집에 아버지께서 친구분한테 밥 사주고 얻어 온 자전거가 있습니다.

  블랙캣 스피릿 엑스퍼트입니다.(밥 사주고 좋은거 얻어 오셨더라고요)

  이게 사이즈가 17인치?? 라고 자전거에 적혀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있는 이 사진 보고 줄자로 측정 해보니 SIZE M 인거 같습니다.

  타보니 헨들이 좀 낮은거 말고는 불편한 점은 없더라고요 

  키 170에 70키로 입니다 

 그러면 다른 메이커 자전거 살때도 M 정도로 사면 되는건지요??

  (이 건 아버지가 계속 타신다고 합니다 저한테 안 넘기시고......).

아 아버지 자전거 며칠 얻어 타봤더니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재미있네요

그래서 저도 앞으로 계속 타 볼까 해서 이렇게 질문 드립니다.

도움 좀 부탁드립니다.

[Sanchezzzz]

감사합니다
두 메이커도 한번 찾아 보겠습니다.

[BE POLITE.]

1. 쿠마를 원한다면 쿠마 구입이 답입니다.

2. 첫자전거이고 정비에 문외한이라면 오프라인 구매로 시작하는게 낫습니다.
-아니면 한 10~20만짜리로 열심히 뜯고 조립하며 익힌 다음 구입하거나-

3. 사이즈를 고를 때는 올려주신 이미지의 B가 가장 중요한 수치가 되겠습니다.
570mm가 편하게 느껴졌다면 비슷한 크기인 사이즈를 고르면 됩니다.

다만 MTB특성상 시트튜브 길이가 너무 짧으면 안되기에
키가 170이라면 B가 570mm이상이래도
A부분의 수치가 무조건 400mm이상 되는 것으로 선택하셔야 되겠습니다.

요즘에는 B가 길게 나오는게 유행이라 B만 보고 사시면 A가 너무 짧아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Sanchezzzz]

와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전혀 모르던 정보인데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빽곰선생]

1. 브랜드는 결국 자기한테 꽂힌 걸로 가는 게 답입니다.

2. 인터넷보다는 오프라인에서 실차를 보고, 앉아보고, 타보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설사 간판에 샘춘리 달고 있어도 사장님한테 물어보면 취급하는 브랜드가 제법 많은 경우가 있습니다. 일단 샵에 가서 취급하는 브랜드가 뭐뭐있는지 직접 물어보세요. 그리고 어차피 수리공임 다 받기때문에 굳이 구입처가 아니라도 수리같은 거 다 해줍니다. 그건 걱정 안하셔도 돼요.

3. 전 로드게이라서 므틉 지오메트리는 잘 모르겠네요;;;도움이 되지 못해 유감스럽습니다.

[빽곰선생]

추가로, 웬만큼 자전거라는 장르에 익숙해지고, 안목을 기른 상태가 아니라면 중고거래는 지양하는 게 좋습니다.

[Sanchezzzz]

꽂힌걸로 가는게 답인게 맞는거죠 하..
전 자전거 절대 안 탈거라고 생각했는데 하하..
조언 고맙습니다!
이렇게 하나 하나 알아 갑니다!

[GoldenViiV]

와... 저도 고등학교 졸업하고 20년만에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저기서 많이 알아보긴 했는데 자X사 활동하는 형이 몇 개 찝어줘서 개중 괜찮은걸로 주문했습니다.

전 좀 저렴하게 엘파마 벤토르 로 시작했는데, 오랜만에 탄 자전거라 그런지 너무 잘 나가서 잠깐 고민했습니다만... 어느새 적응돼서 주말마다 왕복 36~52Km씩 신나게 타고 있습니다.(지금은 여름이라 못타고 있지만요... 20Km 뛰었다가 숨막혀 죽는 줄 알았어요...)

최고시속 37까지 땡겨볼 정도로 재밌게 타고 있는데... 자전거 사다보니 헬멧, 장갑, 마스크부터 시작해서 미니 백, 전용 보조배터리, 액션캠, 라이트, 짐받이 등등 부수적으로 꽤 나가고 있네요..;;;;

제 키가 172인데 사람마다 다리길이라 달라 같은 170이라 해도 어떤 사람은 S가 맞고 어떤 사람은 L이 맞기도 합니다. 지오메트리 계산할때 동종 차량을 꼭 타보셔야 합니다.

저는 실차는 오프에서 타보고, 주문은 인터넷으로 했는데, 사장 양반이 어차피 카드로 하면 할부기간 기니까 자기 인터넷 매장으로 하라 해서 주문한 케이스입니다..;;;

가끔 네이버 페이 같은거 끼고 인터넷 매장 운영하는 곳도 있으니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Ps. 액션캠 장착하실거면 저가형 보다 소니 AS300 이상급 모델로 한방에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타 액션캠에 비해 화질과 손떨방의 성능이 다릅니다. 잘 찍힌다는건 그만큼 어느 정신나간 놈이 갖다 박았을 경우 시시비비를 가리는데 아주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