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시간도 짧고 접근성이 좋아 3일~4일 정도의 여유가 생기면 후쿠오카 부터 검색을 하게 됩니다.
오히려 오사카는 안 가게 되네요.
24년 들어서 슬슬 바빠질걸 알아서 와이프님은 그냥 미리 다녀온다 생각하고 갔다 오라고 해서
본의 아니게 일 년에 3번을 후쿠오카를 방문 합니다.
이번엔 2박 3일로 짧게 다녀와 봤습니다.
사실 이렇게 수기를 적어 보면 그냥 폴더에 사진 모아 놓은 것보다 더 자주 제가 보게 되서 좋더라구요
그다지 흥미롭지는 않겠으나 풀어봅니다.
이번에도 여행의 일정은 가는 날 아침 일찍, 오는 날 저녁 늦게 입니다.
새벽 5시에 장기 주차장에 오면 항상 자리가 있어서 이 시간을 선호 합니다.
성격 상 미리 와야 해서 남는 시간 피곤함에 자기도 좋고....
루이비똥.... 나도 하나 갖고 싶다....
다행히 좋은 날씨.. 흔들림도 없이 한 시간 후딱 갑니다
아침 비행기는 도착하는 공항에 사람이 적어서 수속도 빨리 끝나서 좋습니다.
옆에서 패키지 여행온 어머니 아버지들이 열심히 설명을 듣고 계시네요..
저는 바로 편의점가서 코코아 하나 빨면서 와잎에게 잘 도착 했다고 보고 완료!!
아침은 대충 얘로 하나 채우고 숙소에 짐 맡기고 잠깐 앉아 검색 좀 하다가 전철타러 하카타역으로 와서 우동집을 찾았습니다
엄청난 박력의 우엉 우동이네요 웨이팅도 많구요,
저는 웨이팅이 없었으나 제 뒤로 줄이 길더라구요,
우엉튀김이 맛있었으나....
약간 적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나중에는 우엉이 질리더군요, 뭐 몸에 좋은거니까 다 먹긴 했습니다. (몸생각하는 40대..)
그리고 나서 기린 맥주 공장으로 향합니다.
지난 8월 방문에 태풍 때문에 여행은 갔으나 공장 견학이 취소 되어 못 갔거든요,
많이 검색하면 나오는 텐진에서 기린비어팜 패키지?티켓이 아니라
저는 그냥 하카타에서 키야마역까지 간 다음 다치아라이 역으로 가는 코스를 택했습니다.
숙소가 하카타역 근처였고, 텐진까지 가는 비용까지 계산해보니 크게 차이 안나서요,
그리고 저는 맥주 공장만 갔다 올 계획이었으니 이게 더 편하겠다 생각했습니다.
한량짜리 귀여운 열차를 타고.. 한~~ 참을 갑니다.
도착했네용~
일본은 참 신기한게 주차장에 차는 많은데 돌아다니는 사람이 안보임....
여기도 마찬가지....
햇빛이 뜨겁네요.... 걸어갑니다....
왜 기린비어'팜' 이라고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코스모스가 만발했습니다.
산책 나온 댕댕이와 사람들도 많았고
뭔가 팔고 있는 사람들도 많았구요, 무슨 축제기간이었을까요..?
콘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싶었는데 490엔..커흑..
시간이 되어 입장~
동영상이나 사진 촬영이 안되는 부분이 있어 속 편하게 짐은 락커에 넣고 견학만 하게 됩니다.
라인 친구 추가하면 주는 티 코스터.. 아재는 이런 거 받아야죠
태풍오는거랑 견학이랑 뭔 상관이길래 취소가 되었나 궁금했는데
코스 이동 중에 야외가 연결 되어 있는 부분이 있었....
맥주공장 견학의 꽃~ 시음시간 입니다. 어우.. 너무 맛있네요..
먹고 더 먹어야지~ 했는데 은근 양이 많아서..
하지만.... 꺼윽.... 취한다....
개인적으로 저는 가운데 맥주가 취향에 딱 맞았습니다.
하카타역에서 가까운 아사히공장처럼 설명해주는 코스에 한국어는 없지만 영상에 한글 자막도 있고 한글 팜플렛도 있고
직원이 계속 관심을 가져주는데 말이 안 통해서..( 이쁜 누나 죄송해요 )
파파고로 급하게 아주 좋았다고 하니까 참 친절하게 다행이라고 말해 주더라구요..( 착해..ㅠ.ㅠ )
이제 돌아갑니다..
좀 닦았으면....
배차시간이... ㅎㅎ 아침아니면 한 시간에 두 대 혹은 한 대 오더라구요..
취기에 핑계 삼아 셀카도 찍어보고.. 뭐 어때 사람도 없는데....
사진도 좀 찍어보구요....
출~ 발~
뭘 저렇게 열심히 할까나..
그림 그리는 것 같던데..
아무래도 돌아가는 쪽이고 시간이 오후이다 보니 하교 하는 학생들이 주로 많았습니다.
이제 돌아와 쉽니다.
호텔은 WBF호텔.. 역과 거리가 좀 있지만 지난번에 꽤 만족스러워서 다시 예약 했네요,
목욕을 시원하게 하고 뒹굴뒹굴 하다가 아무래도 아쉬워 간단히 한 잔 하러 나왔습니다.
마감 시간이 임박해서 그런지 꼬치는 썩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적당히 마시고 적당히 배불렀으니 이제 자야죠....
둘째날... 아침에 맥도날드 에서 말차 프라페를 한잔 때려주고..
야나가와를 갑니다..
사실 뱃놀이 말고는 뭐 할게 있을랑가? 했는데
풍경이 맘에 들어 가보기로 했습니다만..
ㅎㅎㅎㅎ
정말 뱃놀이 말고는 뭐 없습니다.
물이 좀 깨끗하지가 않고.. 코스가 길지도 않은데
궂이 저걸 타야 하나.. 싶습니다.
아니지 저걸 하러 여기까지 와야 하나?가 맞겠네요.
제가 혼자 와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아마 정확할 듯)
하지만 이렇게 포기 할 수는 없습니다.
나를 위한 선물.. 크흐....
유명한 장어 덮밥집이라고 하더군요..
저 가운데 계란 지단 아래는 장어 없음 주의 ㅋㅋㅋㅋ
한 그릇 깔끔하게 먹고 대만족..
돌아 갑니다....
2박3일 일정에 그래도 해외여행이라고 또 알음알음 주변에 친구들 동생들 부탁 받은 물건 사느라
져녁이 후딱 다 지나 갔습니다.
아주 피곤했지만 마지막날인데 이렇게 보내기엔 너무 아쉽..
가져온 카메라에 찍은 사진이 백 장도 되지 않아 들고 그냥 나가봤습니다.
적당히 돌아 다니고 호텔로 피신..
호텔 위층에 있는 목욕탕에서 노곤노곤 목욕을 하고
자기 전에 커피를 때려 마시는 상남자....(카페인중독)
이렇게 2박이 훌떡 지나갑니다..
다음날 아침.. 또 비가 옵니다(ㅠ.,ㅠ)
호텔 주변에 아침먹을때가 있나 싶어 찾아보니 아침에 영업을 하는 라멘집이 있더라구요
이름이 333 (ㅡ.,ㅡ;;특이해...)
문 열고 빼꼼 들여다보니 영업을 안 한다는 듯 보였으나 알고보니
차단기가 자꾸 내려가서 라멘 밖에 안된다고..
(그거 먹으려고 하는데여..)
토마토를 라멘에 넣는다는게 좀 이해가 안되서 그동안 안 먹었는데
(닛신 컵라면도 토마토 빼고 다 먹어봄)
처음 먹어봤는데 의외로 괜찮네요.
다음에 또 먹을듯....
오후 늦은 비행기이기에 시간이 있습니다.
점심 먹기까지 시간이 비네요,
뭐 합니까.. 먹어야죠..
한국 맥도날드에 없는 파이가 있네요
맛있는데 목 메임.. 콜라 필수....
버스터미널을 올라갔다가 백화점을 갔다가 이것 저것 선물 사고 쇼핑하고( 90%는 와이프 심부름 )
점심은 유튜브 후쿠오카아저씨에서 소개된 돈까스로 결정..
음 ~ 마시따~
텐진에 있는 쿠로마츠입니다.
가격은 좀 비싼편 이더라구요.. 마지막 날 아니었음 안먹었..
돈까스야 그렇다 치지만 맥주 작은 잔에 700엔은 너무한 거 아니오!!( 그냥 먹었지만.. )
맛있는 점심을 먹고 공항으로 갑니다..
항상 가장 아쉬운 시간 이죠.. ㅎㅎ
그냥 버릇임.. 여기서 다들 사진 찍음..
카페인 중독자....
사람이 음청~ 많았는데 생각보다 줄이 빨리 빠져서 시간이 조금 남았습니다.
후쿠오카 공항엔 전망대가 있다고 하던데요?(이번에 알았음)
의외로 재밌네요..
각각 다른 비행기 외관 보는 것도 재미있구요,
일부러 사진찍으러 오신 할아버지들도 계시네요,
참고로 저는 국제선인데 국내선이 더 비행기 보기는 좋다고 합니다.
저도 국내선은 안 가봤어요
비행기 이륙 하는건 정말 언제 봐도 신기 합니다.
2박3일 여행이 끝났습니다.
촘촘하게 계획을 하지 않았는데도 2박3일은 좀 아쉬운 일정이긴 합니다.
근데 또 3박4일은 너무 긴 듯 싶고..
틈틈히 일본어 공부를 하고는 있습니다만
히라가나 카타카나를 몇 년째 외우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아직 못 가본 지역이 많아서 이번이 마지막 후쿠오카는 아닐 것 같습니다.
또 가고 싶은 곳도 몇 군데 있으니까요..
또 적어 보겠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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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일본에 계시는 상황이면 추천드리리가 어렵네요, 오히려 제가 추천 받아야 하는거 아닌지..ㅎㅎ 쉬는걸 원하시면 우레시노가 저는 쿠로카와보다 좋더라구요, 료칸 잡아서 푹쉬었던게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 24.01.03 22: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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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hihoron4919.com/cosmosfesta-kirinbeer/ 기린맥주공장을 방문하신 그 때, 10월 14일 ~ 11월 5일까지 코스모스 페스타라는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비슷한 때 방문했는데, 코스모스가 엄청 만개한게 이쁘더라구요. 정말 좋으신 타이밍에 보셔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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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갈 때마다 뭔가 타이밍이 안 맞았는데 우연히 좋은 기회에 방문했었군요 ㅎㅎ 다행입니다. | 24.01.07 20:2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