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길에 출장중에 시간이 나서 중국 운전 면허증도 있겠다.
보증금으로 걸 중국에서 발행된 신용카드도 있겠다.
자동차를 렌트하기로 하였다.
(중국에서 운전할려면 국제 면허증은 사용불가 중국면허증을 시험쳐서 따야함.)
(렌트카의 경우 중국 운전 면허증과 보증금을 걸 중국 국내용 신용카드가 있어야 함.
국외 신용카드 (한국 및 기타국가 비자, 마스터 ) 는 사용이 불가능함 .
반드시 중국의 은행에서 발행된 신용카드가 필요...)
차량을 렌트해서 가보고 싶은곳이 있었다.
바로 삼국변경 (삼국국경)
중국 , 러시아 , 북한 이 국경을 마주하는곳인데 상징적인 곳이라 한번 가서 보고 싶었다.
원래는 삼국국경만 보고 올려고 했는데 가보니 딱히 국경에선 볼게 없어서 두만강을 따라 도문(투먼)까지
가서 중국과 북한의 국경까지 보고 돌아왔다.
고속도로를 이용해 먼저 훈춘으로 가는중 ....
중국 네비게이션 앱을 사용하니 참 편리하다.
못가는곳 없고 다 알려주니 글자를 쓸수 있고 중국어를 알아들을수 있다면 진짜 쉽게 갈수 있다.
지도로 보면 이렇게 3국이 마주하는곳이 삼국변경(국경)이다.
훈춘 인터체인지에서 내려 좀 가다보니 갑자기 조선관광이라는 광고판이 보이더니 컨테이너 차량들이
단체로 대기 하고 있더라.
차를 세워 둘러보니 이곳이 중국과 북한의 물류가 이동하는 세관이 있었다.
다리가 끈어진것처럼 보이지만 연결이 되어 있다.
다시 차를 몰고 가다보니 철조망이 삼엄하게 쳐져있다.
그리고 이런 간판이 보인다.
아마 탈북과 밀수가 성행하다보니 이렇게 철조망을 쳐놓지 않았나? 생각을 하였다.
삼국국경으로 가는길에는 철조망이 계속 쳐져 있었고, 중간 중간 그냥 얼핏 보아도
북한에서 중국으로 넘어오기 쉬워 보이는곳에는 2중 3중으로 철조망이 쳐져있고
감시 초소까지 세워져 있었다.
탈북자와 밀수가 많이 성행을 한듯..
삼국변경(국경)에 도착을 하니 사실 딱히 볼게 없더라.
차를 타고 이곳으로 오면서 두만강을 따라 왔으니 건너편 북한은 실컷 보았고 러시아와 중국의 국경은
걸어서는 진입할수도 없었고 육안으로 정확한 경계선을 찾기가 어려웠다.
지도를 보고 대충 여기쯤이다 하고 가늠을 할뿐..
전망대에 올라와서 보니 사방이 한눈에 확 들어온다.
북한쪽을 바라보니 그냥 휑하다.. 정말 아주 농촌의 분위기 ..
안내그림을 보고 대충 이쪽이 러시아와 중국의 국경이 아닐까 어림짐작을 하였다.
삼국국경은 정말 볼게 없더라.
차로 이동한다면 그냥 국경 근처까지만 가서 다시 돌아오는게 낫겠더라.
들어가는데 입장료도 비싸고 버스타고 채 5분도 못가서 외국인은 진입 불가라 전망대올라가서
주변 경치 한번 보고 끝나는 좀 허무한 관광이였다.
삼국변경(국경)이 훈춘시안에 있는데 이곳 사람들에게 수없이 들었던 말이 훈춘의 꼬치구이가 정말 맛있다!
라는 말이였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온김에 훈춘시내로 차를 몰고가 꼬치구이를 맛보기로 한다.
물어물어 맛집을 알아내고 네비찍어서 한방에 도착
시골이라서 그런지 값도 싸고 이곳의 간판은 3개 국어로 적혀있더라 (중국어 , 한글 , 러시아어 )
러시아사람들도 많이 오는지 다른지역의 양꼬치 집에서는 볼수없는 훈춘시 만의 특별한 꼬치구이들이 많았다.
사진에 나오는 소고기 덩어리도 그런류..
배가 고팠는지라 불에서 열심히 굽기 시작.
꼬치구이 집인데 소고기와 저런 큰꼬치류들을 시키니 칼과 포크를 준다.
다 굽으면 도마에 옴겨서 직접 칼과 포크로 썰어먹는 방식!
고기는 바로 구워서 먹으면 최고로 맛나다지만 저런식으로 여러 부위를 시켜서 즉석으로 잘라서 먹으니
참 맛있더라.
삼국변경(국경)의 여행이 너무 짧게 끝나 아쉬워서 약 1시간 거리인 도문(투먼) 으로 이동하기로 하고
차량을 운전하여 도문으로 들어섰다.
이곳에는 중국과 북한의 국경이 있기때문에 볼거리가 있을듯 하였다.
국경에 도착하니 전구로 이렇게 화려하게 조명을 켜두었더라.
여러가지 조형물을 만들어 두었고 잘 해놨더라.
그런데 국경선인 두만강을 바라보니 건너편은 북한인데 정말 새까맣더라. 불빛하나 볼수 없는 그런 상황이였다.
보통 국경이면 가로등이라도 켜놓고 아니면 감시의 목적으로 라이트라도 켜놓을줄 알았더니 그냥 어두컴컴
한게 전혀 앞을 볼수가 없었다.
뒤돌아 중국을 보면 이렇게 반짝거리는데 ...
북한쪽을 바라보면 그냥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머라도 볼거리가 있을거라 생각하고 차를 몰고 왔지만 좀 당황스럽더라.
이렇게 가로등하나 없을줄도 몰랐고 중국과 북한의 비교가 확 되는게 북한이 많이 먹고 살기 어렵은것 같다.
라는 생각을 하며 나의 두만강 유람기는 여기서 끝을 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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