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는 접근성 때문인지 정말 부담 없는 곳이라 정말 자주 갔었는데 한동안 못 가다가 이제 갈 수있다는 소식에
감사하게도 와이프님께서 다녀오라고 티켓팅을.. ㅠ.ㅠ
와이프랑 저는 휴가 일정이 정말 맞추기 힘들어서 길게 여행을 못 가는 적이 많아서 제가 휴가일때 자주 다녀오곤 하거든요..
오랜만이라 그런지 어색하게 다녀오긴 했네요..
김치를 도대체 왜 가져가는거야 라고 생각했지만 김치 생각 나긴 하더라구요..(다음엔 나도...?)
이유는 모르겠으나 이 베트남 비행기가 안 빠져나가서 우리 비행기가 한 시간이나 지연되었다는.. ㅠ.ㅠ
그래서 7시30분 비행기였는데 9시가 다 되어서야 출발... 처음 타보는 에어서울..(이 저가항공인생..ㅍ.,ㅍ)
후쿠오카 가시는 분들은 아실만한 그 공항 나오자마자 있는 세븐일레븐에서 있는 저의 최애 음료.. 저는 저거 엄청 좋아합니다.
크흐.. 너무 오랜만이야..ㅠ.ㅠ
잘 있었니 하카타역.. 나도 잘 있었다..
대부분 저 혼자가는 여행은 와이프가 모든 예매를 해줍니다.
이번에는 몬탄하카타라는 곳을 예약해주었네요 가격이 거의 게스트하우스 수준으로 저렴해서 해주었는데 거리가 애매하게 먼것도 아니고 가까운것도 아니어서 많이 걷긴 했지만 가격이 좋아서..
저층은 게스트하우스고 나머지 위쪽은 이렇게 작은방이랑 가족방이랑 운영하는것 같았습니다.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많았어요,
방도 깨끗하고 직원도 친절하고 한국 사람들이 많아와서 그런가 한국어를 다 조금씩 하시더라구요..
기본적으로 칫솔만 주고 나머지는 로비에서 가져가는 식이었습니다.
이제 짐만 놓고 바로 나갑니다.
우미노나카미치 공원은 두 번정도 갔었는데 마린월드는 안 가봐서 이번에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그동안 다녀가면서 여길 안 왔던 걸 후회했습니다.
제가 수족관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입장료에 비해서 훨씬 좋았어요,
오히려 개인적으론 오사카의 가이유칸은 입장료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리가서 기다렸는데 나중엔 꽉 차더라구요
이제 밥을 먹어야죠...
맨날 갔던 곳 말고.. 고독한 미식가아저씨 처럼 동네에 그냥 식당을 찾아보는게 이번에 목표라서 그냥 구글 지도 보고 찾다가
구글지도평점이 높은 돈까스 집이 있어서 찾아가봤습니다.
한 참 걸어갔는데 나중에 알고 나니 버스 있었다능..
아저씨 혼자 계셨는데 친절하시고 맛도 너무 좋았네요.
약간 덜 익은 듯한 고기인데 웬걸 냄새도 안나고 너무 부드럽... 어후 또 먹고 싶네요.
이렇게 하루는 마무리하고.. 다음날은 히타를 가보려고 합니다.
신칸센이 비싸서 전철을 이용했는데 저의 큰 실수였어요,
일단 쿠루메까지 오는데도 한 번 바꿔 타야하는데 여기서도 전철 기간의 간격이 크고
쿠루메에서 히타가는 전철이 한 시간에 한 대인가 두 대인가 있는데 여기서 한 시간 기다려야 해서 하카타역에서 8시30분인가 전철 탔는데
히타에 12시 다되서 도착했... 그냥 신칸센타세요..ㅠ.ㅠ
마메다마치와 삿포로맥주공장, 온천까지 하고 올 계획이었는데 온천은 패스..
마메다마치의 풍경은 마치 경주와 전주처럼 고즈넉하면서 차분한 풍경들이 좋았습니다.
장어덮밥도 맛있고요..
사실 1인분에 이 가격이면 한국에서 사먹어도 충분히 맛있죠....
삿포로 맥주공장도 갔습니다.
일본어는 못 알아 들었지만 눈치 껏 무슨 말하는지는 아니까.. 400엔코스에 맥주시음이랑 기념품컵까지 주니 대만족..
교통편은 좀 불편합니다.
갈때는 택시탔고 올때는 술도 깰겸 걸어내려왔는데 저처럼 한 시간 정도 걷는거 괜찮으신분 아니면 그냥 택시불러서 타시는거 추천드려요
걸어내려오면서 보게 된 풍경들.. 저는 이렇게 별거 없는 풍경도 좋아하거든요..
전철 기다리다가.... 이런 걸 왜 파는 걸까.....
하카타역으로 오니 9시가 넘었.... 신칸센타세요.. ㅠ.ㅠ 저녁은 잇푸도 라멘입니다.
져녁이 아쉬워 먹어보고 싶었던 뚜껑 신기하게 따지는 아사히맥주 한 캔..
이렇게 둘째날이 끝났습니다.
셋째날은 적당히 하카타쪽에서 돌아다니고 야경도 찍고 하려고 했는데 둘째날 져녁부터 비가 오더군요
저는 희한하게 후쿠오카만 가면 비가와요.. 심지어 태풍도 온적있고.. 암튼
그냥 와이프님 선물이나 사야겠다 하고 텐진으로 갑니다.
맥도날드도 들러줍니다.
한국에는 없는 메뉴가 있거든요.. 맛은 뭐 그닥...
와이프 지갑을 사주려고 꼼데가르송이 일본이 싸다하여 가볼까 했는데 저기 왼쪽 줄이 꼼데매장 줄입니다.
줄서서 기다렸다가 물건이 없을지도 몰라서 그냥 파르코백화점가서 다른 지갑 샀습니다.
호텔에 짐 갖다 놓고 건담을 보러 갑니다.
크허~ 이런걸 만들 생각을 했다는거에 리스펙..
만든것도 잘 만들었어~ 리스펙..
봤으니 됐다....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초밥집을 찾다가 저의 저렴한 입맛에 맞는 체인점을 찾아 갑니다.
스시로 입니다.
한국어지원 안된다고 했는데 바뀐건지 한국어도 있고.. 요도바시카메라에 있던 우오베이스시가 없어져서 아쉬웠는데 아주 좋았네요
끄억... 배 터지게 먹고 3천엔이 안 넘어서 대 만족..
이 게임 안하는데 그냥 작화가 이뻐서 사봤어요. 안에 아크릴 스탠드도 들어있더라구요 귀엽....
넷째날 아침 비행기인 관계로 사실상 여행은 이날이 마지막날이었습니다.
아쉬워서 하카타역 시계나 하나 찍어보고..
이 놈의 비.... ㅠ.ㅠ
호텔 전경도 좀 찍고....
넷째날 아침 빈 속에 최애 음료를 때려 넣으며 돌아왔습니다.
자주 갔음에도 항상 아쉬운 점이 남아서 자꾸 가는 듯 합니다.
이제는 안 가본데를 가보고 싶은데.. 삿포로나 나고야 오키나와도 못가봤거든요..
휴가를 길게 내지 못하니 자꾸 후쿠오카쪽만 기웃거리게 되네요..
아예 다음엔 나가사키 보다도 더 아래쪽 가고시마쪽으로 가볼까 합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후쿠오카여행이라 즐겁긴 했네요.
재미없는 글이지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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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정말 하카타 주변으로 30분만 나가도 한시간에 한두대 오는 전철때문에 렌트카를 많이 이용하시더라구요 | 23.01.18 17: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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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력없는소리
구마모토와 나가사키가 유명해서 그곳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23.01.18 17: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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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열흘이나 다녀오셨으면 정말 여유있게 댜녀오셨네요 사실 저도 몇번이나 갔지만 항상 좋네요 오사카는 다시가고 싶은 생각이 없는데 | 23.01.18 17:2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