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스위스) :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261/read/30563639
2편(체코) :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261/read/30563640
도착해서는 밤 10시였는데 숙소 가기도 전에 캐리어 끌고 또 맥주먹으러 간 Augustiner-Keller
레몬맛 나는 라들러 한잔 하고
슈니첼과 소세지로 늦은 저녁 먹었습니다.
다음날 오전은 마리엔 광장가서 뮌헨 시청 구경하고
전망대도 올라가서 사진도 찍는데 계단이라 걸어올라가다가 돌아가시는줄…
올라가지 마세요 별거없음
점심은 영국정원 안에 있는 푸드코트 같은데 먹으러 갔습니다
영국정원 입구에 강에서 서핑하는 뮌헨 남정네들 구경좀 하고
공원 다니면서 잠깐 쉬다가
푸드코트 도착. 역시나 맥주 ㅋ 줄서서 뽑아가고
이것저것 시켜서 맥주랑 한상 먹고... 현지인들 많은 분위기입니다.
공원 산책하다가 차이니즈 타워 옆에 비어가르텐 있길래 또 맥주 ㅋ
얼굴만한 프레젤 뜯으면서 맥주 마시고 dm에서 쇼핑 좀 한다음에 저녁먹으러 호프브로이로 갑니다.
벌써 맥주만 3끼째… 이쯤되니 이거 맥주먹으러 여행온거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게 됩니다.
호프브로이 입성
시끄럽고 정신없고 밴드가 뿜뿜빠빠 연주하고
일단 아무 자리에나 앉고 목이 터져라 주문받으라고 소리침...
여긴 1L씩만 팔아서 일단 기본 1인 1L 주문.
구운 소세지랑
삶은 소세지랑
독일 왔으니 꼴레뇨 아니고 학센입니다.
다음날 뮌헨에서 기차타고 잘즈부르크로 이동합니다.
원래 할슈타트를 가기 위해서 뮌헨에서 렌트해서 할슈타트 구경하고 빈에 도착해서 반납하는 계획이었는데
이러니깐 뮌헨 픽업하고 빈에 반납하는 편도반납비가 다른나라에 반납하는 거라 모친출타하신 가격으로 나와서 도저히 할 수가 없고…
이래저래 고민하다가 잘츠부르크에서 픽업하는건 그래도 할만한 가격으로 나와서 뮌헨에서 잘츠부르크까지는 기차타고 이동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게다가 기차탈 때 바이에른 티켓 사면 1명은 26유로인데 4명은 50유로라 이래저래 싸게 잘 이동한듯 합니다.
기차타고 가면서 훌라...
잘츠부르크 도착해서 그동안 소시지랑 맥주에 지친 일행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급 트립어드바이저 검색해서 평점높은데 찾아간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Die geheime Specerey
유럽와서 처음 마시는 와인
트립어드바이저 보고 급하게 들어간 곳인데 의외로 다 괜찮았네요.
사실 할슈타트 가려면 렌트도 해야하고 이래저래 동선도 꼬이고 힘들어서 빼고 싶었는데
일행 여자애가 꼭 가야한다고 우겨서 억지로 기차타고 렌트하고 꾸역꾸역 와서
그래도 고생해서 온거 기대하고 봤는데…
모두들 사진찍는 할슈타트 사진 스팟
원래 직접가서 보면 그래도 사진보다는 훨씬 더 감동이 있는데
사진보다 별로인데는 여기가 처음이었네요
그냥 이게 다임… 이거 보려고 그고생을 해서 왔는가
그래도 왔으니 배도 한번 타고
오리인지 거위인지
대충 둘러보고 마지막 행선지 빈으로 떠납니다.
역시나 구글맵에 나오는 예상시간은 믿을게 못됨.
저녁 늦게 도착할줄 알았는데 도착하니 한밤중이고
휴게소에서 먹은 초코우유가 이상했는지 이때부터 계속 토하고 난리였네요...
그래도 저녁은 먹어야하니 숙소 근처에 아무데나 찾아서 들어간곳
오스트리아 왔으니 이제 슈니첼로 달려야함...
슈니첼에 파스타에 문어 카르파쵸 등등
다음날 빈에 왔으니 클림트 형님 그림보러 벨베데레 궁전으로
키스는 생각보다 커서 놀랐고
이것도 클림트 형님 작품 유디트
클림트 형님 다른 그림들도 보고
벨베데레 궁전 근처 립 맛집이라는 Salm Bräu 로 점심먹으러 갑니다.
이 여행의 목적은 뭐다?
립이랑 먹어야 하는데 어제 배탈난게 아직 남아있어서 거의 못먹었네요 ㅜㅜ
이제 비엔나 커피 마시러 데멜로 가서 아인슈패너와 자허토르테 먹어주고
근데 역시나 케익은 이제 우리나라가 최고인듯… 걍 뻑뻑한 초콜렛케익맛…
동네 디저트카페 케익이 훨 낫습니다.
그리고 다들 누적된 피로와 제 배탈의 휴우증으로 일단 숙소로 들어가 쉬기로 합니다
9박 여행 다니면서 중간에 숙소로 들어온게 마지막날이 처음이네요. 열심히 다녔다…
잠깐 쉬었다가 저녁에 마지막으로 슈니첼 먹으러 빈에 오면 개나소나 다간다는 피그뮐러로 갑니다.
근데 비옴… 추적추적…
아무튼 비맞으면서 들어간 돈까스 전문점 피그뮐러
역시나 소스없는 돈까스맛… 맛은 있는데 많이는 못먹겠음
큰거는 그냥 슈니첼, 작은거는 더비싼 송아지 슈니첼이었는데
맛은 그냥 비슷했던걸로...
이렇게 마지막 밤을 보내고 한국 와서 열흘내내 소세지와 맥주와 족발에 시달린 속을 달래주기 위해
돌아오는 기내식은 비빔밥으로... 얼마만의 한식이냐
너무 맛있었네요
마지막으로 공항에서 비냉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긴 여행기 봐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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