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80년대 국내 수입, 생산 컴퓨터들.......

[흥건남자]

80년대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되거나 생산되었던 컴퓨터 입니다.

금성 패미콤 시리즈 중에 하나인 FC-100 입니다.

산요의 PHC-25 을 참고해서 만든 하드웨어로 소프트의 부재로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하고 망한

기종입니다.

일본 샤프사에서 생산 판매했던 MZ-700

국내에 판매했던 제품은 바이오스를 체인지가 가능했는데 한글과 영문을 교체하는 스위치로

변경이 가능했습니다.

 

전용 프로그램인 S-BASIC 화면인데 한글 표시가 가능했죠.

MZ-700 본체가 고가에 역시 소프트 부재로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하고 망합니다.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대우 퍼스컴 IQ1000 (신품으로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삼성에서 생산한 MSX규격의 컴퓨터 SPC-800, 삼성의 문어발 컴퓨터중에 하나......

금성에서 나온 MSX호환 컴퓨터인 FC-80, 여기저기 수출한 효자상품........ 

대우전자의 꿋꿋한 MSX 밀어주기....... MSX2 규격의 IQ-2000

부모님들 에게는 아이쿠~ 미쳐로 통했다던 전설의 컴퓨터 입니다. (신품은 좋은것이여~!!) 

아타리 8비트 마지막 기종인 아타리XE 게임 시스템........

기존 8비트 아타리 컴퓨터와 하위 호환이 되었지만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하고 망한 기종중에

하나 입니다.

이후 모토롤라 16비트 CPU인 MC68000을 탑제한 컴퓨터를 생산하는데 나름 특화된 기능으로

그럭저럭 인기를 끌다가 윈텔 진영에 밀려 망합니다.

1980년대 말에 코오롱이 야심차게 수입해서 팔았지만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하고 망합니다.

이 아타리 XE 시스템이 컴퓨터라고 하기도 거시기 하고 게임기라고 하기도 거시기한

아주 애매한 하드웨어였기 때문이죠.

코오롱의 흑역사중에 하나인 컴퓨터.......

이렇게 해서 소장하고 있는 컴퓨터를 좀 올려보는데요.

다음에는 대우에서 나온 전설적인 컴퓨터 X-2를 시작으로 다른 기종을 올려볼까 합니다.

(문제는 여러 다른 기종이 각각 짱박혀 있어서 꺼내게 되면.....)

즐거운 연말 되세요.

[쿠로코의 농구]

어떤의미에서는 컴퓨터로서의 계산이나 연산기능에 충실한 저런 제품들이야말로 진짜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음...
어차피 1960~70년대 공학기술로 만든 컴퓨터로도 달에 탐사선도 쏘아올렸으니 말이죠

[흥건남자]

제겐 언제나 신기한 물건 입니다.
지금은 폭이 넓어지고 역활도 다양하니 과거 공상과학 소설에서 봄직한 미래의 모습이
이루어지고 있는거니까요.
일을 도와주고 친구가 되는 컴퓨터.......전 이게 진정한 모습이라 생각되는군요.

[나코쨩]

어릴때 게임 하고 싶어 컴텨 배운다고

아이큐 2000 사달라고 했쥐

근데 내직업이 컴텨일을 할줄 그때는 몰랐쥐

[흥건남자]

어릴때 아이큐 2000으로 시작해서 IT업계에 일하시는 분들 꽤 많죠.
저도 예전에 그랬고.....흐~

[Edward VanHalen]

공전의 히트상품 IQ2000 ㅋ

[흥건남자]

정말 공전의 히트 상품이죠.

[kamkam]

아이쿠...미쳐!!!
신품이라니!!! 신품이라니!!!
ㅊㅊ 날리고 갑니다~

[흥건남자]

신품은 역시 좋은것이여. ^^;;
추천 감사 ㅠ.ㅠ

[LASTFANTASY]

엄청납니다!

[흥건남자]

감사합니다. (__) 꾸벅~

[흥건남자]

추천 감사합니다. 즐거운 연말 되세요.

[따개비]

FC-100은 과거 다니던 컴퓨터학원에서 잠시 만져본 적이 있는 작품입니다. 학원에 함께 비치되었던 SPC-1000이나 당시 보유 중이었던 아이큐 2000에 비해 본체(겸 키보드)도 무식하게 컸고, 펑션키 중에 GOSUB가 있었던 것도 신기했으며 당시에는 외부 기억장치에 대한 개념이 없어 '롬팩을 어디다 꽂아야 하지?' 하고 헤매기도 한 제품이었죠(학원에서도 보유 소프트가 전무한 기종이었기에 그리 재미는 느끼지 못함). 더구나 MSX 계열이자 당시 지인이 소장 중이었던 FC-80(일명 금성 패미콤)과 이름은 대동소이한데 전혀 다른 기종이어서 '왜 이렇게 차이가 나지?' 란 어리석은 생각도 했답니다. (--;)

참고로 당시 해적판 게임업체 중 하나였던 '에프에이 소프트' 의 카세트 테이프 게임, '일요일은 우주인과 함께' 라는 작품이 있었는데, 이상하게 아이큐 2000에서는 실행되지 않고 MSX1인 금성 패미콤에서만 실행되었죠. 텍스트 어드벤쳐 게임이었는데 당시 여건으로 볼 때 완전 한글화된 점이 놀라웠답니다. 같은 테이프를 사용하는 게임으로 MSX용 '동굴의 제왕' 과 삼성 SPC-1000에서 실행되었던 번들 슈팅게임 '벨라' 가 불현듯 떠오르는군요(무려 삼성의 한자로고(三星)가 뜸).

코오롱에서 판매한 아타리는 과거 중학 시절 월간만화 '보물섬' 에 광고가 실린 것을 본 일이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컴퓨터' 라던지 '나만의 키보드로 게임을 즐긴다' 라는 광고카피였는데, 소개된 일부 게임의 스샷은 어릴적 시선으로 보기에도 겜보이나 재믹스에 비해 뭔가 어둡고 칙칙해, 차갑고 지저분한 녹슨 철판같은 느낌이었죠(소싯적에도 망조가 보였달까). 기억에 남는 스샷은 복싱 게임이었는데, 이름은 기억이 잘 안나지만 Joe Bloe와 Dip Stick이라는, 두 녀석이 만화스럽게 싸우는 샷이었습니다. (--;)

간만에 옛 컴퓨터들을 보니, 추억에 빠져 잡설이 길어졌습니다. 완전 추천드리고 갑니다. (^^)乃

[흥건남자]

MSX2 기종에서는 거의 완벽하게 하위호환 되었고 MSX자체가 규격을 따르고 있고
이 규격대로 생산되기 때문에 (특히 MSX1 시대가 더했죠.) 금성 패미콤에서만 실행
되었다는건..... 저는 MSX1 시대에 호환성으로 문제 생겼던 일은 단 한번도 없었네요.
그 테이프 있으면 테스트 해보고싶네요.
코오롱 아타리 소식은 컴퓨터 학습이나 만화책에 실렸었었는데 그때 당시 메가드라이브의
소식이나 PC엔진 같은 기종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잡지에는 16비트 급 이라고 뻥쳐서
소개가 되었었죠. 덕분에 청소년 시절에 전 이게 16비트 인줄 알았네요.
아타리 XE 시스템의 성적이 아주 좋지않았고 400/800 소프트가 호환 된다지만 들어온게
거의 없다보니 망할 수 밖에 없었죠.
국내 잡지에 소개 되었던 게임이라야 번들 게임 포함해서 손 꼽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잡지에는 F-15 플라이트 시뮬레이션 같은 3D 게임 스샷을 많이 보여줘서
혹 했던 분들이 꽤 되었을텐데 말이죠.

추천 감사합니다.

[무명병사]

FC-100은 저도 본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동안 고장나서 처박혀있다가 결국;;

[흥건남자]

ㅠ.ㅠ 보통 고장나면 쳐박혀 있다가 고물상으로 가던지 버려지잖아요.
아쉽네요.
저도 버린 기종이 꽤 되기 때문에 아쉽습니다.

[四六時中pururupui]

아이큐2000 저도 형한테 물려받은게 있었는데
그거 알팩 구니스 하고 자동차겜하고 당구겜 이있었는데
그게 팩이 어떤기종 팩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