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남부의 신성한 산 아담스 피크... 낮에는 이렇게 안개가 많이 껴서 대부분 아침이나 아예 새벽 일찍 올라가서 일출을 보는게 일반적. 내가 올라갔을 때는 ㅎㅎㅎ 사진에 내려가는 현지인 둘이 마지막 사람들 ㅎㅎㅎ 내가 왜 이걸 올라가고 있는가? 나는 누구고 여긴 어디인가? 뭔가 희의감이 지독히 드는 끝이 안보이는 가파른 계단들 ㅋ
나름 성취감이 있긴 했는데, 여긴 정말 새벽에 올라가서 일출보고 내려오는게 맞구나 싶었던 곳이였슴. 올라갔을 때 본건 정상에 사는 관리인과 중간부터 따라온 동네 개시키
정말 먹을거 있으면 주고싶었는데 아무 것도 없어서 미안했슴. 그래도 계속 길동무 해주는게 고마웠는데 ㅠ
한참을 내려와서 거의 산자락에 왔을 때 찍은, 고전영화 제 7의 봉인이 생각나는 사진 ㅎ 하여간 재미는 있는 산행이였는데 좀 아쉬운게 위에 올라가서 보이는건 안개뿐이라 ㅋ 혹여나 다음에 근처에 오더라도 올라가고싶을까 싶을 정도로 꽤 힘든 산행이라 아마도 쿨하게 지나칠 듯 ㅠ
스리랑카 남부지역 도시(?) 하톤의 풍경. 식당 창문 밖으로 보이는 차밭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인상적이였슴.
5달라 정도의 아침세트 메뉴; 신선한 과일과 쥬스.빵과 오믈렛 그리고 머핀과 홍차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만으로도 돈값은 하는 식당이였슴. 아 물론 식사도 충분히 훌륭했는데 오믈렛이 좀 더 풍성했으면 ㅎ
누왈라엘리야의 큰 호텔 식당에서 몇번 먹었던 탈리; 인도카레 백반(?) 다소 비싼 5달러 정도였는데 아주 풍족하고 맛있는 식사였슴.
누왈라엘리야에서 3일 정도 빌린 스쿠터; 랜트해 주는 곳도 찾기 힘들어서 숙소에 부탁해서 알아낸 곳인데 렌트용 스쿠터들이 하나같이 맘에 안들어서
랜트샵 일하는 사람이 타고다니는 스쿠터로 빌림 ㅋ 얼마 타지않은 거라 라이딩 느낌도 좋고 힘도 좋고 ㅋ
손잡이 부분은 그립까지 별도로 달아서 라이딩이 한층 즐거웠슴. ㅎㅎㅎ
정말 풍경덕후들은 스리랑카 남부동네들 다니면 행복할거임. 누왈라엘리야.하푸탈레.하톤.엘라... 정말 풍경이 미쳤다고 밖에...
상당히 넓은 호수였는데 뭐 주변 경치가 정말... 스맛폰으로 어떻게든 담아볼려고 노력하는 내가 측은했슴.
그냥 다 차밭임 여기도 차밭 저기도 차밭
해발 2000m 정도 높이에 위치한 유네스코 자연유산인 하톤 고지. 누왈라에서 출발해서 여길 지나고 하푸탈레란 지역으로 라이딩은 정말 최고의 경험 중 하나였슴.
하톤 플래투로 오르고 내릴때 경사와 비탈길 그리고 높이 때문에 후덜덜 겁도 나는데, 주변 풍경이 모든걸 보상해 줌. 다만 누굴 태우고 안전히 올라갈 자신은 없슴. ㅎ
사진도 없고 ㅋ
아담하지만 예쁜 폭포들
세상의 끝; 누가 언제부터 부른건지 모르겠지만 좀 ㅎㅎㅎ
여기 위에 사는 사슴들은 인간에 대해 일도 두려움이 없슴. 근처에 가도 만져도 그냥 그런가보다 함.
여기 위에 경치도 엄청났지만, 하이라이트는 여기 고지에서 내려가는 길이였슴. 정말 멋진 풍경들... 사진은 한장도 없지만 ㅠ
한참을 내려와서 차 한잔 마시고 떠난 기찻길 마을
자전거 경기가 있어서 도로가 몇십분 통제될 때 찍은 사진; 덩달아 주변 구경꾼들에게 나도 환호를 ㅠ 특히 학교 근처 지나갈 때 수많은 학생들이 손흔들어 주니 ㅠㅠ
좋았슴 ㅠㅠ
얼마만의 치맥인가? ㅋ 현지 맥주 라이언은 꽤 마실만 했던걸로 기억함.
라이딩하다 들린 실론티 판매점에서 시음한 실론티; 찻잎도 종류가 상당해서 고르라고 설명해주는데 결정장애 때문에 추천해달라고 해서 마셨슴.
여기 테라스 높이가 후덜덜인데 앞에 경치도 정말 장관임.
공짜로 차마시면서 이런 풍경까지 볼 수 있는 장소까지 제공해주니 항송할 따름.
오크 레이 차공장.박물관; 안에 시설도 깔끔하니 잘되어 있슴. 차값도 싼건 싸서 살만은 한데, 몇백그램이라도 가방무게 줄이려 할 때라 ㅎ
나머지 사진들은 스리랑카 최남단 해변도시들 미리싸와 갈
4주가 지나고 다시 돌아온 콜롬보 메인기차역
콜롬보 공항 PP 라운지 ㅎㅎㅎ 음식은 뭐 그냥저냥이였는데 양주 종류가 꽤 되서 알딸딸 취해서 뱅기탑승.
몇년산이고 뭐고 ㅎ 라운지에서 헤네시를 주다니 ㅋ
음료수.기타주류는 잡다한거 말고 정말 액기스만 있었슴. 당연 언제 다시 마시게 될지 모를 라이언맥주와 누구나 좋아하는 하이네킨
다이너스 카드 발급받고 나서는 아무래도 즐거운 공항행이 더 즐거운 놀이가 됐슴.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