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중고등학교 이후로 자전거를 처음 샀어요

[스밥]

너무 앉아만 있다보니 몸도 안 좋아지는거 같고해서

운동용으로 자전거를 샀습니다.

하이브리드로 간단하게 한강정도나 왔다갔다 하려구요.

그런데 오랜만에 타서 그런지 두시간정도밖에 안탔는데 엉덩이가 넘 아프네요 ㅜㅠ

타면서도 안장이 딱딱한지 계속 조금씩 아팠고.. 살쪄서 그런가..

이건 타다보면 익숙해지고 괜찮아지는건가요?

[whyshin]

엉덩이는 타다보면 단련됩니다!

너무 아프다고 젤 쿠션 안장같은거 쓰지 마시고 차라리 패드바지나 빕숏같은걸 고려해보세요 ㅎㅎ

[스밥]

가볍게 슬슬 타는거라 그런거까지 갖춰입기엔 좀 민망한 느낌이라; 막 잘 갖춰입고 잘 탈거처럼 보이는데 현실은 슬슬슬 일테니;

타면서 단련해야겠네요..

[whyshin]

패드 속바지같은 대안도 있긴 한데... 아무래도 어깨끈이 없어서 밀착감은 좀 떨어지죠 ㅎㅎ

[제3사도]

단련될때 까지 임시로 쓴다 생각하면 젤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나중에는 밟을때 출령출렁하면 '아 이래서 제대로 힘이 안들어가는구나'를 느끼는 때가 오죠

[BE POLITE.]

안장 높이와 각도를 잘 맞춰보세요.

높이는 발뒤꿈치로 페달을 밟고 페달이 맨 아래일 때
다리가 쭉 펴지는 높이로 맞추면 앞꿈치로 밟았을 때 적당한 높이가 되고,

각도는 원칙적으로 지면대비 수평이 권장되는데 거기서 개인취향에 따라 변화를 주면 됩니다.

앉을 때는 꼬리뼈 쪽에 체중의 대부분을 싣는 느낌으로 앉으면 됩니다.

[스밥]

살때 샵에서 피팅은 해줬어요.
그런데 좀 숙이면서 타는 자세가 되서 꼬리뼈에 체중이 실리는것 같진않던데 자세를 바꿔야하나요?

[BE POLITE.]

안장 뒤쪽의 가장 넓은 부분에 대부분의 무게를 싣는 느낌이면 됩니다.

자전거 탈 때는 웨이트트레이닝을 할 때 처럼 허리를 쭉펴고 타는게 아니라 슬쩍 구부려줘야 됩니다.

선수들의 자세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스밥]

네 피팅때 거기 맞춰서 해준거같아요. 엉덩이 아픈것도 그부분이 아픈거보니까 자세는 문제없고 그냥 익숙치않아서 그런듯..;

[BE POLITE.]

그러면 매일 안장 각도를 아주 약간씩 수정하고 달려보는 수 뿐이겠습니다.

그러고도 고통이 가시지 않는다면 안장을 바꾸면 되겠습니다.

[침즙싸게]

보통 오랜만에 타면 살짝 낮춰서 피팅 해주기도 하던데 거울 한번 보시면서 편한 각 찾아보세요 ㅎㅎ

[GoldenViiV]

피팅 잘 해도 아픈건 아픈겁니다. 차라리 젤패드 사셔서 안장 적응하세요. 한강 일주가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 타시는거면 굳이 젤 바지까지 갈 필요는 없습니다.

...입어보시면 왜 그런지 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