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가을 중국 운남성 북부 도로가에서 타이어 펑크로 대기하는 중...
30분 정도 지났을까? 다른 버스 한대가 멈추더니 운전기사가 뭔일인지 살펴보려 내렸고
정차하는 버스에서 승객들은 내려서 기지개를 펴고 사진을 찍고... 시간을 보낸다.
내리는 사람들 바라보다 한 중국녀가 눈에 들어왔다.
깔끔해보이는 차림과 작은 키에 귀여운 아가씨였고 능숙하진 않아도 어느정도 의사소통은 가능할 정도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탔던 버스는 수리가 용이하지 않았는지, 모두 뒤에 온 버스에 옮겨타고 출발했다.
좋은 인상의 모녀; 그냥 봐도 운남-사천성에 사는 티베탄이겠지.
따오청이란 곳에서 야딩과 사천성으로 이동할 봉고차를 타고 들린 사원;
사진으로 그때의 분위기를 십분의 일도 표현할 수 없다.
들리는건 참새의 지저김 뿐인 고요.
종교인이 아닌데도 이곳 티베탄 사원은 감동이였다.
고요한 주변환경.낡았지만 잘 관리된 사원.잘 정리된 장작더미에 소복히 쌓인 눈,
그리고 두 라마승의 고동소리...
개인적으로 티벳 수도의 포탈라궁이나 조캉사원보다 인상깊은 곳이였다.
고동을 부는 라마승
이곳 라마승이 나에게 감춰둔 보물 보여주듯 한 달라이 라마의 사진
나한테 다가오더니 이 포즈를 한참을 고집하던 아이였다.
꼬마아이 머리에 장신구가 화려하다.
사람들의 희망을 담은 깃발; 룽따
왼쪽에 흰색재킷의 혼자 서있는 여자는 타이어펑크 났을때 만났던 그녀,
같은 여행지 야딩 풍경구를 향해 가는 중...
야딩으로 갈 봉고차를 빌리기 위해 들리는 따오청이란 마을 같은 숙소에 머물게됐다.
그녀와 그녀의 친구, 신혼여행 커플, 불륜... 아니 중년커플
이렇게 다 구해졌고 한자리 남는다고 그녀가 내게 목적지를 묻는다.
감사히 그 그룹에 끼게됐고, 말이 통하는 사람이
생긴 것 자체가 좋았다.
야딩 풍경구가 보인다. 세개의 봉이 유명한데 셋 다 거의 비슷한 높이 6000m 정도로 보면된다.
이곳은 낙융목장; 그녀와 나머지 일행은 좀 더 비싼 숙소로 가고 난 혼자 이곳에서 티베탄 아저씨 탠트에서 자기로했다.
5000원 정도에 가벼운 식사까지 줬는데, 꽤 친절했던 분 같다.
옷가지 다 입고 두껍고 무거운 이불덥고 잤다. 불편했지만 그래야 춥지않으니까... 그리고 저녁에 땐 장작더미의 온열도 도움이 됐다.
한밤중 진짜 회오리바람 소리 엄청 크게 들리는데 눈까지 날리니 엄청난 장관이였다.
오줌싸러 나왔다가 무슨 종말이라도 온줄...
아침에 차 얻어마셨던 기억이 난다. 15년 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이집 소인지 아침에 탠트입구에 와서 꼬리치고 있었다. 아마도 밥달라고 하는 듯.
탠트 밖에 나오면 바로 이런 광경이 보이니 몸은 찌뿌둥해도 만족스럽다.
그리고 아침에 밖에 나와 몸풀고 있으니 같이 온 일행들이 보이고 그녀와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맑은 하늘과 눈에 덮힌 산맥의 라인의 날까롭게 날이 섰다. 웅장한데 여성적인 미가 돋보이는 풍경이다.
해발 4000에서 바라보는 우유해; 다른 행성에 간다면 이런 풍경일까 생각되는 풍광.
사진으로 확인이 잘 안되겠지만 호수 앞 점들이 사람들이다.
그녀와 그녀의 친구
지금은 길닦고 편의시설도 들여놨겠지만 2006년에 중국식 덧댐 없이 잘 갔다온 것 같다.
비록 찰기쩌는 진흙길에 신발이 계속 푹푹 잠기고 벗겨저서 고생은 했지만...
그녀와 그녀 친구는 말타고 편하게 돌아오는데, 푹푹 빠지는 길에 고생하는 나에게 사과 깍아달라고 칼과 사과를 내미는 그녀는 뭔 생각이였을까?
덕분에 뒤뚱뒤뚱 모양 안나오는 걸음걸이에 양손은 사과를 깍으며 말 걷는 속도 따라붙드라... 코메디도 이런 코메디가 없었다.
이 산이 가장 높은 산일거다. 6000미터 초반쯤 되는 높이.
이 아재 나름 카리스마 있어보여 주변 찍는척하며 한장.
그리고 봉고차의 마지막 목적지인 사천성 청도에 도착.
많은 도움을 줬던 그녀에게 식사대접을 한다...
그녀의 집은 광조우고 직장도 그곳, 노동절 휴일이 끝나가니 돌아가야한다.
그리고 마지막 날 카페에서...
2월 중순 이전 구정때 중국에 만나러 간다고 약속하고 그녀를 보냈고, 이듬해 약 4개월 뒤 그 약속을 지켰다.
삼국지; 제갈량을 기리기 위해 만든 사원 무후사
사천성 판다공원; 접객을 자주하다보니 저런 요염한 자세도 팬서비스 차원에서 해준다고...
그렇다. 그분... 저 새는 해로운 새다...
사천성의 명물 중 하나; 낙산대불
사천성의 유명한 구채구; 이때만해도 입장료가 5만원 정도였던 것 같다. 수많은 방문자와 비용이 맘에 들진않지만 재밌게 둘러봤다. 그나마 안에 셔틀버스들은 공짜다...
크로아티아에 플리티비체라고 굉장히 유사한 풍경구가 있긴하지만 구채구가 더 매력이 있던 것 같다.
아... 이젠 눈이 제법... 운남.사천부근이 고산지대다 보니 눈이 꽤 쌓이는 것 같다.
말 트레킹하려고 온 송판이란 마을
2박3일동안 5~6만원 정도에 숙식과 말을 제공하는 트레킹; 이때만 해도 중국 위안화가 지금의 2/3 정도 환율이였고 물가는 당연히 더 쌌을 때였으니...
이것도 케바케인게 이 시기 상하이 바에서 칭따오 맥주 한병에 만원에도 파는 곳들이 있었으니,뭐...
미국애였나? 하여간 얘 말에서 두번 떨굼 당하더니 나중엔 말 발로 차드라고 ㅎ
말타고 다니는게 처음 몇시간은 재밌는데 좀 있다보면 엉덩이 꽤 아프다. 쓸려서 피나는건 기본... ㅜㅜ
이게 꽤 신기했다. 말먹이를 이렇게 먹이드라고.
말발굽 가는거 찍는데, 엄청 세게 정으로 치는데 말이 안아프겠냐고? 뒷발로 사람 차고나서 엄청 처맞드라. ㅜㅜ
텐트에서 자면서 생각한게, 군대있을 때 절대 캠핑은 가지않겠다 다짐했건만... 혹한기를 자발적으로 하고있네... ㅎ
이곳은 꺼얼무 버스터미널; 꽤 무대뽀 여행자였든게 - 중국의 쓴맛을 못본 탓이였겠지만 - 티벳에 허가증 없이 들어갈려고 막 완공된 칭짱열차로 편히
티벳 라사로 들어가지 않고 꺼얼무에서 버스로 넘어가는걸 택한다.
만약 내가 젊은 나이에 요절했다면 아마도 이때 버스에서 죽었을 것 같다.
최대 해발 5200미터 높이의 도로를 밤새 시속 130킬로 전후로 달리는데, 버스상태는 별로 좋지않아 창문은 엄청나게 흔들리며 소음과 함께 찬바람이 새어들어온다.
고산지대에서 먹은 덜익은 면들어간 야크탕을 먹고 체한 상태에 버스 안에서 그 추위 때문에 정말 피곤했는데도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맨 뒤에 티배탄 둘에 운전석에 드라이버 한사람 빼고 나 하나...
진짜 이대로 큰일 날 수 있겠다 온갖 생각이 다 들다가, 진짜 기절을 했던 것 같다.
아침에 어렵게 눈을 떴을 때 살았다는 안도감과 창밖으로 보이는 거지때들... 아니 티베탄들이 보였다...
티벳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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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제가 잘찍은 사진을 올려서... 아니.. 귀여운 분이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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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와이프입니다 라는 결말이 나올거같았는데 ...ㅎㅎ 여행기 안좋아하는데 흥미롭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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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07년쯤 춘절때였나요? 서안에서 라싸 직통이 없어서 샤허도 갔다가 여기저기 다녔었는데 ㅎㅎ 추억 돋네요 라싸 풍경은 그때도 너무 슬펐어요. 우리나라 일제 치하였으면 이런 느낌 아니었을까 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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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감했었지만 이런 부탁(?)까지 하다니... 내심 좋았습니다. 날이 풀려서 길이 진흙밭으로 바뀌니 신발이 계속 달라붙어 벗겨지니 걷는데 체력소모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그 와중 사과를 깍자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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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제가 잘찍은 사진을 올려서... 아니.. 귀여운 분이셨어요,,, ^^; | 21.02.01 20: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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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 사진들 올리면서 예전 기억에 싱숭생숭합니다. TT | 21.02.01 20: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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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허가증받고 들어가야 했지만 지금은 비용이나 절차가 더 까다로울거 같습니다. 거기도 코로나까지 겹쳤으니 한동안 불가능하다고 봐야겠죠... ㅜㅜ 아~ 티벳이 그렇고 저기 운남.사천은 당연히 갈 수 있습니다. 베이징이나 상하이도 좋지만 전 이런 곳들은 더 좋았습니다. ^^ | 21.02.04 18: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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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감했었지만 이런 부탁(?)까지 하다니... 내심 좋았습니다. 날이 풀려서 길이 진흙밭으로 바뀌니 신발이 계속 달라붙어 벗겨지니 걷는데 체력소모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그 와중 사과를 깍자니 ㅎㅎ | 21.02.04 18: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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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해발이4000미터니까 가깝죠 ㅎ 11월~12월 티벳날씨는 많이 춥습니다... 햇볕은 따갑고 그늘로가면 진짜 차갑다는게 확 느껴집니다. 겨울에도 썬크림 발라줘야해요. 티베탄들 얼굴 화상처럼 붉은게 추워서 그런게 아닙니다. ㅎ 말씀대로 진짜 차고 맑은 공기가 숨쉬면 들어와요... 좋은 의미는 아닙니다. ㅋ | 21.02.04 18: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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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와이프입니다 라는 결말이 나올거같았는데 ...ㅎㅎ 여행기 안좋아하는데 흥미롭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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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입니다... ㅜㅜ 재밌게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 | 21.02.04 18: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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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라이 시리즈 좋아합니다. ㅎ 파크라이 시리즈 3~5까진 클리어했어요. 다만 6는 결말을 좀 온건하게 해주면 좋겠네요. ㅎ 저때만해도 중국 이미지가 이렇게 개차판은 아니였죠. 진짜 넒고 볼거리는 많은 곳입니다. 중국이 정신 좀 차리면 좋겠네요. ㅜㅜ | 21.02.04 18: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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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 본토(?) 사진은 조만간 올리겠습니다. 십수년 전 다녀온 곳인데 부럽다니요? ㅜㅜ | 21.02.04 18: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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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채구는 방문한지가 15년 전이라 잘 모르겠습니다... 이전에 뉴스로 접한 것 같기도 한 것 같군요. 다만 워낙 범위가 넓은 곳이니 다 망가지진 않았을거라 봅니다. 입장료 많이 올랐겠네요 ㅎ | 21.02.04 18: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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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게임만 해서 언차티드는 명성만 익히 들었습니다. 피씨게임으로 나중에 발매하면 사서 해봐야겠네요 ㅎ | 21.02.04 22: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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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계획없는 철부지 여행이였어요... 재밌게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조만간 티벳사진들 올리겠습니다. ^^ | 21.02.04 22: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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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07년쯤 춘절때였나요? 서안에서 라싸 직통이 없어서 샤허도 갔다가 여기저기 다녔었는데 ㅎㅎ 추억 돋네요 라싸 풍경은 그때도 너무 슬펐어요. 우리나라 일제 치하였으면 이런 느낌 아니었을까 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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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타아제.
| 21.02.04 2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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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도 가셨었군요. 병마용 보시러 가셨나봐요? ㅎ 그때 학생도 아니였지만 태국서 만든 짝퉁학생증으로 할인 잘 받고 다녔습니다. ㅎ 중국공산당은 진짜 아시아뿐 아니라 전세계가 힘을 모아 몰아내야하는 악입니다... 티벳과 위구르가 빠른 시일내 독립하길 바랍니다. | 21.02.04 22: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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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절때라면 이동하실 때 적잖히 곤란하셨을텐데... ㅎㅎㅎ | 21.02.04 22: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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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청도로 배타고 가고 내가 서쪽으로 얼마나 갈수 있을까? 호기심에 떠나본 여행입니다. 3개월채 안되게 갔었는데 ㅎㅎ 지금은 아이 넷 아버지 이지만 이때 떠난 여행이 평생 가능 잘한일 두번째라고 생각합니다. | 21.02.05 15: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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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은 저도 스치듯 들었던 것 같네요... 저도 이번에 알게됐습니다. 중국인은 미워도 그런 자연유산이 훼손되는건 안타까운거죠... | 21.02.04 22: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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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엔 멋진 곳들이 많습니다. 중국인들도 멋진 사람들이면 좋겠지만... | 21.02.04 22: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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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참 멋지네요. 추천과 함께 막상 나보고 여행하라고 하면 너무 고생스러울 것 같아서 손사레를 치겠지만 덕택에 멋진 여행기 잘 봤습니다. | 21.02.05 15: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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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치는 정도가 아니더라고요... 여행 다니면서 종종 동물들 학대하는거 보면 안스럽습니다. ㅠㅠ | 21.02.04 22: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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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을겁니다. 가장 넓은 호숫가 말씀이죠? 중국에서 12시간은 긴거리가 아니더군요. ㅎㅎ 저도 구채구지진은 이번에 올리면서 알게됐습니다. 어설프게 복구하는거 보단 그대로 정리만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중국애들 저런거 관리하는 방식이 영 맘에 안들어서... 쯥... | 21.02.04 22: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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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ㅎㅎㅎ 사천성에 있는 무후사는 제갈공명을 기리는 사원인데, 십수년전 사진 기억에 의존해 올리다보니 실수했다는 안일한 변명으로... ^^; | 21.02.04 22: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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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허가받고 들어가는 하는지라 정보가 제한적인 곳이죠... 무작정 학살은 아니더라도 위구르처럼 탄압받고 감시당하고 살겠죠... | 21.02.04 22: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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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중국에 예쁜 분들 많더라구요... ^^; | 21.02.05 0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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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티벳에서 네팔로 넘어갔었습니다. 평균해발 4천미터인데 이게 고생하시는 분들은 진짜 힘들어 하시는 것 같더군요. 12월 티벳 장무에서 네팔 코다리로 넘어가는데 파릇파릇한 나무들이 보이니 전 좋았습니다. ㅎㅎ 그때가 그립네요... ㅠㅠ 이른 아침 조캉사원 앞에서 티베탄들 오체투지하며 염불외는 광경은 참 신비로웠습니다... 티벳을 가족여행으로 가신다니... 혼자도 힘들었는데 대단한 용기십니다. ^^; | 21.02.05 0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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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들... 좋은 시절이였죠... ㅜㅜ 캐논 디지털카메라 s30으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화소수도 별로 높진않지만 꽤 애정하던 놈이였어요. 재밌게 보셨다니 감사드립니다. ^^ | 21.02.05 14: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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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언챠티드 언급하시는데 함 기회되면 해봐야겠어요. ㅋ | 21.02.05 14: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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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가능하지 않겠습니까만... 그 이전 그냥 갈려고만 해도 쉽지않은 여정일겁니다. 허가증에 비용 그리고 코로나 시대까지 겹치니... | 21.02.05 16: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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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많은 옷들이 어머니 협찬 블랙야크입니다... 7~80프로 세일때 미리 사두시는 신공으로... | 21.02.05 14: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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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안은 2002년도 들어갔었네요. 헐렁한 반바지 입고다니다 흘린 지포라이터... 아까비... ㅎ 고산병은 진짜 걸려봐야 자신이 고산병이 있는지 아는거라 난감하죠... 라싸에 고산병약도 팔긴하든데 라싸에서 고산병으로 고생했다면 난감하군요. 저랑 같은 시기에 여행 하셨군요. ㅎ | 21.02.05 14: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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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한참 전에 들어가셨군요. 고산지대에선 공기가 깨끗하니 사진이 훨씬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많이 느꼈어요. 20년 전에 다녀오셨다니 제가 본격적인 배낭여행 시작할 때 다녀오신 선배님이시군요. ^^; | 21.02.05 14: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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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보셨다니 감사드립니다. ^^ | 21.02.05 14: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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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저때의 제가 부럽... 현실은 중년솔로... ㅜㅜ | 21.02.05 14: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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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너와가 뭔지 검색해보고 알았네요. ^^ | 21.02.06 12: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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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중 불순물이 적은 곳이다보니 시야는 엄청 트입니다. 진짜 쨍합니다. ㅎ 예쁜 분이었죠... ㅜㅜ | 21.02.06 12: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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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이였습니다... ㅜㅜ | 21.02.06 12:4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