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낭에서 비행으로 다시 방콕으로 돌아와 이틀 쉬다가 미얀마 예전 수도인 양곤으로 들어갑니다.
특히 방콕은 뭐라할까요... 저에게 여행지라기 보단 어떤 의미에선 동네 마실 나가는 느낌일 때가 있어요...
30년지기 친구놈도 방콕에 거주하고 있었으니 이래저래 말이죠. - 지금은 한국에 들어와 있지만 -
하여간 방콕에서 잠시 쉬다 미얀마로 넘어갑니다.
방콕 아속역 부근에 위치한 호스텔; 전체적으론 나쁘지않았는데 이틀 내내 와이파이 안잡혀서 짜증났슴. 8~9천원에 자긴 나쁘진않지만
편의성이나 접근성 고려했을때 추천하긴 애매했던 곳.
사랑하는 쇼핑몰 터미널 21일 바로 건너편에 있는 웨스틴호텔의 식당입니다.
이티고 어플로 50프로 할인예약하고 시간맞춰 점심 먹으러 왔지요. 뭐 할인금액에 추가로 이래저래 텍스 붙이면 20프로 약간 더 붙는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2만원 중반대 가격이라 가성비 좋습니다.
여기보다 싼 홀리데이 인 호텔은 만원 후반에서 2만원이면 가능하죠.
새우랑 조개는 홀리데이 인 납품하는 곳과 같은 곳인가봐요. 완전 같은 퀄입니다.
씨알도 크고 새우가 내장이 있는거라 소스 대신에 그거 찍어먹음 딱이에요...
아... 쓸데없이 설명이 장황하기 시작...
분위기 좋습니다. 서빙하시는 분들 친절하고 좋더군요. 웨스틴 호텔 직원분들 참 친절하셨어요. 사진 올리다보니 기억나네요. ㅎ
여기 새우 좋습니다. 꽤 큰 새우라 입에 꽉 차는 느낌도 좋고 ㅎ 홍합인지 뭔지 이 조개는 크기가 꽤 상당해요.
훈제연어도 있군요. 훈제연어가 퀄 차이가 생각보다 많이 나는데 여긴 가격대비 맛있는 연어였습니다.
여기 생연어도 그렇고 퀄 꽤 괜찮습니다. 방콕에서 홀리데이 인 뷔페 가시는 분들은 - 코로나시대가 끝나면 TT -
거기도 괜찮지만 웨스틴이 전체적으론 여기가 더 낫습니다.
참치도 적당히 먹을만 했던 기억이...
새우머리에서 내장 짜서 간장만 살짝 가미해서 먹음 꿀이죠 ㅎ
이건 뭔지 기억이 잘 안나는거 보니 별로엮나봐요. 아직 적응 중인 수세미도 보이는군요...
패션플룻은 요즘은 한국에서도 흔한 과일이죠. 요건 특유의 식감이 참 매력이죠 ㅎ
뭐 각종 디저트류... 디져트는 종류가 없진않은데 다른 음식에 비해 기억에 남는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치즈 종류는 의외로 많아서 좋았어요. 치즈 좋아해서 커피랑 같이 먹는거 좋아합니다. 오른쪽 중간이 브리치즈였는데 나쁘진 않았어요.
웨스틴호텔 철판구이도 아마 있었을 겁니다. 훌륭하다 말하긴 그렇지만 먹을만한 스테이크도 구워줘요 ㅎ
방콕의 고급쇼핑몰 내에 있는 마트에선 가격대가 상당합니다.
납득이 안되는 가격의 식재료들도 꽤 보입니다.
수백만원대의 제비집이라든가 한송이 십만원이 한참 넘는 포도라든가 ㅎㅎㅎ
요즘은 어딜가도 한국라면.과자.식재료들 많이 보이는거 같아요. 물론 한국보다 태국이 훨 비쌉니다... 쿨럭...
뜬금없는 이스라엘을 언급해서 그렇지만 그곳에선 비싸고 먹을게 다양하지 않아서 선택장애가 오고
태국은 먹거리가 싸고 넘쳐서 선택장애가 옵니다... 이스라엘은 지금도 이가 갈려요...
- 만약 이스라엘까지 여행기를 쓰게된다면 그때... 쿨럭... -
태국물가 생각하면 꽤 비싸보이는 쇼핑몰 마트 가격대...
방콕에 가면 꼭 몇번은 들리는 마트 셀러드코너; 각종 셀러드류 그릇에 담아 무게재서 지불하는 방식인데
식재료 퀄이나 맛 가격 다 훌륭합니다.
방콕 BTS의 노약자석; 태국도 노인공경 문화가 있어서 뭔가 동질감 느끼는 부분이죠. ㅎ 물론 임신부와 승려들도 존중하는 문화이고요.
미얀마 양곤으로 비행 전 들린 라운지에서 한잔
뭐 딱히 먹을게 많진 않았지만 어묵이나 개맛살은 괜찮아서 많이 가져다 먹었어요. ㅎ
커피랑 같이 먹기 좋았던 마시멜로와 초콜렛들
칵테일도 운영하길래 시켜봤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날 중국인들로 엄청 붐볐어요.
16년만에 다시 들어간 미얀마 양곤공항... 무려 kfc에 심카드까지 팝니다...
옛날 멋모르고 미얀마 들어왔을 때 국제공항 보고 충격을 먹어서 ㅎㅎㅎ
양곤공항에서 시내로 택시로 이동합니다. 아니... 미얀마에서 그랩택시를 탄다니 ㅎㅎㅎ 세상에 ㅎㅎㅎ
미얀마 맥주
술안주로 시킨 3천원 정도 했던 한국인인 나에게도 꽤 매웠던 오징어요리?
숙소에서 내려다본 양곤시내
양곤에서는 남자들도 저런 치마같은 하의를 입습니다. 일반 서구화된 바지도 많이 입지만 젊든늙든 입는 전통치마에요 ㅎ
양곤시내 완행열차 타보려 근처역으로 갑니다.
어디서 어떻게 타야하는지 햇갈려서 물어물어 가는데 힘들었어요 ㅎ
티켓판매소 보이길래 잘 가고있는데 왜 여자가 와서 안내를 해주더라고요 ㅋ 티켓 구매후에 보니 자기한테 뭐라도 사라고 강매해서 물한병 샀슴 ㅋ
몇백원 단위였는데 얼마였드라?
바로 기차 옆 가정집...
진짜 완행열차라 킥보드 정도 타는 속도로 가드라는... 역이 아니라도 기찻길옆에서 타고내리고 ㅎㅎㅎ
장렬히 전사한... 고냥이... 세상에서 가장 큰 옥으로 만든 불상을 보러온, 정확히 말하면 지나가다 근처 뭐있나 검색해서 오게된 사원 티켓판매소 부근
식당에서 기절하듯 자고있던 고냥이 ㅎ
뭐 이건 대부분 불교문화권 사원에 들어갈때 공통된 룰이죠
음... 저게 다 옥이구나...
미얀마 꼬맹이들 순수하고 착한거 같아요.
높이 100미터 상당한 높이의 쉐다곤 파고다; 양곤에 가서 여길 안오면.... 음...
굿바이 쉐다곤~
기찻길 옆 정감있는 풍경; 정처없이 걷다가 철도길 따라 시장까지 들어갔다 숙소 돌아오는데 애먹었슴 ㅋ
일본식 호텔임을 온몸으로 뿜기던 숙소에서 맛있어서 계속 시킨 치킨 가라아게
숙소에 맡긴 빨래에 딸려온 겝 티셔츠, 현재까지 잘 입고다님 ㅋ
롯데리아가 있다니 신기해서 들어가서 봤는데 한국에서도 없는 한국적인 메뉴가 있어 신기방기
가격대가 상당히 쌈; 옆나라 태국의 반 정도 가격이였나?
고구마맛탕 치킨강정? 호기심에 시켜봤는데... 한번이면 족한 맛 ㅎㅎㅎ 그냥 맛탕 따로 강정 따로 먹는게 낫다라는 ㅎ
독립기념탑 주변
한때 심취했던 무협만화를 여기서 ㅎㅎㅎ
미얀마는 이렇게 국물없는 면 많이 먹든데 꽤 먹을만
양곤에서 야간버스로 달려서 온 냥쉐마을; 여기서 뱃편 예약해서 아름다운 인레호수로...
여기 먼지 날리는게 장난이 아니였는데 그래서 그랬는지 사진이 다 뿌옇게....
동네 운동회 및 축제기간
여자들은 정상적(?)인 뜀박질인데...
왜 너희들은 T.T
미얀마에도 PC의 바람이 부는 것인가?
이렇게...
SKYNET... 인류종말의 시작은 이곳 냥쉐에서 시작된다...
40대 아재들은 이 갬성을 아실거라 믿습니다... T.T
두번째 방문한 인레호수, 너무 예쁜 천연의 호숩니다.
적당히 2~3군데 수중상점에 들리고 반나절 2인 기준 15달러 정도 줬던 것 같습니다.
미얀마 사람들 아직 세상 때 안묻어서 대부분 순수합니다. 흥정 잘 못 해요 ㅎ
스피드보트라 빠릅니다. 바람 가르며 바다같은 호수 달리는 기분은 최곱니다.
다시 냥쉐시내로...
저렇게 환하게 웃어주는 순수한 웃음을 다시 볼 수 있을까요? 포스트 코로나의 여행은 어떤 것일지 가늠이 안됩니다...
굿바이 냥쉐
언젠가 다시 미얀마에 올려던 이유가 바로 이곳 바간이였습니다. 금방이라도 갈 수 있는 곳이였는데 가는데 십수년이 걸렸네요...
2003년도 여행할 때 이곳 바간을 들리지 못 해서 내내 아쉬웠었죠.
특히 이때는 비자면제기간이라 비용도 절약하고 좋았습니다. ㅎ
저 벌룬 타는데 비용은 사기에 가깝습니다. 인당 40만원은 정말 사기죠. 특히 미얀마에서... 전 저런거에 로망이 별로 없어서 다행입니다. ㅎㅎㅎ
일출 볼려고 해뜨기 전 나와 댕기다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다들 일출 볼 목 찾다가 실패 ㅎㅎㅎ
원래는 일출보는 적당한 높이의 파고다들이 있었는데 다 막힌 상태였습니다... 이틀간 찾다가 그냥 돈 지불하고 난민타워라는 전망타워에
오르기로 결정했습니다. ㅋ
인당 5달러인데 올라보고 만족한 곳이였습니다. 이정도로 높은 위치에서 전망할 수 있는 곳도 없고 괜히 고생했다 싶었어요 ㅎㅎㅎ
바간의 아침; 해뜨기 전 찬바람 맞으며 스쿠터 몰고온 보람이 있는 풍경입니다.
난민타워에 일출보러 올라온 사람들...
바간에서 가장 저렴하게 다니는 방법은 시속 50킬로미터로 제한된 전기스쿠터로 이동하는겁니다.
이게 좋은게 기름 넣을 필요도 없으니 하루 5천원대로 빌려 다니면 그걸로 이동경비는 끝입니다.
언덕 올라갈때 참 힘이 딸리긴 하지만 바간은 대부분 평지라 적당한 몸무게면 두명타고 다닐만 합니다.
다만 배터리가 생각보다 빨리 소모될 수 있으니 랜트샵 가서 스쿠터교환 미리미리 하셔야되요 ㅎ
랜탈샵에서 3킬로 정도 밖에서 멈쳤는데 전화했더니 새 스쿠터 몰고 와서 멈춘건 알아서 잘 가져갑니다. ㅋ
엄청 친절하게 주고가요 ㅋ 미얀마사람들 정말 인성들 좋은거 같습니다.
유명한 파고다만 다녀도 지치는 곳이 이곳 바간입니다. 천여개의 파고다와 사원이 있는 곳, 이것 바간입니다.
부처 표정이 재밌어 한장
이제 교통지옥도시 만달레이에서 다시 방콕으로 돌아갑니다...
(IP보기클릭)115.95.***.***
잘 봤습니다 ^^
(IP보기클릭)220.79.***.***
글 대충 읽으셨나 예전 여행 사진인데ㅋㅋ
(IP보기클릭)14.138.***.***
현대적인 놀이문화라면 당연히 태국이죠 ㅎ 많이 좋아졌지만 먹거리나 놀거리가 풍성한 곳은 아니죠. 그래도 좋은 사람들과 투어리즘에 지친 힐링여행으론 추천드릴 만한 곳이죠. ^^
(IP보기클릭)59.28.***.***
(IP보기클릭)14.138.***.***
부실한 여행기라 정독하고 공부할거 없어요 ^^;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한거죠 ^^ 저도 나가고싶네요... 언제나 가능할지 참... | 20.07.01 12:14 | |
(IP보기클릭)115.95.***.***
잘 봤습니다 ^^
(IP보기클릭)14.138.***.***
감사합니다. ^^ | 20.07.01 12:14 | |
(IP보기클릭)58.143.***.***
(IP보기클릭)14.138.***.***
유혈사태 안나게 조만간 올리겠습니다. ^^: | 20.07.01 17:54 | |
(IP보기클릭)222.112.***.***
올리지 않으면 유혈사태가 없을 것이니 조만간에 올리시면 유혈사태가 일어나겠군요... ㄷㄷㄷ | 20.07.06 08:00 | |
(IP보기클릭)59.17.***.***
(IP보기클릭)14.138.***.***
로힝아족 문제 때문에 이래저래 이미지는 안좋아진 것 맞지요. 로힝아족을 미워하는건 당연한데 그렇다고 학살이나 박해는 정당화될 수는 없는거니... 2000년 초반에 비해서는 엄청 발전(?)한건 맞습니다. 주변국 태국이나 말레이시아에 비해선 초라하지만 예전 생각하면 전 놀라워요 ㅎ | 20.07.03 19:48 | |
(IP보기클릭)14.138.***.***
2003년 그리고 2019년 두번 여행 중에 불친절한 미얀마인들은 기억이 안납니다. 늘 좋았어요. 여행인프라나 시설들이 잘 갖춰졌다거나 깨끗하다고 말하긴 좀 그렇습니다... ㅎ | 20.07.03 19:56 | |
(IP보기클릭)211.195.***.***
정보 감사합니다^^ | 20.07.03 23:42 | |
(IP보기클릭)210.205.***.***
오.. 잘봤습니다. 불상앞에 앉아있는 모양새가 굉장히 인상깊네요 저건 이슬람교에서만 위사진처럼 앉는줄 알았는데 불교도 저런식으로 앉았군요. 처음알았네요
(IP보기클릭)14.138.***.***
감사합니다. ^^ | 20.07.03 19:57 | |
(IP보기클릭)14.138.***.***
| 20.07.03 20:01 | |
(IP보기클릭)14.138.***.***
| 20.07.03 20:02 | |
(IP보기클릭)14.138.***.***
말씀하신거 확인해보니 정말 그렇게 앉는군요 ㅎ | 20.07.03 20:02 | |
(IP보기클릭)61.76.***.***
미얀마수행을 다녀온지라 직접 앉아봐서 아는데, 올려주신 이미지와는 좀 다른 방식입니다. 좌선할때 가부좌자세에서 한쪽다리를 바깥쪽으로 바닥에 널찍하게 붙이는 방식으로, 막상 앉아보면 한국인들은 허리가 틀어져서 무릎꿇고 앉는것보다 더 불편할 수도 있는 자세입니다. | 20.07.03 21:00 | |
(IP보기클릭)14.138.***.***
전 둘 다 불편해보여요 ㅎ | 20.07.04 11:57 | |
(IP보기클릭)118.36.***.***
노리고 찍으신건가요? 넘 신기하네요..
(IP보기클릭)14.138.***.***
안노렸어요 ㅋ 저때 진자 재밌엇는데 흑... | 20.07.04 11:56 | |
(IP보기클릭)112.153.***.***
(IP보기클릭)14.138.***.***
현대적인 놀이문화라면 당연히 태국이죠 ㅎ 많이 좋아졌지만 먹거리나 놀거리가 풍성한 곳은 아니죠. 그래도 좋은 사람들과 투어리즘에 지친 힐링여행으론 추천드릴 만한 곳이죠. ^^ | 20.07.04 11:55 | |
(IP보기클릭)118.42.***.***
(IP보기클릭)14.138.***.***
감사합니다. ^^ | 20.07.04 02:42 | |
(IP보기클릭)1.11.***.***
(IP보기클릭)218.153.***.***
(IP보기클릭)14.138.***.***
전 10월 중순이니 비슷한 시기에 가셨군요 T,T | 20.07.04 11:47 | |
(IP보기클릭)49.166.***.***
(IP보기클릭)14.138.***.***
나빨리비치 가고싶었는데 못 갔어요 TT 저야 남는게 시간이였으니 문제가 아니였는데 보름 같이 다녔던 분께 맞추느라 ㅎ 빠르진 않아도 2년 이내엔 가능하겠죠... | 20.07.04 11:57 | |
(IP보기클릭)180.83.***.***
(IP보기클릭)14.138.***.***
해외여행 개시란에 해외여행글 올리는건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 20.07.04 14:48 | |
(IP보기클릭)220.79.***.***
루리웹-3099663467
글 대충 읽으셨나 예전 여행 사진인데ㅋㅋ | 20.07.05 15:27 | |
(IP보기클릭)118.221.***.***
(IP보기클릭)14.138.***.***
전 중국제 전기스쿠터 타고 다녔어요 하루 5천원 꼴이라 싸고 자유롭고 좋습니다. ㅎ 열기구는 너무 비싸더군요. 반값이라도 안탈거 같은데 너무해요. 재밌게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 | 20.07.04 16:37 | |
(IP보기클릭)210.103.***.***
(IP보기클릭)14.138.***.***
전 서울 토박이라 저렇게 탁 트인 곳에 가는걸 좋아합니다. 누군 안좋아하겠냐만... ㅎ 벌룬 보는걸로 만족하는 사람입니다. 10만원 이하면 그냥 경험삼아 타볼 수는 있겠는데 너무 비싸요 ㅎ 그돈이면 전 다이빙이나 할렵니다 ㅎ | 20.07.07 15:12 | |
(IP보기클릭)61.255.***.***
(IP보기클릭)14.138.***.***
감사합니다. ^^ | 20.07.07 15:0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