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닌텐도에서 신형게임기인 스위치를 발표도 있고해서 먼지쌓인 추억의 닌텐도 64를 꺼내봤습니다.
90년대 중반 닌텐도가 슈퍼 패미콤의 성공에 안주하여 차세대 게임기의 발매타이밍을 놓쳐
세가와 소니가 32비트기종으로 시장을 장악한후 뒤늦게 발매된지라 시장을 주도하기는 너무 늦었지요.
당시 미디어가 롬팩이라는 단점이 아주 크지만
SGI의 64비트 그래픽 칩을 사용하여 당시 32비트 게임기와는 비쥬얼 이팩트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안티 앨리어싱, z버퍼, 포그, 트리리니어 필터링(맵소스 보간), 환경맵핑(터미네이터 2의 액체로봇 반사효과)등이
하드웨어적으로 지원됩니다.
여러가지 성능적으로 뛰어나기는 하지만
당시 트랜드인 인기 2D 3D 대전게임의 부재, 영화와 같은 고품질 동영상을 넣을수가 없어서
닌텐도의 주요 게임이외에는주목받기가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90년대 주로 새턴 플스의 격투게임이나 RPG에 지친 몸과 정신을 풀려고,
마리오카트64를 플레이 했던 것 같습니다.^^
패키지 구성은 단순합니다.
본체, 콘트롤러, 전원, 메뉴얼.
AV 케이블은 포함되어 있지않습니다.
별매품입니다.
전원은 내장도 외장도 아닌 착탈식입니다.
고장교체와 걸리적 거리는 관리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보입니다.
출시당시 기억나는게 마리오 64의 대항마로 비슷한시기
세가가 나이츠와 아날로그 콘트롤러를 출시 한것 같습니다.
급조한 세가의 아날로그 콘트롤러의 완성도나 내구성이 많은 비교가 되었습니다.
당시 스트리트 파이터류의 캡콤 2D게임때문에 별도 6버튼 콘트롤러를 구매하는 문제를
의식했는지 메인버튼이 6개로 늘었지만 캡콤의 2D격투게임이 하나도 발매가 안됐지요ㅜㅜ
콘트롤러 단자가 기본 4개를 장착하여 멀티탭 없이 2인이상의 게임을 지원되는 장점은 아주 좋습니다.
마리오 파티나 카트에서 빛을 발합니다.
N64 출시 이전 아케이드 호환기판 게임인 크루즌 USA 라던지 킬러 인스팅트같은 게임들은
RGB를 지원하지 않는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장황한 주의사항들.
패키지가 단촐함을 넘어 조금 훵합니다.
전면 콘트롤러 단자 4개.
온 가족의 게임을 추구하는 닌텐도 랄까요?
본체 상단의 확장포트
본체 하단 확장포트
패미컴 디스크 시스템의 재래 64DD로 확장 가능합니다.
64DD 대신 CD롬 드라이브가 추가 되었다면 어땠을까요?
후면의 전원과 Av포트
전원 아답타.
소비전력 12V
비행기 모양의 콘트롤러로 당시에는 당황스럽기만 했습니다.
가운데 아날로그 콘트롤러와 Z 트리거의 그립감을 위한 디자인이지만
컬러만이라도 본체와 같은 블랙이었으면 조금더 세련돼 보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콘트롤러 아날로그 스틱, 확장팩을 이용한 진동과 저장매체 연결은 이후 게임기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지요.
콘트롤러 후면의 확장포트.
진동팩과 세이브팩 그리고 마이크팩등을 장착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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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발매당시 고가의 롬팩사용과 새턴이나 플스보다 5,000엔이상 비싼가격등등
여러가지 악조건으로 일본내에서는 550만대 정도만 판매됐지만,
미국과 유럽시장의 호조로 꽤 성공을 거두었지요.
판매량은 전세계 토탈 3300만대 정도로 세가 새턴 판매량 930만대 의 3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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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N64가 CD롬을 장착하고 스퀘어 에닉스가 서드로 남아있었다면
지금 게임 업계가 꽤 재미있는 모양을 하고 있을법도 한데 말이죠~
[ 닌텐도 64 개봉기 동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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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64의 가치는 마리오카트 4인용 한번해보면 알수있죠^^ | 17.01.23 21: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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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dd 대신 64 cd-rom이 나왔다면 상황이 재미있었을듯 합니다. | 17.01.23 21: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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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봉이 조금 긴 편이죠 | 17.01.24 04: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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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도 큰 문제지만, 이미 2년전부터 새턴과 플스로 세대교체가 이루어진 완숙기라 발매 타이밍이 아주 안 좋았지요 | 17.01.24 11:5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