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오공은 원작에서부터 일반인과는 다른 사고체계를 보여주었습니다.
프리더 전에서도 충분히 프리더를 죽일 수 잇었지만 결국 죽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메카 프리더가 지구로 쳐들어오게 되었구요....
물론 현재 타임라인에선 트랭크스가 막아주었고 미래에서는 본인이 순간이동으로 해결한 거 같긴 하지만 둘다 결과론적인 이야기구요. 본인의 동정심 때문에 사고를 칠 뻔했단 점에선 비판을 피할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셀 편에서도 오반의 잠재능력을 고평가하여 오반이 셀과 싸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줬지만 근본적으로 오반은 싸움을 좋아하지 않는 성격임에도 이를 파악하지 못하여 전멸의 위기를 맞기도 합니다. 결국 본인이 죽음으로써 문제를 해결하긴 하지만 욕먹어 마땅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마인부우 부활이야 본인과 베지터가 사고친 거니 더 말할 여지가 없구요. 이 상황에서도 오천크스에게 문제해결을 떠넘겼다는 점에서 악질입니다. 게다가 본인이 충분히 마인부우를 쓰러뜨릴수 있었기도 하구요....
키드 부우와 싸울 때는 더 가관입니다. 베지트 합체 해서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를 굳이 1:1로 이기겠다고 호승심을 부리다가 질 뻔 하고 베지터는 존재가 삭제될 뻔 합니다. 해당 시점에서는 오반 부활이나 원기옥 등의 보험도 없는 상황이었는데 말이죠.....
작중에서야 차세대에게 맡긴다 운운을 하지만 해당 문제 상황 자체(부우의 부활 및 인류 전멸)를 본인이랑 베지터가 사고쳐서 만든 상황이기 때문에 별 설득력도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게다가 엔딩에서는 굳이 우부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부모 욕을 하는 패륜까지.....
(우부가 오반처럼 분노로 버프한다는 보장도 없는데 말이죠.....)
이 부분은 마지막화이기 때문에 잘 언급은 안되지만 사실 본인의 와꾸와꾸를 위해서라면 뭔 짓이건 하는 지금의 육공 캐릭터성과 일치합니다.
다만 90년대 당시에 오공이 지금처럼 욕먹지 않은 건 독자 연령층이 지금보다 어렸고, 독자들이 납득해줄만한 연출이나 대사로 문제점을 상당부분 상쇄시켰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저는 다음과 같이 생각합니다
1. 오공은 원래 그런 놈이었다.
2. 오공이 육공으로 불리는 건 그냥 연출이 이상해서일 뿐 오공 자체의 캐릭터성(무책임성, 근자감 등등)이 바뀐 건 아니다.
3. 연출이 이모양인 건 토에이가 나쁜놈이라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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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이야기이기에 끼어들어봅니다. 1. 오공이 프리저를 살려줬다는 이야기에 공감합니다. 마지막에 에너르기파로 마무리했다고는 하나 그 후 고민하는 듯한 표정을 짓죠. 토리야마씨는 최대한 컷을 아끼는 작가이니 궂이 오공의 표정을 확대해서 연출했다는 것만으로도 오공의 '고뇌' 를 표현했다고 봅니다. 죽여야하나 살려야하나 고민한 거겠죠. 2. 셀전에서는 오반의 잠재능력 외에는 방도가 없다는 걸 오공을 누구보다 먼저 알아차립니다. (시간의 방 수련이 끝난 후, 직접 셀에게 찾아간 오공은 확신하죠) 하지만 상대에 대한 공감 능력이 낮고 오반이 고통스러움을 예상하지 못하는 실수를 저지릅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자신이 책임지려했었죠. (자폭) 3. 사실 마인부우전은 베지터의 땡깡으로 시작한 사건이기도합니다. 그리고 오공의 실수는 베지터에 대한 배려(?)였죠.그의 자존심과 긍지를 높이 사는 오공은 초사이어인3로 변해서 그를 제압하여 부활을 막지 않았습니다. 오공의 두번째 실수는 뚱보 부우를 죽이지 않은 것 이였죠. 이건 아마 오천과 트랭크스의 퓨전에 대한 확신때문이 아니였을까 싶네요. 사실상 드래곤볼은 Z부터 사이어인의 우주적 민폐 케이스가 어마어마합니다만 슈퍼와 Z 오공을 동일시하는 것은 반대합니다. Z 까지의 오공에게는 언제나 해결 방법이 있었습니다. 위험할때를 대비해 누구도 생각지 못한 해결책 (오반, 퓨전 등) 을 내놓았고 독자도 등장인물도 '오공이라면 무언가 해줄것이다'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였죠. 지금 보면 슈퍼는 등장인물들 조차 오공을 바보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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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저는 죽였는데 콜드대왕이 다시 살린건데요? 셀전때 짜피 오공은 설정상 완전체 셀보다 전투력이 떨어집니다. 자신이 어떻게 대처하는지 보여주고 오반한테 싸우라고 한뒤 자기 체력을 보존하는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거라고 생각했다고 봅니다. 오공은 뚱보부우는 쓰러뜨릴수는 있으나 슈퍼부우부터는 힘듭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도와주게 되면 만약 자신이 정말 부활할수 없는경우 강적이 나타났을때 대비하지 못한다는 말을 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베지터가 싸우자고 한건데 그게 왜 오공잘못인지 이해가 안되고 키드부우때는 이미 베지터가 포타라를 부숴버려서 애초 불가능합니다. z때 오공은 캐릭터성이 좋았습니다. 상냥하고 전투를 좋아하는 사이어인 슈퍼때 인성이 바뀐건 단순 연출이 문제가 아니라 신대신 이후로 우주의 신이란 신들은 죄다 지 친군데 눈에 뵈는게 없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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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저는 죽였는데 콜드대왕이 다시 살린건데요? 셀전때 짜피 오공은 설정상 완전체 셀보다 전투력이 떨어집니다. 자신이 어떻게 대처하는지 보여주고 오반한테 싸우라고 한뒤 자기 체력을 보존하는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거라고 생각했다고 봅니다. 오공은 뚱보부우는 쓰러뜨릴수는 있으나 슈퍼부우부터는 힘듭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도와주게 되면 만약 자신이 정말 부활할수 없는경우 강적이 나타났을때 대비하지 못한다는 말을 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베지터가 싸우자고 한건데 그게 왜 오공잘못인지 이해가 안되고 키드부우때는 이미 베지터가 포타라를 부숴버려서 애초 불가능합니다. z때 오공은 캐릭터성이 좋았습니다. 상냥하고 전투를 좋아하는 사이어인 슈퍼때 인성이 바뀐건 단순 연출이 문제가 아니라 신대신 이후로 우주의 신이란 신들은 죄다 지 친군데 눈에 뵈는게 없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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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저는 완전히 죽은 게 아니라 빈사상태였다고 보는게 맞을 겁니다. 오공이 셀보다 전투력이 떨어지는 건 맞는데 정신과 시간의 방은 아직 1년 더 쓸 수 있었기 때문에 그냥 여유부린 거라고 보는게 맞을 겁니다. 뚱보부우를 끝장냈으면 슈퍼부우가 탄생할 일도 없었을 거구요. 어차피 손오공도 수명이 있는 인간이기에 언젠가는 죽습니다. 때문에 후대 양성을 위해 그랬단 것도 모순이 있습니다. 베지터가 싸우자고 했을 때 충분히 거부할 수 있었을 겁니다. 아니면 처음부터 초3변신해서 베지터를 제압하거나요. 포타라는 키비토가 달고 있던건 2개, 계왕신이 달고 있건 거 2개, 할배가 달고 있던 2개 총 6개가 있습니다. 그 중 오공과 베지터가 부순건 4개니까 아직 2개가 남구요. 그나마도 두번째에는 오공이 먼저 합체를 거절했습니다. Z때 오공의 캐릭터성이 나쁘지 않았던 건 맞지만 세세하게 따져보면 이런 문제가 있습니다. 연출이 좋아서 넘어간 거일 뿐이죠.... | 17.04.09 20:58 | |
(IP보기클릭)39.7.***.***
셀때는 오반의 잠재력이외엔 답이 없던상황이였어요 오공도 다시 정신과 시간의 방을 써도 이길수있을지 장담못하던상황이였고 사실 부우의 건도 오공이 있을 시간은 한정되어 있었고 초3으로 뚱부우를 잡을수있을지몰라도 당시오공의 형편상 말그대로 도박이죠 베지터건도 오공은 처음엔 거부하다가 베지터가 대회장각객을 학살하자 장소를 바꾸고 싸운거죠 | 17.04.28 23: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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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전 당시에는 오반의 잠재력이 가장 가능성 높은 카드이긴 한데.... 피콜로의 일침(오반은 싸움을 좋아하지도 않고 지금도 아빠가 구해주길 바란다)을 듣고 선두를 찾았죠..... 다른 말로 하면 수련 단계에서 오반의 성향을 파악했다면 본인이 더 수련했을 가능성도 있단 이야기가 됩니다. | 17.05.01 09: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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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이야기이기에 끼어들어봅니다. 1. 오공이 프리저를 살려줬다는 이야기에 공감합니다. 마지막에 에너르기파로 마무리했다고는 하나 그 후 고민하는 듯한 표정을 짓죠. 토리야마씨는 최대한 컷을 아끼는 작가이니 궂이 오공의 표정을 확대해서 연출했다는 것만으로도 오공의 '고뇌' 를 표현했다고 봅니다. 죽여야하나 살려야하나 고민한 거겠죠. 2. 셀전에서는 오반의 잠재능력 외에는 방도가 없다는 걸 오공을 누구보다 먼저 알아차립니다. (시간의 방 수련이 끝난 후, 직접 셀에게 찾아간 오공은 확신하죠) 하지만 상대에 대한 공감 능력이 낮고 오반이 고통스러움을 예상하지 못하는 실수를 저지릅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자신이 책임지려했었죠. (자폭) 3. 사실 마인부우전은 베지터의 땡깡으로 시작한 사건이기도합니다. 그리고 오공의 실수는 베지터에 대한 배려(?)였죠.그의 자존심과 긍지를 높이 사는 오공은 초사이어인3로 변해서 그를 제압하여 부활을 막지 않았습니다. 오공의 두번째 실수는 뚱보 부우를 죽이지 않은 것 이였죠. 이건 아마 오천과 트랭크스의 퓨전에 대한 확신때문이 아니였을까 싶네요. 사실상 드래곤볼은 Z부터 사이어인의 우주적 민폐 케이스가 어마어마합니다만 슈퍼와 Z 오공을 동일시하는 것은 반대합니다. Z 까지의 오공에게는 언제나 해결 방법이 있었습니다. 위험할때를 대비해 누구도 생각지 못한 해결책 (오반, 퓨전 등) 을 내놓았고 독자도 등장인물도 '오공이라면 무언가 해줄것이다'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였죠. 지금 보면 슈퍼는 등장인물들 조차 오공을 바보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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