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은 다 아는 게임보이의 명작 액션 · 어드벤처 "개구리를 위하여 종은 울린다."입니다.
1992년 9월 발매된 작품입니다.
젤다의 전설을 GB로 내기전에 시험 삼아 제작한 게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시스템이 유사한 부분이 있습니다.
악의 대마왕 데라린을 쓰러뜨리고 게로니안 군단에 잡혀간 티라미수 공주를 구출해 내기 위한 주인공 사브레 왕자의 모험과 활극을 그리고 있는 게임입니다.
제가 녹색을 좋아해서 무척 아끼는 패키지입니다. 일러스트도 매우 귀엽습니다.
탑뷰 형식의 필드 모드입니다. 얼핏 보면 RPG처럼 보입니다.
전투가 옛날에 많이 보던 명랑 만화 스타일로 연출됩니다.
길창덕, 윤승운, 신문수 화백의 명랑 만화 복각판을 요즘 읽으면 오히려 신선합니다 (당시 우리나라 인구가 3천만이라고 나옵니다.. )
던전 모드에서는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 됩니다.
전투는 공통적으로 오토입니다. 주인공의 능력치가 일정 수준 이상이면 100% 승리할 수 있습니다.
강한 상대를 만나 죽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B를 누르면 전투가 중단되어 도망칠 수 있습니다.
경험치에 의한 레벨업 방식이 아니라 스토리를 진행함에 따라 아이템을 얻고 하트가 늘어납니다.
따라서 노가다가 필요 없고 보스전도 현시점에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장비로 세팅을 해주면 만땅에서 하트 한개 정도 남기고 이길 정도로 밸런스가 잡혀있습니다.
헬멧 머리가 주인공으로 사브레 왕국의 왕자입니다.
파란 머리는 라이벌 리처드 왕자로 커스터드 왕국의 왕자, 티라미수 공주는 밀페유 왕국의 공주입니다.
캐릭터 이름이 전부 먹는 것에서 따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 군데 패러디가 들어있어 잔재미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제목부터 영화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의 패러디이고 게임 중 등장하는 아이템 이름
와인 이치방 시보리 (기린 맥주 이치방 시보리), 난텐도 (닌텐도) 등 알면 알수록 재미가 배가되는 요소가 있습니다.
귀여운 빨강 망토 ^^
본 게임은 내용을 너무 많이 밝히면 재미가 떨어지니 스샷 몇장으로 분위기만 보여드리겠습니다.
진행하면서 퍼즐을 풀어야 합니다. 어렵지는 않습니다.
일본어 수준이 높지 않고 대사에 한자 표기가 있어 독해가 쾌적했습니다.
횡 스크롤 액션 파트는 낙사, 일격사 등 어려운 부분이 존재합니다.
본작에 요코이 군페이씨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스텝들은 감사를 표하고 있군요.
요코이씨는 개발 1부장으로 휴대기를 관장할 뿐만 아니라 거치기 게임에도 적극적으로 관여한 에이스이자 멀티 플레이어였다고 합니다.
플탐이 10시간이 안되는 소품이지만 닌텐도 게임의 아기자기한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줘서 게임의 재미는 그래픽, 스펙이 전부가 아니라 아이디어와 센스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 완성도 높은 명작입니다.
한글 패치가 나와있어 접근성도 좋습니다. GB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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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 18.11.01 22: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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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리플이 늦어 죄송합니다 ^^;; | 18.11.26 0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