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헤어스타일에 관한 자세한 정보 있는곳 아시는분?

[jedikn]

조금 내용이 깁니다.

머리 잘못잘려서 정말 낭패입니다. 군대에서 얼기설기 자른 스포츠 머리를 가지고
전역후 덥수룩하게 2달동안 어른신들에게 지저분하다는 욕먹어가며 옆머리와
뒷머리를 길러가고 있었습니다. 대충 어느정도 옆에 라인 밑쪽으로 있는 짧은 머리
들이 자랐다 싶어서 위에 많이 길어져버린 머리를 옆에 머리와 자연스럽게 맞추며
길르려고 미용실을 찾았는데 그만...... 제가 잘모르는건지 아님 그 미용실 직원이
요즘 트렌드를 잘 모르는건지...

다시 군바리 머리로 회귀시켜놓는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자르기전에 어떻게 하냐고 묻기에 '옆에랑 뒤에 머리 라인을 윗머리랑 자연스럽게
이어주세요 자르시다보면 윗머리가 긴스포츠길이 정도 될꺼에요 그리고 부대에서
아마추어가 깎은거라 밸런스 안맞는것도 맞춰주세요~~~'
(-_-;;; 지식이 없어서 대충 저렇게 말했습니다.)
라고 말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컷트되어가는 모습을 지켜 보았습니다. 근데 바리깡을 옆쪽 머리쪽으로 가져가시기에 그냥 지저분한거 쪼금 칠려나 보다 했는데 '깎새'식
으로 밀어버리는거 아닙니까 마구 따졌지만 이미 늦은.... '긴스포츠로 깎아주세요 ㅜ.ㅜ'

아아........ 제대하고 부푼꿈들이 한방에 날아가버리네요.
새벽3시에 나가서 노동을 하면서 몇달만 돈 벌면 게임 많이 사고 옷도 사고
머리도 요즘 스타일에 맞게 꾸미고 기르고 여친도 만들어서 크리스마스땐
외롭지 않게 보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머리 길를 생각하니... 한숨만....

미용사분도 너무한게 요즘 정석대로 스포츠 머리한 사람들이 아저씨들밖에 없다는것
모르고 있다는거죠. 길거리를 돌아다녀도,티비를 봐도 미용실 근처 고등학생들을 봐도 정석 스포츠 머리는 없는데... 헐...

제가 지식이 부족한 탓도 있을껍니다. 도움 좀 주세요.... ㅜ.ㅜ

p.s 동네 미용실이긴 하지만 전역 한달전 휴가때 머리깎으러 미용실 찾았는데
25살짜리 젊은 누님이 지식도 많고 제 친구 몇몇 깎은 스타일 보니깐 괜찮아서 그 미용실 찾았는데 그 누님은 없고 나이대가 비슷한 미용사가 깎았는데 변을 당했습니다. 다른데 갔어야 했거늘....분노게이지가 죽지않아서 일나갈때까지 계속 잠을 못이룰껏 같네요. ㅜ.ㅜ

[품바]

좋은 미용실들 가보시면 샤기컷해달라는 말씀만 하셔도 책자를 갖다 주실껍니다~
책자에서 마음에 드시는 머리 고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한새.]

이왕그리된거 조인성스탈로 변신시켜보세요