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와 헤어지고...
PF의 부품 중 하나인 나사를 자신의 목걸이 장신구인 '로켓트' 속으로 넣는 세토.
눈 앞의 사다리를 타고 지상으로 향하라는 목표가 등장한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너무나도 적막한 놀이공원.
이게.. 원래는 무서워야 할 장소인데, 이 게임에선 꽤 감성적으로 보인다 ㅋㅋ
누군가의 인기척이 느껴지고..
세토를 깜놀시키면서 인기척의 주인공이 등장.
??? : "이거 보기 드문 일인데..? 넌 대체 이런 곳에서 뭘 하고 있냐?"
세토 : "어? 너, 너는...??"
??? : "먼저 물어 본 건 내쪽이라고. 먼저 대답해야 예의 아니겠어? 응? 넌 뭐야?"
세토 : "난.. 나는 세토라고 해."
??? : "세토오오?? 촌스러운 이름."
밖으로 나오자마자 시비털리더니 목걸이 장신구인 로켓트마저 빼앗겼다;;
크로우인지 케로로인지 넌 잡히면 죽었어 ㅋㅋ
놀이공원의 경우 외부지역이라 그런지..
지하철이나 상점가 같은 장소보다는 밝은 공간이 많은 편.
놀이공원 이름이.. '언덕 위 달님의 시끌벅적 랜드' 라는 것 같다 ㅋㅋ
탐색 중에 뻔히 떨어져 있는 아이템을 겟.
'작은 가방' 이다. 이것으로 기본 인벤토리의 용량이 늘어난다.
이 게임의 인벤토리는 12칸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고,
아이템들이 자치하는 칸의 갯수가 다르다.
기본적으로 무기의 몽둥이 계열은 3칸, 창 계열은 4칸.. 이런식.
게임 속 세상이 어째서 이런 꼬라지인지에 대히서는 앞으로 조금씩 나오게 될 것이지만,
놀이공원마저도 낡은 폐허가 된 상황.
일단 크로우 색기가 어디로 튀었는지 찾아야 하는데...
- 세토라니 촌스러운 이름이네!! 이런 장소에 이 몸께서 있을 리 있겠냐??
아.. 손수 메세지를 남겨주셨다 ㅋㅋ
잡히면 죽었어 ㅋㅋ
놀이공원 파트는 계속 크로우를 찾아서 왕복하는 것으로 진행이 된다.
맵은 좁지만 시야가 엉망이라 탐색에 애를 먹는다 ㅋㅋ
기억 아이템 '라무네 병'
- 소년의 목소리 -
- 마실 때마다 신기했었다.
- 어떻게 병 속에 유리구슬이 들어가져 있는 걸까?
- 병을 입에 대고서 거꾸로 들어올리면,
- 병 속의 유리구슬이 아래로 내려와서 입구를 막아 마시는 것을 방해한다.
- 하지만 유리구슬이 없다면 라무네를 마실 이유도 없다.
- 빼내고 싶은데 불가능하니까.. 혀로 구슬을 밀어내면서 놀았다.
- 혹시 그건..
- 손을 뻗는다고 해도 결코 닿지 않는 것도 있다고
- 이룰 수 없는 것도 존재한다고
- 우리들에게 살며시, 가르쳐주고 있던 것일지도 모른다.
탐색 도중에 젯트 코스터의 열쇠를 얻는다.
이런 게 있다는 건... 젯트 코스터 쪽에 뭔일이 난다는 건데;;
길목을 가로막는 댕댕이들은 죽도 3연타로 해치우고...
창 계열의 무기는 모아쏘기로 인한 범위 공격을 낼 수 있어서
비둘기 처럼 몰려드는 적들에게 효과적.
- 끈질긴 녀석 같으니. 난 여기에 없다고! 바보, 멍청아~!
두 번째 크로우 위치 탐색.
잡히기만 해봐라 ㅋㅋ
탐색 중에는 기어들어가야 얻을 수 있는 템들도 있으며..
어떤 아이템이 '기억 아이템' 인 것인지 모르기 때문에,
게임 절반은 탐색에 소요된다 ㅋㅋ
기억 아이템 '개의 목걸이'
- 궁금해 하는 목소리 -
- 구름이 잔뜩 낀 어두운 날이었다.
- 넌 평소보다 멀리까지 산책을 데리고 가 주었다.
- 고개를 들어 바라보면 슬픈 표정이었다.
- 산책에서 돌아오자 그 표정 그대로 나를 꽉 끌어안아주었다.
- 나는 슬퍼하지 말라고 꼬리를 흔들었다.
- 하지만 너의 표정은 나아지지 않았다.
- 그리고 너의 눈에서 물방울이 떨어졌다.
- 나는 그것을 핧아내었다.
- 짠 맛이 났다.
- 그 다음, 너는 자리에서 일어서 손을 흔든다.
- 그것에 답하려고 나는 짖었다.
- 문득 내 눈에서도 물방울이 떨어졌다.
- 핧아보니, 짠 맛이 났다.
기억 아이템 '바람빠진 풍선'
- 소년의 목소리 -
- 엄마, 재미있었지? 이제 그만 가자, 아빠가 있는 곳으로.
- 어쩐지 평소와는 다르게 뿌옇게 검은 연기가 낀 하늘.
- 까마귀들이 울기 시작했어. 그만 돌아가야 해.
- 내 오른손엔 엄마. 그리고 내 왼손엔 풍선.
- 무슨 일이 생겼어? 엄마는 어디로 간 거야?
- 우리 엄마 못 봤나요? 도와주세요.
- 도와주세요..
- 풍선, 그리고 나.
- 혼자 있는 게 무서웠는데 나비들이 날아와 주었어.
- 난 정신없이 손으로 붙잡았어
- 혼자 있는 건 무서워서...
- 손에 쥐고 주머니 속으로 넣었어.
- 나는 붉어진 눈으로 두 손을 빤히 바라보았어.
- 아.. 이제..
- 나는 정말로 혼자가 되어버렸구나.
- 들려..? 이제 그만 돌아갈래.
- 아빠한테 오늘있었던 일들을 말해주고 싶어.
- 이제.. 울고 있는 까마귀들도 없는걸..
기억 아이템 '학생들의 집합사진'
- 남자의 목소리 -
- 후회가 남지 않을 인생을 살아간다. 그것이 나의 일생 최대의 목표였다.
- 그 목표대로 지금까지 나는 후회 한 점 없는 삶을 살았다.
- 공부도 잘 했고, 큰 회사에도 취직했다.
- 돈으로 인해 불편한 일도 없었다.
- 가지고 싶은 것들은 대부분 살 수 있었다.
- 건강문제도 내게는 해당사항이 없었다. 입원을 하거나 한 적도 없었다.
- 한 마디로 이야기를 해서..
- 정말로 모난 곳 없이 동그란.. 좋은 인생이었다.
- 그랬었는데.
- 그런데, 지금은 너무나도 분하다.
- 내가 죽어가는 이 순간, 함께 있어주는 이가 아무도 없다.
- 이것이.. 너무나도 두렵다..
마지막으로 크로우의 발자취를 쫒으면, '얼빵한 녀석, 이 몸은 회전목마가 있는 곳에 있다고!'
라며 직접 알려준다 ㅋㅋㅋ
몽둥이로 때려줄테다..!
그렇게 회전 목마 지역으로 가보면..
크로우 : "하, 드디어 쫒아왔군. 뭐야뭐야, 너 화났냐? 얼굴이 꽤 무서운데에??"
세토 : "돌려줘, 그건 내 거야!! 소중한거라고!"
크로우 : "한 가지만 기억하는 바보처럼 시끄럽네. 돌려받고 싶으면 잡아보라니깐!"
새 목표.
크로우를 잡아서 로켓을 되찾아라!!
회전목마를 가운데 두고서 빙빙 돌면서 도망가는 크로우를 잡는 미니게임...인데,
너무 쉽게 잡을 수 있다 ㅋㅋㅋ
세토 : "돌려줘, 돌려달라고..!"
붙잡았지만 크로우는 다시 빠져나가고 만다.
크로우 : "헹, 제법 날쌔잖아? 그렇다고해서 돌려줄 것 같냐~??"
....????
저 놈, 날아다니네 ㅋㅋㅋ
목표 변경, 포기하지 말고 크로우를 찾아라!!
맵 자체는 좁아서 돌아다니기가 쉬운 편이라.. 깨작깨작 달아나는 크로우에게 화가 난다 ㅋㅋㅋ
크로우 : "뭐야, 이게 그렇게나 중요해?? 이 안에 뭐가 들어있길래??"
크로우 : "어..? 이게 다 뭐야, 잡동사니 뿐이잖아? 나사, 종이조각, 그리고 사진..?"
세토의 로켓을 뒤적이던 크로우는 잠시 당황하는데...
크로우 : "너.. 진짜로 인간이었어?"
세토 : "당연하잖아! 이제 내 로켓을 돌려줘!"
크로우 : "싫거든? 억울하면 빼앗으라고!!"
라고 말하며 철문을 날듯이 뛰어넘어가버린다.
사람은 아닌듯 ㅋㅋ
아까전 젯트 코스터 열쇠를 사용할 때가 왔다.
크로우는 이번에도 돌려주지 않겠다면서..
젯트코스터 선로 위로 단번에 점프해서 올라가 버린다.
정당하게 싸우자고 ㅠㅜ
크로우 : "여기까지 따라 올 수 있겠어? 떨어지면 너 같은 건 다치는 걸로 끝나지 않아."
세토 : "아, 안 떨어질거야! 지금 그쪽으로 간다!"
세상에 이 야밤에 젯트 코스터 선로 위를 걷는다고?? ㅋㅋ
정말 노리고 만든 구역.
위모콘 조작의 거지같음을 한 몸에 느껴볼 수가 있는데,
조금만 옆으로 기울어져도 중심을 잃고 추락한다.
특히 이곳에서 출몰하는 적들은 비둘기들.
나는 한 곳에 고정되어 있고, 적들을 사방에서 달려든다.
아, 그냥 달려서 피하는 것이 상책.
젯트코스터 구역을 지나가서 크로우를 발견했는데..?
크로우 : "크하하하핫, 걸렸구나 걸렸어!! 멍청아!!"
하지만 크로우는 함정을 파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ㅋㅋ
이 개눔시키.. ㅠㅜ
그렇게 떨어진 곳은 놀이공원 지하가 아닐까 추측 할 수 있는 장소.
적들로 다시 해파리들이 등장.
그리고 탐색 도중에 '소년 해적의 모험' 이라는 책을 발견한다.
세토 : "그때, 해적 소년은 '먼저 물어 본 건 내쪽이라고. 먼저 대답해야 예의 아니겠어?' 라고 말했습니다..."
세토 : "내가 이름을 말하려고 하자, 소년은 '함부로 말걸지 마.
잘 들어라, 이 몸께서 먼저 말하는거다. 넌 그냥, 대답이나 해. 알 았 냐??'
라며 고압스러운 말투로 말했습니다."
세토는 책 속에서 이야기하는 소년 해적의 말투가
크로우와 똑같다는 것을 느낀다.
세토 : "기적소리가 울리고 이별의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나는 소년에게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하고 물었습니다."
세토 : "그러자 소년은, '그럼. 당연하지. 왜냐면 우리들은 친구니까.' 라며 웃었습니다."
책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은채로 그렇게 다시 탐색 시작.
자이언트 댕댕이들이 길목을 가로 막는다.
기억 아이템 '낡은 신발'
- 남자의 목소리 -
- 언제나 언덕길을 오르며 낡아져버린 신발.
- 진실이 이런 것이라 알았다면, 알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 아무것도 모르는 채, 계속 언덕길을 오르는 편이 나았다.
- 사실, 언덕 위에 정상 같은 건 없어서.
- 정상은 그저 아무것도 없는 고갯길.
- 아무것도 없어서.
- 아무것도 없어서.
- 언덕길 같은 건 없어서.
-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어서.
- 태어난 것 조차 가치가 없어서.
- 살아가야 할 이유도 없어서.
- 하지만 죽어버릴 이유 역시 없는데, 소망은 닿지 않아서.
- 신이라는 건
-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아서.
탐색을 계속하여 위로 향하는 사다리를 발견.
올라오면 크로우의 목소리가 들린다.
크로우 : "잘도 여기까지 쫒아왔구나 칭찬해주마!"
여기가 어딘가 했더니 놀이공원 대관람차 구역으로 돌아와있다 ㅋㅋ
크로우는 대관람차 위에 올라서
일단 그녀석을 쓰러트린 다음 이야기하라고 한다. ..??
그녀석이라니?
아.. 이 놈 '얼-굴' 이네 ㅋㅋㅋ
초반에 나왔던 얼굴과 똑같이 생겼지만 이놈은 별다른 말을 하거나 하지 않는다.
양산형인듯?
얼굴을 쓰러트리고 크로우가 올라서 있는 대관람차로 기어 올라가는 세토.
와, 세토 이녀석도 겁없는 건 마찬가지다 ㅋㅋ
됐으니까 로켓트나 내놔..!
크로우에게 로켓을 되찾고,
둘은 달을 바라보면서 이야기를 한다.
크로우 : "야. 네가 아끼는 물건을 봐버렸으니까, 내 것도 보여줄게."
그리고 꺼내 든 것은 사진.
세토 : "이거, 크로우야?"
크로우 : "나 말이다, 사실... 어릴 적 일에 대해서 아무것도 기억하는 게 없어."
크로우 : "그래서.. 이 사진 속에 찍힌 장소를 찾으면
나 스스로에대해 뭔가를 알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
크로우 : "꽤 오랬동안 찾아다녔다고. 분명 이 근처야,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알 것만 같아."
세토 : "난.. 은색 머릿카락을 가진 여자애를 찾고 있어."
크로우 : "은색 머리카락..?"
세토 : "응. 혹시 본 적 있어?"
크로우 : "으음.. 글쎄."
세토 : "그렇구나."
크로우 : "아니, 잠깐만.. 그러고보니까, 은색은 아니지만 가끔씩 호텔쪽에서
시건방진 여자를 만난 적은 있었지."
크로우 : "마음에 안 들어서 내가 먼저 말걸거나 한 적은 없지만...
혹시 모르잖아? 그녀석이 뭔가 알고 있을지도 말이야."
세토 : "응. 그럼 그 사람을 만나볼게."
크로우 : "그래라. 나는 사진 속 장소를 찾으러 가야지. 어쩌다보니 서로 길을 막고 있었네."
세토 : "하지만 그건 네가.."
크로우 : "알아, 미안하다니깐."
세토 : "저기.. 또 만날 수 있을까?"
크로우 : "그럼. 당연하지. 왜냐면 우리들은 친구니까."
무슨 책을 보고 다니는거야..??
프래절 - 안녕 달의폐허 2장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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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게임 인 것 같습니다 ㅎㅎ 결말이 아무래도 독백으로 끝나다보니까 후속작을 원하는 유져들도 있었는데 결국 안 나왔네요 ㅠㅜ | 25.06.27 04: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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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게임 처럼 보이는데 아니고, 액션게임 같은데 어색하고 그랬죠 ㅎㅎ | 25.06.28 02:1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