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년 무렵, 바다 배경 SF 액션 영화들이 무더기로 쏟아 졌습니다. (레비아탄, 딥 식스, 어비스 등등)
극장에서는 못 보고, 나중에 비디오로 나왔을 때 다 봤었는데요,
우주가 배경이 아니었음에도 엄청 흥미진진하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뒤로 관심이 생겨서 바다 배경 작품이라면 책이든, 영화든, 게임이든 항상 챙겨 봤었는데,
2005년에 나온 콜드 피어라는 작품은 재미있어 보였지만
구하지 못 해서 넘어간 뒤로 아직까지 못 해 봤고,
새턴으로 나온 98년 작품 딥 피어는 몇 해 전에 엔딩을 봤습니다.
이 바하 레벌레이션은 발매 당시부터 관심이 있었지만
발매 기종이 제게는 없는 3DS 였고,
콘솔을 구입해 가면서 까지 플레이할 마음은 없었기에 어찌어찌 넘어 갔었습니다.
그러다가 PS3 용으로 나온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구입.
당시에 엔딩을 한 번 봤고, 이번에 플레이 화면도 남길 겸 2회차 엔딩을 봤습니다.
인물 간 교차 플레이 때문에 장소가 몇 번 바뀌기는 하지만
그래도 주가 되는 배경은 바다이고,
그런 바다에서 벌어 지는 사건들이 매우 흥미로웠으며
이야기의 전체적인 구조도 조화로웠습니다.
오랜 시간을 사이에 두고 플레이해서 그랬는지, 새로운 게임을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재밌었습니다.
덧붙여서, 마지막 보스전이 아주 재밌었습니다.
이날 이때껏 외전 포함, 대부분의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를 플레이해 봤는데,
다른 시리즈의 보스전이 어드벤쳐 게임의 연장선이었다면
이 레벌레이션의 마지막 보스전은 액션 본연에 가까웠습니다.
이리저리 피하고 죽어 가면서 보스의 약점, 패턴을 파악하는 재미가 아주 좋았습니다.
뭐, 찾아 보면 공략은 차고 넘치게 나오겠지만
혹시라도 플레이하실 분을 위해 마지막 보스전의 팁을 드리자면
보스의 공격 모션 속도가 어떤 지를 잘 판단하는 것이 열쇠입니다.
* 잔상이 하는 공격에는 피해를 입지 않습니다
* 잔상이 빠르게 공격해 온다 → 잔상이 연속해서 등장한 뒤 본체는 반드시 플레이어 정면에 나타납니다
* 잔상이 느리게 공격해 온다 → 이 때는 캐릭터 뒤에 이미 본체가 등장한 상태입니다, 퀵턴
약점은 등이고 기타 다른 패턴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그건 굳이 팁 없이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위 패턴에만 대처하고 허브 좀 먹어가면서 설렁설렁 심장만 쏘면 클리어할 수 있습니다 ㅋ
더운 여름,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한, 거기에 서늘함 까지 느낄 수 있는
바이오 하자드 레벌레이션을 추천드립니다.
해서, 제가 생각하는 이 작품의 점수는,
★★★★★ 5/5
- 초대 바이오 하자드 이후, 시리즈 정체성에 가장 부합하는 작품










































(IP보기클릭)203.149.***.***
(IP보기클릭)218.233.***.***
(IP보기클릭)218.146.***.***
(IP보기클릭)21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