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교여행#01
두줄뜬거 보고 같이 어버버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예정일이 D-한달 정도로 진입했습니다.
태교여행으로 해외는 고사하고 제주도라도 다녀오려 하였으나, 방역패스 및 확진자 급증으로 포기하고 호캉스로 대체하였습니다.
호텔별로 나름 리뷰(?)처럼 남겨봅니다.
호텔보다는 리조트에 가까운 워커힐 더글라스 하우스 입니다.
그랜드 워커힐, 비스타 워커힐, 더글라스 하우스, 세 개 건물이 있는데,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호텔입구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셔틀을 타고 올라가면 되고, 더글라스하우스 투숙객은 발렛 1회가 무료 제공됩니다.
1963년에 지어진 호텔이라고 하는데, 호텔이름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맥아더 더글라스 장군'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곧 부모가 되는 저희도 이러면 안되는데 싶긴 한데, 호텔 전체가 노키즈존이라 엄청난 쾌적함을 자랑합니다.
고지대에 있다보니 로비 창문 밖으로는 워커힐의 다른 호텔 건물들이 보입니다.
무슨 친환경 호텔 그런 컨셉을 표방하는 것 같던데, 그래서인지 호텔에 전반적으로 우드가 도배된 느낌입니다. 키카드도 나무...
조식, 애프터눈티, 더글라스아워(=해피아워)가 제공되는 더글라스라운지 입니다.
창밖으로는 한강이 보이는 한강뷰이지만, 창가좌석이 너무 없어 자리 잡기가 꽤나 어려웠습니다. 평일 투숙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아침과 저녁에는 라운지에서 먹는 대신, 투고서비스를 이용해서 객실에서 식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제공되는 용기에 직접 담아서 가져오는 방식이에요.
조식은 그래도 대여섯가지의 베이커리와 씨리얼, 과일 등이 제공되어, 나름 배불리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애프터눈티 때는 말그대로 쿠키 몇 종류와 커피, 차만 제공되고, 더글라스아워 때는 식사거리로는 핫도그가 유일한 수준입니다.
그러다보니 저희도 그렇고 대부분, 객실에서 추가로 먹을거리를 준비해서 오시는 느낌이었어요.
2박 투숙하면서 조식 때 한번, 석식 때 한번씩은 운좋게 창가자리에 앉을 수 있었는데요.
저녁 때는 사실 상, 바깥풍경보다도 유리에 실내가 더 진하게 반사가 되어서...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저희도 하루 저녁은 라운지 투고서비스를 이용하고, 거기에 더해 그 유명하다는 피자힐을 이용해보기로 했습니다.
건물도 그렇고 조명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따뜻한 느낌인데, 밤이 되면 그 느낌이 더 강해지는 것 같아요.
임산부인 와이프도 조금은 몸을 움직이는 게 좋다고 하여, 10분 정도 슬슬 걸어서 도착했습니다.
호텔 구역 곳곳에 셔틀정거장이 있고, 투숙객은 언제든 무료로 셔틀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체크인.체크아웃 때는 이용객이 몰릴 수 있으니 버스를 운행하지만, 그 외의 시간대에는 무려 G80 전기차를 운행합니다 ㄷㄷ
인기메뉴 4종을 한꺼번에 먹을 수 있다는 콰트로피자, 네이버주문(투고) 20%할인을 받아도 80,000원에 육박합니다. (정가는 99,000원)
양이 너무 많아 절반은 다음날 점심으로 먹었는데, 라운지에 있는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셔서 데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식기와 물티슈도 챙겨주셔서 감사했어요.
늘 느끼는거지만 뭐랄까, 5성급호텔은 정해진 룰보다도 고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챙겨주시는 점이 참 좋습니다.
건물이 세로로 길쭉한 구조이다보니, 복도도 길이가 상당합니다.
객실은 이렇다 특별한 것도 흠잡을 것도 없는 객실.
뷰는 호텔숲뷰(?)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고즈넉하게 있기 좋고, 제일 큰 장점은 침대 사이즈가 어마어마합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본 침대중에 제일 큰 것 같은데, 잘 때 진짜 편해요.
저희는 이따금씩 발코니에도 나갔었는데, 날이 추워서 그런지 다른 투숙객은 한번도 못 본...
미니바에는 생수, 음료, 워커힐맥주(!!)가 있는데, 전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어매니티는 동구밖 이라는 브랜드 제품이었는데, 저는 처음들어보는데 와이프가 요즘 꽤 유명한 브랜드라고 하네요.
고체샴푸는 러쉬제품만 사용해봤는데, 샴푸, 바디워시, 컨디셔너까지 전부 고체로 나오는 제품입니다.
커피포트, 라운지의 미니오븐도 모두 발뮤다 제품이었습니다.
더글라스하우스 내 부대시설로는 라이브러리도 있구요.
미니포켓볼과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멀티룸도 있습니다.
그냥 구경만 하고, 저희도 따로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노키즈존, 셔틀이용, 라운지보유 등의 이유로, 태교여행 차 임산부들이 많이 온다고 하는데요.
와보니 호캉스로는 정말 최적의 장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나름 열심히 비교검색해서 아고다를 통해 예약하였고, 룸타입은 디럭스 더블, 2박 기준 약 550,000원 결제 하였습니다.
by Canon EOS 20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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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어디였더라...수원 라마다 였나? 거기 이그제큐티브룸 이용해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었는데, 해피아워에 무려 볶음밥이 있었습니다 😀😀 거긴 진짜 식사가 가능했어요!! | 22.02.09 16: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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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ㅠ 일-화, 이렇게 2박3일 투숙했습니다 :) | 22.02.09 17: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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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더글라스가 노키즈존이라고 말씀드리려고 했던건데, 워커힐 전체가 노키즈존이라고 들릴 수도 있겠네요ㅠ 불찰입니다ㅠ 중간에 편의점 다녀오느라고 밑에 잠깐 내려갔는데, 건물 문 열고 들어가자마자 애기울음소리가 ㅋㅋ | 22.02.11 19: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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