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도에 혼자 처음으로 도쿄 다녀온뒤로 6년만에 혼자 4박 5일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인천공항만 가보다 처음으로 김포공항에서 하네다로가는 비행기를 탔어요
미리 모바일 체크인을 해둬서 짐은 셀프백드랍으로 부치니 금방 끝나더라고요
연휴 시작되는 토요일 오전인데 카운터쪽이 생각보다 한산해서 출국심사 빨리 끝나겠구나 했는데
그 많은 분들이 모두 윗층 출국장에 계시더라고요 ㅋㅋ
김포공항에서 줄 길다면 왼쪽에 바이오등록에서 등록하신뒤 전용게이트로 통과하시는게 더 빠를거 같아요
시간되신분들은 출국전 미리 오셔셔 등록하시면 더 빠를테고요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의 바이오인증 호환 안되니 참고하세요
출국심사 끝나고 여유가 있길래 라운지에서 간단하게 하이볼에 뷔페 한접시 했어요
왼쪽위에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 맛있었어요 ㅎㅎ
아시아나나 대한항공은 일본 같은 짧은 구간에도 기내식을 줘서 좋더라고요
이번엔 처음으로 특별식으로 해산물식을 신청했는데 연어가 나왔네요
특별식 변경은 무료이니 한번쯤은 신청해보시길
김포-하네다 구간에서 왼쪽 창문쪽에 앉으면 이렇게 후지산을 볼수 있습니다
비행기 이륙하고 대략 1시간 30분뒤면 보일거에요
날이 흐리면 못볼수도 있다던데 이날은 맑은 날이라 선명하게 잘봤어요
김포-하네다가 도심까지 접근성이 좋긴한데
보통 이렇게 맨끝 게이트에 도착해서 입국심사장까지 꽤나 걸어가야 해요
그러다 가는 길에 포켓몬 젯을 보게되네요
내부도 포켓몬으로 꾸며져있다던데 타보고 싶습니다 ㅋㅋ
입국심사장까지 걸어서 10분, 입국심사는 3분, 짐찾는데 15분
공항 도착후 나가기까지 대략 30분 정도 걸렸네요
하네다 3터미널에서 시부야까지 1시간도 안걸려서 도착했습니다
역시 이맛에 김포-하네다 타는군요
나리타였으면 지금 한참 오고있었을 텐데 말이죠 ㅋㅋ
숙소는 시부야에 있는
호텔 윙 인터네셔널 프리미엄 시부야로 잡았습니다
시부야역에서 그렇게 멀지도 않고 호텔 주변에 쇼핑할 곳도 많아서 괜찮았어요
요즘 호텔은 어메니티도 없는곳도 많고 이렇게 쓸만큼만 가져가라는 호텔도 많더라고요
그런데 이 호텔 특징이
우마이봉이 무료에요 ㅋㅋㅋ
경쟁률 심해서 오후쯤에 가니까 다 털리고 없더라고요 ㅋㅋ
방은 뭐 전형적인 일본 비즈니스 호텔 규모에요
숙소 방청소는 매일해주는게 아니라 3일째 되는 날부터 청소해준댔는데
제방은 4일날 해줬습니다
시부야 / 멘야 누카지 / 츠케멘 1,100엔 (현금결제만 가능)
숙소 건너편에 라멘집이 있어서 갈려고 했는데 맛집이였나 보네요
관광객 현지인 반반 비율이였습니다
1시간정도 기다려서 먹었어요
일본 올때마다 먹는 라멘이지만
앞으론 일본에서 이렇게 1시간씩 기다리면서까지 먹진 않을거 같네요
물론 맛은 있었습니다.
밥도 먹었겠다 카페인 충전하러 시부야 블루보틀에 왔습니다
키타야공원이라는 작은 공원에 위치한 블루보틀인데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매장 분위기는 이런느낌
2층도 이쁘지만 1층 공원 벤치 같은 곳에서 마시면 더 갬성 터질거 같아요 ㅋㅋ
시부야 / 블루보틀 / 뉴올리언스 634엔 (카드결제 가능)
블루보틀 대표메뉴인 달달한 메뉴인 뉴올리언스(줄여서 NOLA)랑 초코칩 쿠키 시셨습니다
자세히 안보면 못찾을거 같은 매장내 화장실
밥 먹고 커피도 마셨으니 본격적으로 관광객모드 ON 했습니다
숙소 근처에 디즈니스토어가 있길래 갔는데 입구부터 너무 귀여웠어요 ㅋㅋ
매장은 3층으로 되어있는데 솔직히 제가 기대했던 만큼 사고싶은게 없어서 대충 구경만하고 나왔어요
놀랍게도(?) 매장내 인어공주 굿즈중에 최근 실사판 에리얼은 없었습니다,,
다음은 요즘 시부야에서 핫한 미야시타파크쪽으로 갔습니다
1층에 KITH라는 편집샵을 먼저 갔어요
매장의 오른쪽은 이렇게 옷 편집샵이 있고
왼쪽은 신발 편집샵으로 돼있어요
여행 내내 신었던 나이키 V2k 런테크가 진열장 맨위에 있어서 반갑더라고요
여성사이즈만 나와서 2사이즈 업에서 신으니까 딱 맞아요
그리고 입구쪽엔 향수제품 위주로 있었는데 제 방문 목적이였던 Malin+Goetz x KITH 콜라보 향수
향 좋다는 후기가 많아서 기대하고 갔는데 막상 맡아보니 제 취향은 아니여서 또 실망만 하고 나왔습니다 ㅠㅠ
하지만 두번째 목표인 KITH에서 운영하는 TREATS 아이스크림 가게를 갔습니다
그럼 이렇게 안에서 제조를 해주는데
단순히 토핑을 뿌려주는게 아니라 직원 뒤에 있는 견과류나 과자같은 토핑을 아이스크림에 갈아서 넣어주면
시부야 KITH 2층 TREATS - 아이스크림 972엔 (카드결제 가능)
이런식으로 나와요
가격이 거의 1만원돈이라 사악하지만 진짜 맛있어요 ㅋㅋ
양은 은근 많고 생각보다 빨리 녹으니 참고하세요
디저트까지 야무지게 먹고 미야시타파크 메인공간인 옥상으로 올라왔어요
매장옥상엔 프라그먼트라는 브랜드와 콜라보한 스타벅스 매장이 유명한데
이 매장 한정 텀블러를 사러 왔습니다만,, 주말에 맑은 날씨라 사람이 어마어마해서 패스했어요 ㅠㅠ
공원 옥상은 길게 늘어진 곳인데 안에 스케이트보드 타는곳도 있는 복합 공원이에요
아이들한테 인기 많았던 어디로든지 문
미리 예약해둔 시부야 스카이 입장시간이 다가와서 바로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로 이동
미야시타파크 근처에 있어요
코시국에 완공된 곳인데 노을질 시간대에 예약하는걸 추천드립니다
그 유명한 스크램블 교차로인데 줌땡긴거라 그렇지 정말 사람이 개미만하게 보여요
시부야 스카이에는 가방, 모자, 선글라스, 이어폰등등 웬만한 개인짐은 들고 갈수 없으니
옥상 아래층 코인락커에 넣어두고 가세요
100엔인데 물건 찾을때 다시 나와요
짐 맡기고 옥상 올라왔는데 와 진짜 뷰가 미쳤어요
건물 외벽쪽 특히 코너쪽이 사진 명소라 줄이 어마어마 해요
특히 이쪽은 사진기사님이 직접 사진을 찍어주는데
아래층에서 찍은 사진을 구입할수 있어요
해질 무렵이라 불이 켜져있어서 이뻤어요
시부야스카이 다녀오고 숙소가는길에 가보고 싶던 매장중 하나인 원피스 무기와라 스토어를 갔습니다
입구쪽에서 상디와 쵸파가 맞이해주고
왼쪽에는 샹크스와 루피의 그 유명한 장면을 재연해주는게 있더라고요
근데,, 매장에 들어가려고 하니 매장은 6층인데 줄이 무슨 4층까지 내려가있길래 여기도 포기하고 나왔습니다ㅠㅠ
대신 숙소앞 파르코 백화점에 점프샵이 있어서 갔더니
이날 무슨 제품 발매때문에 입장권 없으면 입장불가에다가
입장권도 이미 끝나서 아예 구경도 못하고 밖에서 루피만 찍었어요 ㅠㅠ
첫날부터 되는게 없네요 ㅠㅠ
옆에 닌텐도 스토어랑 포켓몬 스토어가 있어서 잠깐 구경하다가 나왔습니다
둘다 규모도 크고 사람도 바글바글
젤다도 찍었어요
쇼핑 제대로 못해서 시무룩한 상태로 숙소근처 카츠동집으로 갔습니다
여기도 무슨 웨이팅이 1시간씩,,,
시부야 / 카츠동야 즈이초 / 카츠동 1,500엔+계란추가 100엔 (현금결제만 가능)
1시간 웨이팅후 겨우 입장했는데 세상에 이게 이렇게 맛있다고?
기대도 안한 카츠동이였는데 쇼핑도 못했던게 잊혀질 맛이였어요
가시면 꼭 계란추가해서 드세요
근데 여긴 특이하게 한국식 숟가락을 주더라고요. 일본에서 처음 받아봤습니다
밥먹고 숙소에서 축구 한일전 보려고 편의점 털러갔어요
국내에선 아사히 생맥주캔이 이제야 좀 여유롭게 풀린거 같던데
일본은 이미 아사히 쇼쿠사이 라고 두번째 버전이 나왔어요. 개인적으로 이게 더 진하고 맛있어요
최근에 좀 바빠서 아시안게임 챙겨보질 못했는데
와 일본에서 한일전을 볼줄이야 ㅋㅋㅋ
일본에서 듣는 애국가라니 국뽕이 차오른다 ㅋㅋ
술집가서 볼까하다가 영 좋지 않은 일에 휘말릴수도 있을거 같아서 얌전히 숙소에서 봤어요
기분좋게 2:1 역전승!!
새벽부터 출발해서 하루종일 돌아다니다가 기분좋게 첫날 마무리 했습니다
2일차 시작
둘째날은 가보고 싶었던 푸글렌 카페로 시작해보려는데 와 여기도 아침부터 줄이 너무 길어서 패쓰
숙소랑 가까우니까 담에 와야지했는데 결국 못갔네요 😂
푸글렌 근처에 포르투갈 전통 스타일 에그타르트 가게 집에 갔습니다
10시 오픈쯤에 갔는데 벌써부터 줄이 ㄷㄷ
대략 30분 기다려서 에그타르트랑 양파타르트를 샀어요
여기도 늦게가면 제일 유명한 에그타르트 품절이니 빨리가는게 좋습니다
공원에서 먹으려고 편의점에서 커피사서 갔습니다
일요일 오전인데도 가족들끼리 놀러온 사람
운동하러 온사람
기타 레슨 받는 사람등등 많더라고요
시부야 /나타 데 크리스티아노 / 엔파다 데 세보라(양파 타르트) 262엔 (카드결제 가능)
나타 데 크리스티아노 / 파스텔 데 나타 (에그 타르트) 280엔
공원에서 여유있는 분위기에서 먹는데 와 진짜 맛있어요👍
에그타르트 많이 먹진 않았지만 역대급으로 맛있습니다
먹다보면서 몇개 더 살껄 이라고 후회했어요 ㅠㅠ
여러분 꼭 여러개 사세요 🙏ㅠㅠ
요요기공원에서 하라주쿠쪽으로 쭉 걸어오다가 키디랜드로 왔습니다
제가 현재 살고있는데가 연말까지만 사는곳이라 짐을 늘릴수가 없어서 구경만 했어요😥
리락이 귀여웡 ㅎㅎ
코리락이도 귀여워 ㅋㅋ
살까말까 엄청 고민했던 해적선 종이 피규어
지금 보니 걍 살껄 그랬네요. 공간도 많이 안차지 하는데
키디랜드 대충 구경하고 오모테산도 쪽 돌아다녔어요
역시 비싼 동네라 맥라렌이,,
길가다 레플리카 매장이 보여서 시향해보고 충동구매 ㅎㅎ
레이지 선데이 모닝이란 향수인데 향이 너무 맘에 들어서 충동구매 했어요
면세해서 11,050엔 나왔는데 영수증 자세히보니 봉투값이 250엔ㅋㅋㅋ
향수는 30ml짜리고 가격은 10,800엔이에요
점심으로 가성비 좋다고 알려진 스시집에 갔습니다
1시쯤 갔더니 웨이팅없이 바로 입장했어요
매장 분위기는 이런느낌
땅값 비싸기로 유명한 오모테산도에서 런치메뉴가 1200엔부터 시작이고 오마카세는 5000엔
전 2800엔짜리 Uonuma랑 생맥주 시켰습니다
아오야마 / 이키나 스시 도코로 아베 아오야마 / 런치메뉴 2,800엔 (카드결제 가능)
참치에 우니까지 나오는데 3만원도 안해요
역시 가성비 좋네요
밥먹고 커피 마시러 근처 카페에 갔습니다
여기는 일반 카페 처럼 메뉴주문 받아서 마시고 나오는 곳이 아니라
위에 처럼 전세계 각지의 유명한 로스터리에서 가져온 여러가지 원두를 맛볼 수 있습니다
메뉴의 흰색에서 검은색으로 갈수록 신맛에서 진한맛으로 가는걸 표현한건데
이날만 해도 부산, 후쿠오카, 싱가포르, 시드니, 멜번등등 유명한 로스터리 원두가 20여종 있었어요
원두도 매번 고정이 아니라 일정주기로 바껴요
그리고 더 특이한건 이렇게 직원들과 1:1로 자기 취향의 커피를 상담 받아서 마실수 있어요
직원분들도 엄청 친절하시고 영어도 능숙하게 하셔서 대화하는데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듣기론 최근에 한국직원도 뽑아서 계신다고 하네요
오모테산도 /커피 마메야 / 게이샤 커피 2,800엔 (카드결제 가능)
제가 게이샤 커피를 안마셔봐서 게이샤 원두 추천해 달라고 했습니다
보시다시피 가격이 좀 나가는데 괜찮겠냐고 물어보고 쿨하게 이날 제일 비싼 커피를 마셨습니다 ㅋㅋ
바리스타분께서 오늘 내린 커피중 최고의 커피라며 극찬을 하였고
첫맛은 산미가 강한데 뒷맛은 단맛이 느껴질거라고 하네요
커알못이지만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경험해보면 좋은거 같습니다
여기서 원두도 살수 있는데 내려마실때 분쇄도, 물의양, 추출시간 등등 하나하나 다 써주더라고요
일본옷은 일본현지에서 사야 제일싸다라고 들어서 현지에서 옷 쇼핑 좀 하였습니다.
보통 옷은 직구로 많이 사는데 엔저에 면세까지 받아서 싸게 샀어요
오모테산도쪽 다 돌고 무기와라 스토어 2트 하러 갔습니다
역시나 이날도 줄이 엄청났는데 1시간정도 기다렸다가 겨우 입장
근데 여기도 제가 살만한게 딱히 없어서 구경만 하다 왔네요
루피 기어5 피규어 진짜 탐났는데 가격도 가격이지만(2.2만엔) 이건 들고가지도 못하고
지금은 예약만 받고 내년 5월 출시라 구경만 했어요
미야시타공원 스타벅스 텀블러도 2트 하러 갔습니다
오후쯤에 비가 조금 내리다보니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바로 텀블러 샀어요
3번째 줄에 있는 플라스틱 텀블러 살까했는데 이게 설거지 하다보면 로고 다 지워질거 같아서
두번째줄 왼쪽에 있는 스뎅 텀블러 샀어요
이게 콜라보 제품이라 가격이 5만원정도인데
다른 스벅매장에 똑같이 생긴 텀블러는 4만원정도에 팔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저 번개로고 값이 1만원정도 ㅋㅋㅋ
야무지게 쇼핑 끝내고 저녁으로 돈카츠를 먹으러 왔습니다
시부야 한복판에 있는 식당이다보니 웨이팅이 1시간은 기본이네요
시부야 / 겐카츠 / 로스카츠 2,100엔 (카드결제 가능)
저온으로 튀겨서 튀김색이 일반적인 돈카츠보단 밝은 색이에요
역시 니혼제 돈가스 맛있다는..
근데 우리나라 돈카츠도 상향평준화돼서 앞으론 이렇게 1시간씩 기다려서 안먹을거 같습니다 ㅋㅋ
참고로 현금만 받는다고 들었는데 직원한테 따로 말하면 매장안에서 카드결제도 가능합니다
일본판 프듀101 한다고 들었는데 시부야쪽에 이런 현수막이 많더라고요
현수막 아래에 시부야 겐자카 상점가 진흥조합이라고 돼있는데 시부야 상점분들이 만든건가??
(사진을 안찍어서 구글맵에서 퍼왔습니다)
시부야에 메가돈키호테가 있는데 지하1층부터 지상7층까지 규모가 엄청나더라고요
일본도 벌써 6번째라 돈키에서는 걍 선물로 가져갈 과자같은거만 주로 사요
숙소가서 티비보는데 노다메 칸타빌레에 치아키 센빠이가 나오더라고요
근데 웃긴게 일본 패널들도 아직도 치아키 센빠이라고 하네요 ㅋㅋㅋㅋ
어제 사고 남은 맥주 마시다가 2일째 마무리 합니다
3일차 시작
전날 오후부터 부슬비가 내리더니 하루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난 왜 여행올때마다 비가 오는것인가,,
아무튼 전세게에 6개, 아시아엔 2개 밖에 없는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를 가기위해 시부야에서 버스를 탔습니다
나카메구로에 위치한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
버스타고 10분만에 왔어요
오전에 일찍왔더니 웨이팅은 없었지만 메뉴 주문할때 10분정도 기다렸습니다
로스터리란 이름 답게 매장에서 직접 원두를 볶아서 그 원두가 전세계 스벅 매장으로 간다고 합니다
매장 규모가 4층짜리인데 저 벨브관으로 원두가 자동으로 이동하는게 신기하더라고요
매장이 넓다보니 스벅에선 거의 볼수 없는 진동벨을 주더라고요 ㅋㅋ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에서만 파는 오크통에 숙성시킨 커피를 마시러 왔습니다
저 통은 진짠줄 알았는데 그냥 벽에 붙여놨더라고요 ㅋㅋ
나카메구로 /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 / 위스키 배럴 에이지드 콜드브루 1,400엔 (카드결제 가능)
위스키 처럼 각얼음 큰거에 온더락으로 마셔요
첫잔 마시는데 진짜 무슨 위스키마냥 향이 확 퍼지는게 미쳤어요
위스키 처럼 묵직한데 단맛이 올라오고 솔직히 전날 마셔본 2,800엔 짜리 커피보다 더 맛있네요 ㅋㅋㅋ
커피 마시고 나가려는데 사람들이 모여있길래 가봤더니 로스팅 머신에서 로스팅이 끝난 커피원두가 나오더라고요
로스팅이 끝나니 주변에 있는 스벅 직원들이 박수를 칩니다 ㅋㅋㅋ
나카메구로에서 제일 유명한 곳인데 양옆에 있는 벚꽃나무가 벚꽃시즌에 만개하면 엄청난 장관이 펼쳐져요
근데 전 왜 맨날 여길 가을에 올까요😂😂
나카메구로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다이칸야마라는 동네가 나오는데
거기서 제일 유명한 T-SITE라는 곳입니다
츠타야라는 대규모 서점과 스벅, 식당이 있는 곳이에요. 이런 건물이 3동이 있습니다
2층엔 뭔가 조용하길래 봤더니 공유오피스텔이더라고요
카페에서 무슨 모니터 연결해서 일을 하길래 진상고객(?) 인가 했는데
저 저리 하나하나 결제해서 사용하는거 같았습니다
모니터가 ASUS껄로 같은거 보니 렌탈 해주는거 같았고요
자리를 결제하면 이렇게 간단한 뷔페식으로 먹을 수 있는거 같았습니다
돌아다니다가 배고플때쯤에 근처에 괜찮은 치킨커리집이 있다길래 갔습니다
다이칸야마 /Grigio / 치킨커리 1,050엔+계란후라이 추가 100엔 (카드결제 가능)
일본식 카레는 한국에선 많이 먹어봤지만 현지에선 첨먹어 보는데 맛있었어요
그리곤 에비스로 넘어와서 커피한잔 하러왔습니다
사루타히코 커피라고 에비스 지역에서 시작한 카페인데
에비스 / 사루타히코 커피 / 드립커피 510엔 (카드결제 가능)
와 제가 최근에 마신 드립커피중에 가장 좋았습니다
일본 로컬 카페는 거의 안다녔는데 맛있네요 이거
카페에서 좀 쉬다가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로 가기위해 무빙워크를 탔습니다
에비스역에서 가든 플레이스 바로 앞까지 무빙워크가 쭉 이어져있어서 편하게 갔어요
자주보는 유튜버가 에비스쪽에 살고있어서 여기오는 영상을 자주 올리길래
한번쯤 가봐야지 했는데 드디어 왔습니다
여기까지 온 주 목적은 저녁에 예약해 놓은 블루노트 플레이스 때문입니다.
재즈로 유명한 레이블인 그 블루노트 맞습니다
식사하면서 라이브공연을 볼수 있는 곳이죠
공연전까지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를 좀 둘러봤는데
비가와서 그런지 사람들이 실내에 있더군요
온김에 에비스 맥주 박물관가서 맥주 시음도 해볼려고 했는데
하필 휴관 ㅠㅠ
근처 스벅에서 시간때우다가 공연장에 가봅니다
전 사실 재즈 알못이에요. 그냥 가끔씩 스트리밍 사이트나 유튜브에서 재즈 듣는정도입니다
도쿄에 블루노트 공연장 메인은 아오야마쪽에 있는 블루노트 도쿄 인데
거기서 공연보는데 공연 차지비가 기본 10만원부터 시작이라 포기하고 조금 더 저렴한 블루노트 플레이로 와봤어요
근데 여기도 공연차지 1만원+테이블차지 1만원+음식주문 최소금액 2만원정도라 공연보고 밥 먹는데 돈 깨나 나가요
6시가 조금 넘어서 오픈하고 입장했습니다
분위기는 진짜 미국영화나 드라마에서 볼법한 고급진 공연장 느낌이 확 났어요
근데 제자리는 여기 ㅋㅋㅋㅋㅋ
제가 혼자라 그런건가 아니면 제가 예약을 잘못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1인석이라 당황했어요 ㅋㅋ
블루노트 도쿄쪽으로 갔던분 후기 보니 혼자왔어도 4인석에 합석해서 준다길래 여기도 그럴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ㅋㅋㅋ
그래도 내부는 진짜 멋집니다
심지어 화장실 마저도 ㅋㅋ
에비스 / 블루노트 플레이스 / 인도식 피자 2,200엔 (카드결제 가능)
2,200엔 이상 음식 주문을 해야해서 맥주와 인도식 피자를 시켰는데
저 꿀호떡 같이 생긴게 2만원정도네요 ㅋㅋ 어차피 간단하게 맥주마시면서 공연 볼거라서 뭐 ㅋㅋ
오늘 공연은 Jazzy Sport라는 팀에서 하는 공연인데 Jazz와 힙합이 어울어진 공연이였습니다
첫번째 무대로 재즈피아노 연주가 있었고 중간중간에 힙합 DJing과 Jazz댄스팀이 공연도 있었어요
이날이 이팀의 무슨 20주년이라고 공연 끝나고 축하파티를 하더라고요
그리고 Jazz댄스 팀원분중 귀여우신 분이 춤도 엄청 잘추시길래
공연 끝나고 관객분들이랑 사진찍으실때 정중히 사진 요청 했더니 흔쾌히 찍어주셨어요
어디서 왔냐 길래 한국에서 왔다 했고 공연 잘봤다고 가볍게 인사했습니다
인스타 찾아보니 18살이네요 ㄷㄷㄷㄷ
아무튼 생각지도 못한 좋은 추억을 만들었네요
비 맞으면서 하루종일 걸었더니 너무 피곤해서 처음으로 우버타고 숙소로 갔습니다
첫가입하면 2,000엔 무료 쿠폰주니 도쿄 여행가시면 일행꺼까지 해서 이걸로 꼭 택시 타세요
분량이 많아서 나머지는 이어서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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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3.10.19 19: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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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다녀온뒤로 한동안 여행을 못갈거 같아서 작정하고 다녀왔어요ㅋㅋ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서 다행입니다 | 23.10.19 19: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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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댓글을 이제야 봤네요 제가 블루노트를 안가봐서 플레이스랑 비교가 될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플레이스도 너무 좋았어요 대신 본문에 써진것 처럼 제가 예약을 잘못한건지 혼자라서 저자리를 준건지 모르겠지만 1인석만 아니였다면 더 좋았을거 같네요 제 추측이지만 뭔가 블루노트는 전통 재즈공연 위주 같고, 플레이스는 좀 더 가벼운 느낌의 재즈공연인거 같아요 내년에 가실때 홈페이지에서 스케줄 확인해보시고 가보시길! | 23.11.04 19: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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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3.11.04 19:4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