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C] 42세 아저씨의 레트로게임 수집.

[孔雀王]

안녕하세요~

요즘 한창 레트로 게임 수집에 땀흘리고 있는 42세 아저씨 공작왕 입니다.ㅎㅎ

얼마전까지 메가드라이브 팩을 수집하다가, 슈퍼패미콤을 하나 장만하게 되어

다시 슈퍼패미콤 알팩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대충 잡아도 20년 전인데,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건 메가드라이브는 곽팩,

슈퍼패미콤은 알팩 이라는것... 역시 20년이 지나도 습성은변하지 않네요.ㅎㅎ

사진 나갑니다.

 방 전경, 나름 치운다고 치웠지만 지저분하긴 마찬가지... 슈포패미콤 한대가 늘어쪄염 뿌우~~~

 게임은 20몇년전부터 한번이라도 해봤던 게임만 다시 구매했습니다. 갯수는 얼마 안되요.

 기종이 달라도 팩이 겹치는게 싫어서 슈패 사쇼만 두고 메가드라이브껀 팔았는데 그게 나름 레어라네요...

위에도 언급했지만, 슈패 케이스는 종이라서 알팩이 맘 편합니다.

뭐랄까... 시작부터 어느정도 갖춰놓고 시작해야 맘이 편해서 예전에 좋아하던 게임들만 골라서 사놓았습니다.

나머지는 천천히 하나씩 구해야 겠지요.ㅎㅎ

이렇게 기종별로 틀린 같은 캐릭터나 브랜드의 시리즈를 모으는 것도 나름의 재미죠.

 우연찮게 손에넣은 북두의권6. 나중에 나온 7은 이녀석에 비하면 쓰레기...

각설하고, 플스1하고 진 북두무쌍만 구하면 나름 컬랙션 완성.(북두무쌍은 안쳐줌...)

뭐니뭐니 해도 메가드라이브 북두의권을 따라올 게임은 별로 없습니다. 그만큼 재미짐.

 오프닝화면, 배경에 흐르는 bgm의 비장미는 정말 지금 다시 들어도 멋집니다...

 하트아저씨 조지시는 켄시로형님.

 우시오와 토라, 나름 재밌게 했는데 이녀석이 쿠소급 게임 반열에 들어있다는걸 알아버렸음...

 유유백서, 걍 오프닝만 찍음... 재밌고 음성지원 쩔음. 난이도도 좀 있쪄여.

 얼마전까지만 해도 여기에 플삼이 연결해서 온라인이라도 때릴라면 화면 큰 핸디캡으로 상위권 들었었는데....

결국 마눌님과의 파워게임에서 패하고는....

 겨우 사정사정해서 얻어낸 소니3d 모니터로 쫒겨났습니다....그래도 3d라 좋음.(좋으면서도 억울한척 ㅋㅋㅋ)

 요 근래 몇장 늘어난 플삼 게임 소프트. 예전엔 클리어 후 부랴부랴 팔기 바빴는데... 요 근래엔 하나도 안팔게 되더라고요...

 오늘 퇴근하다가 집어온 스파르타쿠스 갓오브 아레나.

무려 3디스크네요. 가끔씩 이렇게 소장용 영화나 드라마(드라마는 스파르타쿠스가 생전 처음...)하나씩 구해놓으면

나름 기분전환도 되고 좋아요.

앞으로도 구하고 싶은 명작 게임들이 많지만, 초반에 바짝 달려서 어느정도 갯수 채워놓고 시작하면 마음이 좀 넉넉해져서

서두르지 않게 되더라구요...

몇일전 장터에서 구입한 슈퍼패미컴 추가패드랑 팩 두개가 4일이 지나도 안오고 있는건 안즐거움...

그동안 살면서 메가드라이브 팩이나 슈퍼패미콤 팩을 한꺼번에 이만큼 씩이나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20년 전과 후가 이렇게 다르군요... 것도 나름 감개무량 합니다.

이정도 갖추는데 들어간 시간이 불과 2달이 채 안된것 같네요. 아니 조금 더 걸렸나???

암튼 불과 두달만에 부랴부래 돌아댕기면서 기계고 팩이고 참 무던히도 사들였습니다.

암튼, 앞으로는 좀 슬슬 차근차근 하나씩 하나씩 모아보려고 합니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들수록 추억을 생각하게 된다더군요.

벌써 추억을 생각하며 예전 물건을 사모을 나이가 되었나 봅니다...

뭐, 나름의 장단점이 있어요.

레트로 게임은 레트로 게임만의 아기자기한 맛이 있고,

현세대 기종은 현세대 기종만의 또 다른 재미가 있으니

시간 날때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할게 많아서 좋습니다.ㅎㅎ

암튼 날 더운데 건강 조심하시고, 항상 많은 즐거움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

[루시엘7780]

저보다 형님이신데.. 너무 부럽네요. 저는 예전 생각하고 네오지오,MD 모으다가 압박에 죄다 헐값에 처분하고는 레트로쪽은 눈길조차 못주고 있습니다ㄷㄷㄷ.현세대기만 겨우겨우 유지하고 있습죠 ^^;;

[孔雀王]

헐...네오지오를 하셔서 그러셨을거임... 네오지오 팩 장난 아니잖아요 ㅎㅎ 전 고가의 팩들은

안사구요. 좀 싼것들 위주로 구입하다보니, 밥값 조금 아끼고 술 한잔 안먹으면 살수 있는

것들이에요.ㅎㅎ 수집이라는게 욕심이라서 끝이없죠,,, 그냥 적당할때 딱 잘라서 자기최면

해야 합니다...ㅎㅎ 부러우실 것 까지는 없으실듯 해요.ㅎㅎ

[SB3]

공작왕님 잘 보았습니다. 슈퍼 겜보이 시절 즐겼던 공작왕2가 생각나네요. 드래곤볼의 가메하메파 포즈로 장풍을 쏘았었죠.

[孔雀王]

근데 그 장풍이 따발총인게 문제죠...ㅎㅎ

[엑셀 로우]

스파르타쿠스 프리퀼 시즌이 DVD로 나왔었군요.
시즌 3까지 매주 금요일을 기다리게 만드는 즐거움 중 하나였는데, 막상 끝나고 나니 시원섭섭..^^:
개인적으로 주인공 스파르타쿠스보다 가니쿠스를 더 좋아했었는데 말입니다.

[孔雀王]

시리즈 1탄만 다 보고 그 후에 나온것들은 못봤습니다... 집에와서 1,2편 봤는데,,,몰두하면서
봤습니다..돈 안아까운 시리즈에요 진짜루...

[schwarzwald]

MSX시대에 울프팀의 아쿠스&미드가츠 씨리즈, 라스트 아마겟돈이 정말 하고 싶었는데,
APPLE IIe를 가지고 있어서 부모님께 조르기도 그렇고 해서, 게임샵에서 조금씩 하곤 했었죠.

이젠 구할래야 구할길도 없네요.

[孔雀王]

구하려고 생각하시면 못구하실 것은 없을것으로 봅니다, 다만 시간과 돈이 문제겠지요...

아니, 사실 어떻게 보면 돈이 문제도 아니더군요... 결국 시간이 문제죠... 꼭 구하시기

바랍니다^ ^

[민둥]

글에서 큰형님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나이가 들수록 추억을 생각하게된다는 말... 깊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크으흐흐~~
정말로 잘보고 추천드리고 갑니다.

[孔雀王]

감사합니다ㅎㅎ 어느덧 예전 추억을 떠올리며 물건을 구하게 되더라구요.
세월은 덧없으나 추억은 오래 남는다는걸 깨달았습니다.ㅎㅎ

[역습의아므로]

울트사맨 피니쉬 어케하나요??

[孔雀王]

메가드라이브 울트라맨은 피니쉬 못써봤고 울트라 세븐은 박한별 한테 물어보심 됩니다 ㅋ
는 농담이고 적 괴수를 살살 약올리면서 체력을 깍고 막판 필살기를 써야합니다.
필살기 게이지 만땅. 적 체력 바닥일때 발동됩니다.

[오리지날LEE]

메가드라이브팩이나 슈패팩은 크게 욕심부리지않는다면
저렴한가격에 많이 구하실수있을겁니다^^

[孔雀王]

사실 욕심 부릴것도 없어요ㅎ 수많은 겜 중에서 젤 기억에 남았 게임들만 구했고,
더이상 구해야겠다 싶은거라고 해봐야 초마계촌과 기기괴계, 발켄, 건하자드 정도만
남았거든요ㅎㅎ댓글 감사합니다ㅎㅎ

[데빌시노비]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으셨네요 : )
저도 결혼하면 저렇게 하고싶네요 (현실은 잉여솔로 ㅠㅠ)
ㅊㅊ!

[孔雀王]

자신을 잉여라고 표현하지 마세요...잉여라는 말 따지고 들면 상당히 나쁜말이에요.

세상에 잉여가 어딨습니까. 아직 제대로 사용될 때가 안된것 뿐입니다.

[언제나평상심]

전 지금도 밥많이 먹고 배가 터질거 같아서 앉아서 배를 볼때면.. 자꾸 하트형님 폭사하시던게 생각나서 오금이 저립니다.

[孔雀王]

80년대 극장판에서의 폭사장면이 압권이죠.... 라면빨과 건더기 튀는장면....ㅎㅎ

[나카 리이사]

삼성명품플러스원+1같은TV의 정이라 추천 레트로게이머라서 추천 루리웹회원이라서 추천 그런데 추천은 한번밖에 못하네 ㅠㅠ

[孔雀王]

근데, 티비 상태가 영 안좋아요...ㅎㅎ 비디오도 안되고 전체적으로 프레임이 덜그럭거리고...

싸게 구하긴 했지만, 그 싼값도 못따라주는 상태랍니다...ㅜ ㅜ

[孔雀王]

올ㅋ 뭔가 아시는듯~~~ 사실 이 게임은 오프닝때문에 조진 게임이라고 봐야되요 ㅎㅎ

오프닝으로 한껏 기대상승 시켜놓고 본게임은 전혀 상관없던... 암튼 나름의 공포감을

느끼며 살금살금 걸어다니던 기억에 샀는데, 특정부분에서 그래픽 깨지는 현상때문에

걍 소장하는데 만족하고 있습니다^ ^

[BLUEWAY]

메가드라이브용 북두의 권은 실기보단 옛날 오락실에서 했었던게 더 기억나네요

[孔雀王]

그쵸.ㅎㅎ 워낙 오래된 게임이고, 오락실에서 했을땐 별 감흥없이 하다가 메가드라이브로

마스터 하고, 오락실 가서 끝판 클리어 하니까 옆에서 보던꼬맹이들이 우와~~~ 하고 감탄

하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도성지왕]

45세의 게이머라... 제나이는 63세입니다. 30세전후로 즐겼던게임 요즘은 다시하나씩 모으고있습니다.
옛날추억이 좋았다고 해야되나?
왠 영감탱이가 게임이냐하시겠지만 진정한게이머 시라면 이해하실거예요...
사실 구해놔도 손이잘안가네요...
그넘의 나이가무섭네요..나훈아의 청춘을 돌려다오란 노래가사가 새삼새롭게 느껴지네요.

[孔雀王]

아이고~~~대형님 납시셨네요^ ^;;;; 게임이라는게 나이가 어딨겠습니까^ ^;;;;

저도 추억찾아서 하나씩 구입하긴 하는데, 말씀 하신것 처럼 구해만 놓고 손은 안갑니다.

역시, 예전에 소장했다가 금전적인 문제로 다 팔아버렸던 것들을 예전 생각나서 하나씩

다시 구입하고는 있습니다만, 플레이는 제 아들이 플레이 하고있습니다.

저도 그냥 가끔 한번씩만 플레이 하구요.

그냥 바라만 봐도 좋아서 수집만 하고있네요^ ^ㅎㅎ

[넌똥이야]

와....대박이시다...ㅡ0ㅡ;;

[카이저소제]

대단하십니다. ㅠㅠ 저도 나름 30대 후반인지라 와이프 눈치도 보이고 그런데, 전 완전히 애기입니다 (__)

[로드79]

아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