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C] 가이아 환상기

[몬축]

퀸텟의 액션 RPG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인 가이아 환상기입니다.

소울 블레이더, 천지창조와 함께 퀸텟 소울 3부작으로 불립니다.

이 세 편은 전부 독립적인 작품이지만 뭔가 느슨하게 연관이 된 듯한 느낌을 줍니다. 

1993년 11월 발매되었습니다.

  

캐릭터 디자인은 만화가인 하기오 모토씨가, 시나리오는 SF 작가인 오오하라 마리코씨가 담당했습니다.

저는 둘 다 모르는 분인데 일본에서는 유명 작가가 제작에 참여해서 화제가 되었다고 하는군요..

  

일정한 주기로 지구에 날아오는 거대한 혜성.

그 강렬한 빛은 옛날부터 생물의 진화를 촉진시켜 왔다.

고대 문명에서는 그 힘을 이용해서 여러 가지 생명을 탄생시켰다고 한다.

가축을 만들고 탈 것이 되는 동물을 만들고.. 그리고 무기가 되는 마물이 만들어졌을 때 인류는 절멸의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인류는 최후의 희망을 걸고 빛과 어둠의 전사를 만들어 내고 마물을 일소한다. 그리고 아득한 시간이 지났는데..

  

템은 예전에 아버지와 바벨탑 조사를 갔다가 아버지와 탐험대는 실종되고 기억을 상실한 채 혼자 돌아오게 된다.

그 후 시골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평범한 생활을 보내던 템에게 국왕으로부터 수정 반지를 지참하고 성으로 들어오라는 편지를 받는데..

  

주인공인 소년 템은 바벨탑에서 돌아온 후 염동력과 남들에겐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는 초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소녀 카렌은 국왕의 딸로 父王과 대립하여 가출을 감행하고 템과 만나게 됩니다. 

左上의 리리는 꽃의 요정으로 불리는 이트리 족의 요정입니다. 나머지 셋은 템의 친구이며 큰 비중은 없습니다. 

액션 파트는 무난한 인상입니다.

진행하면서 템이 혜성의 빛에서 생겨나는 암흑의 힘을 얻게 되면 특수한 액션과 무기를 얻습니다.

  

본작에서는 어둠의 공간이란 곳이 존재합니다.

템이 프리덴이나 섀도우 등의 전사로 변신하거나 특수 능력을 얻고 (암흑의 힘) 세이브와 체력 회복을 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템이 프리덴으로 변신했습니다. 공격력이 강합니다.  

후반, 피라미드에서 더욱 강한 힘을 가진 섀도우로 변신을 합니다.  

붉은 보석을 50개 모으면 숨겨진 스테이지로 갈 수 있는데 이것 모으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전작 소울 블레이더와 관련이 있는 이벤트이지만 해보지 않았다면 30개로 충분합니다. (상품 획득)  

위의 세계 7대 불가사의 수준의 유적을 배경으로 한 던전을 탐험하는 것이 본 게임의 최대 매력입니다.  

세계의 유적을 다니면서 미스테리 돌이라고 불리는 인형을 찾아라..  

잉카제국

이것이 잉카의 황금 배인가?  

잉카 여왕 : 무사히 잘 돌아와 주셨습니다.  

카렌 : 돌아올 리가 없는 잉카의 왕을 계속 기다리며 죽어 있었던 것이야.. 

나스카 평원과 공중 정원을 엮은 것이 참신합니다.  

공중 정원의 보스.. 액션 파트는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노가다는 필요합니다만.. 

무 대륙부터 3단 지형을 이용한 퍼즐의 난이도가 높아집니다. 물속의 보물 상자를 먹어야 하는데..

전반적으로 힌트가 적어서 중반 이후에는 길 찾는데 애를 좀 먹습니다.  

신의 빛을 본 지 1년이 지나고 우리들의 몸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부부 흡혈귀가 보스로 나왔습니다.  

레비아탄의 말로는 혜성의 빛으로 생물의 진화가 이상해졌다고 하더군.. 

카렌의 일기가 숨겨져 있다.. 읽어봅니까?  

만리장성의 토용(土傭)

보스전은 지네.. 한약재로 좋다고 하죠?  

모두 들어주세요. 페기는 자신의 의지로 마을 사람들의 식량이 된 것입니다.. 

앙코르와트와

피라미드를 거쳐

바벨탑에 도착했습니다.  

여섯 개의 미스테리 Doll이야말로 빛과 어둠의 전사를 만들어 낸 것..

이제 곧 혜성이 대접근한다. 너희들은 탑의 옥상으로 가지 않으면 안 된다.. 

빛과 어둠의 전사가 수천 년의 시간을 지나 여기에 부활. 너희들의 싸움이 지구의 운명을 바꾼다..  

'의지'를 가진 빛을 내뿜는 다크 가이아와 2연전을 갖습니다. 물리치면 엔딩으로 이어집니다.  

혜성의 힘이 미치지 못하게 된 지금 세계는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간 것이었다.  

생명의 진화와 문명, 시긴의 흐름과 죽음을 잘 버무려 한편의 인상적인 모험극을 만들어 냈습니다.  

천지창조에 비해 스케일이 좀 작은 감이 있으나 전작보다는 그래픽, 시나리오, BGM 등이 장족의 발전을 거두어 A급 게임의 면모를 갖추었습니다.

젤다나 성검에 못지않은 액션 RPG를 내놓았지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퀸텟의 게임에 관심이 있으신 유저께 추천합니다.

[srm81r]

1994년 미국에 이 게임의 북미판이 나왔을 당시에는 SFC용 젤다의 전설을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시기라서 이 게임도 아주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주인공 템 이외에도 카렌 공주와 템의 친구들이 모험을 통해 정신적으로 성장하고 일부 캐릭간의 관계가 진전하는 모습은 당시 저한데는 아주 신선해서 인상적이였고, 후반과 엔딩에서 밝혀지는 "세계의 진실"은 지금봐도 충격적인 설정이네요.
그밖에 게임 중에 몇번 나오는 슬픈 이벤트로 인해 게임하면서 몇번 슬퍼했는지...

엔딩 크레딧 맨 끝 부분에서 가만히 놔두면 위의 스샷에 나온 짧은 쿠키 영상이 나온다는 것을 예전에는 몰라서 게임 클리어할때마다 쿠키 영상이 나오기전에 게임기 전원을 일찍 끄는 일을 몇번 저지르기도 했지요ㅋㅋㅋ

북미판은 난이도가 쉬웠던 일판에 비해 난이도가 상승했는데, 초반에 잉카의 동상B를 입수하기위해 40초 이내에 모든 적들을 처치해야하는 곳이 북미판에선 20초로 변경되어서 몇번 실패했던 기억도 떠오릅니다.

[몬축]

슬픈 이벤트가 몇 개 있엇죠.. 사진으로 올렸지만 카렌의 애완 돼지가 희생하는 이벤트는 벙쪘습니다 ㅜㅜ
북미판은 여러모로 까다롭군요 ㅎㅎ 사실 40초는 많이 널널하긴 하죠 ^^;;

[꼭지]

알팩으로 가지고 있네요 ㅎㅎ

[몬축]

게임만 잘 되면 장땡 아니겠습니까 ㅎㅎ

[함장테일러]

일어 모르던 시절 재미있게 플레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퍼즐 중에서 3초인가?
움직이지 않아야 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 부분이 자주 기억이 납니다.

[몬축]

어디였더라.. 잉카 같긴한데 클리어한지 좀 됐다고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ㅜㅜ

[퍼스트]

당시 난이도 때문이었나 뭐때문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가이아 환장기라고도 했었죠 ㅋ

[몬축]

맞습니다 힌트가 적어서 막히는 경우가 많았죠..

[몬축]

지금은 유투브 공략 영상이 있으니 얼마나 편한지 모르겠습니다만 당시에는 한번 막히면 정말
막막하죠 ㅜ

[北]귀성[斗]

역시 저 또한 위에 덧글들처럼 가만히 있어야하는 던전에서 꽤나 많은 시간을 소모했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ㅎㅎ 정성스러운글 잘 보고 갑니다~^^

[몬축]

대부분 거기서 막히시는 것 같네요 ^^;; 편안한 휴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