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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스압) 미국 노스웨스트 아칸소 여행기 - 1 - 한국에서 아칸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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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오늘은 여름별장 편입니다.
친구네 엄마네 집에서 맛나게 점심을 먹고는 밖으로 나와 Bike Rack이라는 맥주 양조장에 와서 맥주를 마셨습니다
맥주는 언제 먹어도 참 맛있습니다ㅎㅎㅎ 노스웨스트 아칸소 지역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양조장인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맥주잔도 하나 사가지고 갔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미국 목장도 보입니다. 영화에서만 보던 미국 목장을 여기서 보게 되네요.
저녁은 제가 친구에게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댔던 미국식 중식집입니다. 제가 주문한 것은 레몬치킨에 볶음밥을 함께 시켰습니다. 사각형 용기에 담겨져 있는 중식이 미국에 온 것을 실감나게 해주었습니다. 이거 테이크 아웃으로 시켜서 나오는데도 팁을 주었습니다. 팁문화 싫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빨리 마무리하고 이만 잠에 듭니다.
다음날
친구가 이틀치 옷과 세면도구를 챙기라고 합니다. 그날은 별장으로 가서 2박 3일간의 일정을 소화하는 날이었습니다.
제가 친구네 집에 간 때는 7월 4일 미국 최대의 명절 미국 독립기념일이 포함되어 있는 날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별장에 와 있을 거라고 했습니다.
7월 3일 저는 친구네 아버지의 별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친구네 별장은 엄청 컸습니다.
먼저 만나뵙고 아버지와 새어머니에게 인사를 드렸습니다. 가지고 온 선물을 드리고 주변을 둘러 보았습니다.
바로 나가서 놀라고 말씀하시길래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바로 호수에 몸을 던졌습니다.
아침에 아무것도 먹지 않고 놀다보니 배도 많이 출출해졌습니다.
바베큐에 엄청난 양의 고기를 올려두고 보트를 타러 갑니다.
선착장에서 보트를 타고 나가서 빠르게 질주를 해줍니다. 속에 생긴 응어리가 다 풀어질 정도로 빠르게 보트를 탔습니다.
같은 보트에는 독립기념일을 맞이하여 가족들, 친구들이 많이 탔습니다. 끌고 가는 튜브도 타고, 웨이크 보드도 타고 재미있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댐 때문에 만들어진 호수여서 댐 앞까지 와봤습니다
물 속에서 저러고 놀았습니다. 아무것도 안해도 너무나도 즐거웠습니다.
튜브 위에서 브이를 하고 있는 친구ㅋㅋㅋㅋㅋㅋ
보트를 신나게 타고 돌아온 뒤에 맛있는 음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단맛에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와중에 친구네 아버지께서 오십니다.
"Moon Shine 먹어볼래?"
"그게 뭐에요?"
"내가 직접 담근 증류주인데 50도가 넘어"
"주세요"
(홀짝)
근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깔끔하고 뒷끝도 없고요.
그렇게 하루종일 물속에서 놀고 독립기념일의 불꽃놀이도 보러갔습니다. 불꽃놀이 사진은 비록 없지만 원없이 불꽃놀이를 구경했습니다.
불꽃놀이를 구경하면서 무수히 많은 반딧불이에게 둘러쌓이기도 했습니다. Arkansas the natural state 라는 말답게 자연과 하나되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루 이틀 놀고 7월 5일 오전 드디어 떠나게 되었습니다.
즐겁게 놀았던 별장이니 만큼 별장 사진들을 잔뜩 찍어 갑니다.
이렇게 2박 3일간의 독립기념일 일정도 끝났습니다. 이제 다음으로는 등산 그리고 낚시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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